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정신간호실습 사례보고
1.1. 대상자 개요
'대상자는 만 19세의 남성으로, 군인으로 근무하던 중 부대에 적응하지 못해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 입원하였다. 대상자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구 소재 교대에 입학하였고, 입대를 빨리 하고자 1학년을 마치고 공군에 입대하였다. 입대 후 강압적인 군대 분위기에 적응하기 힘들어 크게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평소 내성적인 성격인 대상자는 군대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2회의 정신과적 입원 치료를 받았다. 대상자는 현재 조현병(정신분열병)으로 진단받고 있다."'
1.2. 정신병력 사정
대상자는 19세 때 처음으로 정신과적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현재 세 번째 정신과적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처음 증상 발현 당시 대상자는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스트레스를 받은 이후 환청, 망상,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후 아버지와 형의 강제적인 입원으로 폐쇄병동에 입원한 경험이 있었고, 퇴원 이후에도 환청 증상이 지속되어 이룸 시설에 다니며 관리를 받아왔다.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주요 증상은 환청, 피해 망상, 불안 등이다. 대상자는 집에 있을 때 러시아 정부나 FBI, 소련 스파이 등에 의해 감시당하고 있다는 피해 망상을 경험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자신을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하는 등의 피해 의식을 보인다. 또한 환청 증상으로 기계음이나 타인의 목소리를 자주 경험하고 있어, 이로 인해 불안감을 호소한다. 집에 혼자 있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때때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밖으로 나가지 않으려 하는 모습을 보인다.
치료의 경과를 살펴보면, 처음 발병 이후 두 번의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외래 진료와 약물 치료, 그리고 이룸 시설 이용 등을 통해 증상 관리를 해왔다. 현재 복용 중인 약물로는 정신병 치료제인 스리반정, 파마블로난세린정, 인데놀정 등이 있으며, 불안 완화를 위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인 명인벤즈트로핀메실산염정, 그리고 수면제인 페리돌정 등을 병용하고 있다.
이처럼 대상자는 청소년기에 발병한 조현병을 앓고 있으며, 환청, 망상, 불안 등의 증상이 지속되어 현재까지 치료를 받고 있다. 발병 초기부터 가족의 강제적 개입으로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금도 증상 관리를 위해 다양한 치료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태이다.
1.3. 신체상태 사정
대상자의 신체상태 사정 결과, 키 167cm에 체중 70.3kg으로 BMI 25.21로 비만에 해당한다. 활력징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으며, 혈압은 수축기 혈압 101~154mmHg, 이완기 혈압 63~102mmHg로 변동이 있었다. 맥박은 54~93회/분, 호흡수는 14회/분, 체온은 36.0~37.2도로 측정되었다. 입원 후 처음에는 낮 시간에 과도한 수면 양상을 보였으나 점차 개선되는 양상이었다.
대상자의 식이는 병원 식사를 잘 섭취하고 있으며, 평소 군대 생활에서는 라면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대변은 매일 1회 규칙적으로 보고 있었으며, 입원 초기 일시적인 설사가 있었으나 지사제 투여로 호전되었다. 대상자는 소변 볼 때 불편함은 없다고 하였다.
종합적으로 볼 때, 대상자의 신체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었으나 비만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원 초기 수면 장애와 설사 증상이 있었던 점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1.4. 정신상태 사정
정신상태 사정은 대상자의 전반적인 정신 기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정신상태 사정을 통해 대상자의 자각 수준, 지각, 사고, 기분, 정동, 행동 등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본 대상자의 정신상태 사정 결과는 다음과 같다.
외모는 보통의 키에 적당한 나이에 맞는 외모를 가지고 있으며 안경을 착용 중이다. 얼굴에 피부질환 등은 보이지 않았으며, 머리와 옷은 단정한 편이다. 태도는 처음에는 고개를 숙이며 답변하였으나, 점차 실습생과 대화를 나누면서 "안녕히 가세요"라며 먼저 눈을 맞추며 인사할 정도로 협조적이었다. 기분은 병동 내 활동에 참여하면서 가끔씩 웃는 모습을 보였으며, 병동 내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때는 무표정한 경우가 많았다. 대화 시 주제와 상황에 어긋나는 말을 하지 않았고, 질문에 대해 적절히 답변하였다. 그러나 간단한 대화에서도 시선 처리가 좋지 않은 모습이 관찰되었다. 지각 기능에서는 자신이 입원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실습생을 인지하고 인사하는 모습이 관찰되어 지남력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 사고 과정은 비교적 논리적이었으나 때때로 주제를 벗어나거나 우회적으로 말하는 모습이 관찰되었다. 이를 통해 대상자에게 사고과정의 장애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충동 조절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판단력과 통찰력도 적절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하면, 본 대상자는 전반적인 정신 기능이 양호한 편이나 사고과정의 장애, 시선 처리의 어려움, 감정 표현의 제한 등이 관찰되었다. 이는 조현병의 주요 증상에 해당하며, 지속적인 관찰과 평가, 그리고 적절한 간호중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1.5. 가족 기능 및 지지체계 사정
대상자는 아버지, 어머니, 형과 함께 살았지만, 현재는 혼자 생활하고 있다. 아버지는 소방공무원으로 엄격한 성격을 가지고 계셨고, 어머니는 주부로 차분한 성격이었다. 대상자는 유년 시절 아버지가 사소한 일로도 회초리로 때리셨기 때문에 아버지가 두려웠다고 한다.
대상자는 어머니와는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아버지와는 서먹서먹한 사이다. 또한 형과의 관계도 좋지 않아, 형이 어렸을 때 대상자를 괴롭혔던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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