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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방암 개요
1.1. 유방암의 정의
유방암이란 유방의 유엽(유선)이나 유관에서 발생하는 암을 말한다. 유방암은 2002년 이후 여성암 발병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질환이 되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생활과 모유 수유의 감소로 인해 증가 추세에 있다. 유방암은 주로 여성에게 발생하며, 여성암 중에서는 3위로 높고 다른 여성암보다 사망률이 2배나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35세 이후의 젊은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1.2. 유방암의 증상
유방암의 대표적인 증상은 유방 내 종괴(덩어리)가 만져지는 것이다. 이는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70%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이다. 유두 분비물 역시 유방암의 흔한 증상 중 하나로, 전체 유방암 환자의 1% 정도에서 관찰된다. 특히 혈성 유두 분비는 일부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다. 그 외에도 유방의 피부함몰, 유방의 발적 및 주름, 겨드랑이 림프절 종대 등이 유방암의 증상일 수 있다. 그러나 유방암 증상 없이 정기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전체 유방암 환자의 약 20%에 달한다. 이처럼 유방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
1.3. 유방암의 발생원인
유방암의 발생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예상된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에스트로겐의 노출 기간이 길수록, 비만, 서구화된 식생활 등이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가족성 유방암으로, 어머니나 자매 중 한 명이라도 유방암에 걹린 경우 약 2-3배 높아지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에 걸린 경우 약 8-12배 정도 높아진다.
에스트로겐은 유방 상피세포의 성장과 분열을 자극하는데, 초경 시기가 빠르거나 폐경이 늦어 생리를 오래한 여성일수록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다. 또한 출산이나 모유 수유 경험이 없는 여성도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다. 비만한 폐경 후 여성은 체내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져 유방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지방 섭취 증가도 유방암 발생 요인이 된다.
유방암 환자의 5-10%는 유전적 소인을 가지고 있으며, BRCA1과 BRCA2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유전성 유방암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약 2-3배 높은 위험도를 보이며, 어머니와 자매 모두 유방암에 걸린 경우 약 8-12배 정도 유방암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유방암의 발생원인은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 비만, 가족력 등 다양한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관리하고 조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유방암의 진단
2.1. 자가 검진
유방암은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 유방암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스스로 유방을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자가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매월 1회 이상 유방을 직접 만져보아 만져지는 덩어리나 크기 변화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유두의 모양이나 분비물 변화도 살펴보아야 한다. 유방 자가 검진은 눈으로 관찰하고 손으로 만져보는 방법으로 진행하며, 특히 양쪽 유방을 고르게 검사해야 한다.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할수록 치료 성공률이 높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가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2.2. 의사 진찰
의사 진찰은 유방암 진단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전문의가 직접 유방을 신체검사하여 종괴나 비정상적인 변화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는 유방의 모양과 크기, 압통 여부, 종괴 촉진 등을 면밀히 관찰한다. 또한 겨드랑이와 쇄골 상부의 림프절도 검사하여 암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가족력, 자각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유방암 의심 여부를 판단한다. 이를 토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