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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회복지실천기술론 토론
1.1. 가치갈등의 상황과 대처 방안
사회복지실천현장에는 언제나 가치갈등의 상황이 존재하고 있다. 가치갈등 상황이란 가치판단 또는 도덕적 판단을 해야 하는 사태를 의미한다.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의 가치갈등은 주로 클라이언트, 클라이언트의 가족과 집단, 사회복지사 등 세 분류의 보편타당한 가치에 대한 윤리적 갈등 상황이 많은 편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가치갈등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기보다는 갈등이 존재하는 상태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클라이언트가 미성년의 아동이며 현재 아동의 사회복지사와 개인정보와 지능권 공유 문제에 대해 윤리적 가치갈등의 상황이다. 이 경우 클라이언트와 부모님은 개인정보와 지능권을 아동 인권 보호 차원에서 보호받기를 원하지만, 사회복지사는 개입과정에서 사회복지실천을 우선시하며 클라이언트의 정보와 권리를 공유받기를 요구한다. 이는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윤리적 가치갈등 상황이다.
이런 경우, 가치갈등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클라이언트의 건전한 행복추구에 더 높은 가치를 상황에 맞게 판단하며 갈등상황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개인정보와 지능권은 클라이언트의 비밀이기도 하므로, 사회복지사는 일정 기간 내 목적달성을 위해서만 정보를 공유받고 이후에는 관련 기록을 폐기하거나 삭제해야 한다.
사회복지사는 사회복지실천기술을 가진 전문가로서 클라이언트의 개인정보와 지능권을 적절히 활용하고 보호하면서도 협상기술, 지지망 구축기술, 팀워크기술 등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다. 이처럼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의 가치갈등 상황은 해결하기보다는 클라이언트의 건전한 행복추구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며 상황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1.2. 사례관리의 개념과 실천 방법
보건과 의학, 법학 분야에서 사용되던 사례관리(case management)라는 용어가 최근 사회복지서비스 분야에서도 대두되고 있다. 사례관리(case management)란 비슷한 개인들을 위한 구조화된 하나의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는 보건의료 서비스화된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와 함께 보건의료 제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사례관리(case management)를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제도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회복지사는 심리사회 모델의 개별화 과정을 통해 클라이언트의 고유한 특성을 인정하고 분류하여 유사한 클라이언트 개인들로 사례집단을 만들 수 있다. 또한 단일사례설계를 활용하여 클라이언트 체계별로 표적 행동 및 문제의 변화를 측정하고 개입의 효과성을 평가할 수 있다. 이렇게 분류된 사례집단을 바탕으로 사회복지사는 각각의 사례별로 구조화된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례관리(case management)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사례관리(case management)가 제도화되면 클라이언트는 고품질의 서비스를 적은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사회복지사 또한 안정적인 고용의 기회가 확대되고 제도의 보호와 관리를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결국 사례관리(case management)는 심리사회 모델의 개별화, 단일사례설계와 같은 방법을 통해 유사 사례집단을 분류하고, 각 사례에 맞는 구조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회복지서비스의 제도화를 가능하게 한다.
1.3.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관계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는 일반 인간관계와는 달리 전문적인 관계이다. 사회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관계는 목적이 있으며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 또는 도움이 공식적이며 서로 합의된 서비스를 일정한 기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일반 인간관계와 다르다.
사회복지사는 반드시 클라이언트의 더 나은 결과와 문제해결을 위한 원조를 해야 하며 전반적인 서비스 과정에서 객관성을 유지하며 사회복지사 자신의 감정, 반응, 충동을 자제하는 등 서비스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