본문내용
1. 소설 소년이 온다 소개
1.1. 작품 배경 및 개요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는 1980년 5월 18일부터 열흘간 있었던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소설은 중학교 3학년 학생인 동호와 그를 알고 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6장과 에필로그로 이루어져 있다. 저자는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희생자들의 고통과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개인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본 작품은 저자의 고향인 광주에서 일어났던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저자의 의지가 담겨 있다.
1.2. 등장인물과 구성
소설 '소년이 온다'는 중학교 3학년 동호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와 함께 정대, 정대의 누나, 동호의 형과 누나, 동호의 엄마 등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여자이자 피해자이다. 동호는 정대와 함께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정대가 총에 맞는 것을 목격하고, 시신 수습을 돕게 된다.
정대의 혼이 등장하여 자신의 죽음을 지켜보고 동호를 찾는 등 비현실적인 요소가 활용되기도 한다. 동호의 형과 누나 또한 상무관에서 시신 수습을 돕다 체포되어 고문을 당하는데, 이들의 고통과 절망감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동호의 엄마를 비롯한 유가족들의 슬픔과 죄책감도 중요한 내용으로 다뤄진다. 이처럼 소설은 다양한 인물들의 시선을 통해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혹한 현장과 그 이후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니라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주체로 그려지며, 그들의 내면과 선택, 그로 인한 결과를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2. 소년이 온다의 주요 줄거리
2.1. 1장 - 어린 새
동호네 집에서 함께 살던 단짝 정대와 함께 민주화운동을 하던 도중 정대가 총을 맞게 된다. 이 광경을 본 동호는 친구를 돕고 싶었지만, 자신도 죽을 것 같은 느낌에 도망을 간다. 죄책감에 시달리다 정대의 시신을 찾기 위해, 도청 상무관에서 시신 수습을 돕게 된다. 며칠 뒤, 진압군이 들이닥치고, 그곳에서 동호도 죽음을 맞게 된다.
동호는 정대를 도와주지 못한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느끼며, 정대의 시신을 찾아 상무관에서 수습 작업을 돕게 된다. 그러나 결국 그 과정에서 동호 자신도 진압군의 공격에 희생되고 만다. 이처럼 1장에서는 친구를 지켜내지 못한 동호의 안타까운 모습을 통해 광주민주화운동의 참상이 드러난다.
2.2. 2장 - 검은 숨
정대는 눈을 떴을 때 자신이 이미 죽어 있음을 깨닫는다. 혼이 된 자신의 영혼을 통해 부패해가는 자신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