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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심근경색은 심장의 주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이나 경련 등의 원인으로 완전히 막혀 심근 조직이 괴사되는 것이다. 이는 심장병 환자들에게 가장 위험한 합병증 중 하나로, 심각한 합병증과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 심근경색의 증상, 진단, 치료 및 간호에 대해 잘 이해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연구는 심근경색 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문헌고찰을 통해 질환의 정의, 원인, 증상, 검사, 치료 및 간호에 대해 상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심근경색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2. 심근경색의 정의
심근경색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와 심장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급격하게 줄어서 심장 근육의 조직이나 세포가 괴사하는 상황을 말한다. 심장동맥이 혈전에 의해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완전히 막히면 허혈 상태의 심근세포에 괴사가 시작된다. 경색부위는 좌측관상동맥 전하행가지의 폐색으로 오는 좌심실 전벽에 가장 흔하며, 좌심실의 후벽과 승모판의 후측 부위, 횡격막 닿는 부분에도 많이 발생된다. 좌심실 후벽의 경색은 우측 관상동맥(RCA)과 좌측 관상동맥의 회선가지(LCA)의 폐색으로 온다. 좌심실의 펌프능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3. 심근경색의 분류
심근경색증(Myocardial Infarction, MI)은 크게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STEMI)과 비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Non-ST-Segment Elevation Myocardial Infarction, NSTEMI)으로 나뉜다.
STEMI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폐쇄되어 심근으로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경우로, 심전도 상에서 ST분절이 상승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는 심근세포 손상이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STEMI 환자는 신속한 재관류 치료가 필요하다.
NSTEMI는 관상동맥이 부분적으로 폐쇄되어 심근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는 경우로, 심전도 상에서 ST분절 상승이 나타나지 않는다. NSTEMI는 협심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심근 괴사가 동반되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NSTEMI 환자의 경우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심근 손상이 진행될 수 있으므로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
심근경색의 위치에 따라 전벽, 하벽, 측벽, 후벽 심근경색으로 구분할 수 있다. 좌전하행동맥(LAD) 폐쇄 시 전벽 심근경색, 우관상동맥(RCA) 폐쇄 시 하벽 심근경색, 좌회선동맥(LCX) 폐쇄 시 측벽 심근경색, 후하행동맥 폐쇄 시 후벽 심근경색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예후와 합병증 발생이 달라진다.
4. 심근경색의 원인
심근경색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노화로 인한 심장동맥 질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성 플라크가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된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의 혈류가 완전히 차단됨으로써 발생한다.
고령, 가족력과 유전적 소인, 성별(남성>여성),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운동부족, 비만 등이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이 된다. 고령일수록, 가족력이 있을수록, 남성일수록 심근경색 발병 확률이 높아진다. 고지혈증, 고혈압, 흡연, 당뇨병 등은 관상동맥 질환의 진행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며, 운동부족과 비만은 이러한 위험요인들을 악화시킨다.
이처럼 다양한 조절 가능한 요인들이 심근경색의 발병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심근경색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5. 심근경색의 진단검사
5.1. 혈액검사
심근경색 환자의 진단에 활용되는 혈액검사는 심근세포 손상의 정도와 경색의 크기에 따라 심근세포 내 효소들이 방출되는 정도가 다르므로 심장 혈액지표의 상승이 진단에 유용하다. 주요 지표로 트로포닌 T와 I, 크레아틴 키나아제-MB(CK-MB), 미오글로빈 등이 있다.
트로포닌은 심근에 존재하는 특수 단백효소로서 심근이 손상되면 혈관으로 유출되어 나온다. 트로포닌 T와 I 두 가지 형태가 있으며, 심근 손상에 대해 C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