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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청소년상담과 심리
1.1. 대상자 인적사항
남학생(15세, 중2) 가족사항: 부모 외 3형제 건강상태: 양호, 성격: 성실하고 꼼꼼하지만 의심이 많은 편 특이사항: 부친 직업 (목사)이다.
1.2. 대상자의 문제 (상담주제)
내담자의 진학 및 진로에 대한 고민은 중학교 2학년생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문제이다. 진학과 진로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구분해볼 필요가 있다. 진학은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것에 대한 문제이며, 진로는 미래 직업을 선택하고 준비하는 문제이다.
내담자는 "진학 및 진로에 계획과 걱정"을 호소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목회자(목사)가 되는 것이 목표이지만 과연 자신의 성격과 능력이 그에 적합한지, 그리고 그에 필요한 상급학교 및 대학 진학 문제 등에 대한 고민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학생 시기의 발달과업 중 하나인 진로탐색과 관련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내담자의 진학 및 진로 고민은 신앙적 소명과 자아정체성의 확립이라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와도 연관되어 있다. 목회자라는 특수한 직업을 꿈꾸는 내담자의 고민은 자신의 적성과 능력이 그에 맞는지, 또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인지에 대한 고민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상담의 핵심은 단순한 진로선택의 문제를 넘어서 내담자의 자아 정체성과 신앙적 소명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3. 상담목표
단기적으로는 진학 문제를 장기적으로는 진로문제에 대한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비전과 내담자의 자신감 확충을 통한 자아정체감 확립이다.
선동이는 15살 중학생으로 목사가 되기를 꿈꾸고 있지만 성격적으로 가능한지와 목사가 되기 위한 상급학교 진로와 군대 문제에 대해 어떤 것이 바람직한 진로인지 고민하고 있다. 따라서 상담목표는 단기적으로는 진학 문제를, 장기적으로는 진로 문제를 해결하여 구체적인 비전과 자아정체감을 확립하는 것이다.""
1.4. 상담과정 기록
『상담과정 기록』
상담자는 내담자와 5회기에 걸쳐 상담을 진행하였다. 상담 과정에서 내담자의 인적사항, 문제, 상담 목표, 상담 과정, 상담자의 평가 등을 자세히 기록하였다.
먼저 내담자의 인적사항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담자는 남학생(15세, 중2) 으로, 가족 구성원은 부모와 3형제이다. 건강 상태는 양호하며 성격은 성실하고 꼼꼼하지만 의심이 많은 편이다. 특이 사항으로는 부친이 목사라는 점이 있다.
내담자의 주된 문제는 진학 및 진로에 대한 계획과 걱정이었다. 특히 목회자가 되고자 하는 자신의 꿈과 그에 따른 구체적인 진로 설계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다.
상담의 목표는 단기적으로는 진학 문제를, 장기적으로는 진로 문제에 대한 상담을 통해 내담자의 구체적인 비전과 자신감을 향상시켜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었다.
상담 과정에서 상담자는 내담자의 성격 유형을 INFP로 파악하였다. 이에 따라 내담자가 현실감각이 둔하고 완벽주의적이며 감정 조절이 어려운 편이라는 점을 설명하였다. 또한 이러한 성격적 특성이 목회자로서의 장단점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중학생 단계이므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판단, 아버지와의 상담을 통해 목회자로서의 진로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탐색해볼 것을 권유하였다. 아울러 신학대학이나 대학원 진학, 군 복무 등 목회자가 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 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하였다.
결과적으로 내담자는 자신의 성격 유형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고, 구체적인 진로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군목 제도를 활용하여 군 복무를 준비할 수 있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상담자는 내담자가 열정적으로 목회자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에 고무되었다.
1.5. 상담자의 평가
15살 영월소재 중학생 김선동(가명)은 목사를 꿈꾸고 있으나 성격적으로 가능한지와 목사가 되기 위한 상급학교 진로와 군대 문제에 대해 어떤 것이 바람직한 진로인지 상담을 해왔다. 처음 상담 후 M. B. T. I검사를 실시한 결과, INFP유형으로 나왔다. 이는 자신의 특성과 대체로 일치한다고 하였다.
목사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의 행복(구원)을 위해 다른 99마리 양보다 더 신경을 써서 지도를 해주는 희생과 열정이 필요한 직업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사랑과 이타심이 부족하다면 자칫 '직업목사'로 전락할 수밖에 없고 고유한 성스러운 직분에서 벗어날 수밖에 벗는 유혹이 많은 중요한 위치라고 설명하였다.
INFP 유형인 선동이는 FI가 주기능이고 TE가 열등기능으로 사람을 만나고 감성을 공유하는 것은 잘할 수 있으나 논리적인 전개나 분석적인 능력의 부족으로 오는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력이 우수하여 많은 나라를 다니며 선교하는 것과 목회할 때 현실적 문제에 부딪힐 경우 신속하게 행정업무와 신자들의 화합을 유도할 수 있는 조직력과 융통성의 부족이 예상된다.
하지만 바꾸어 생각해 보면 완벽주의적 성격이 도덕성으로 잘 발휘되면 성직자의 제1덕목인 도덕성과 신뢰감이라는 내적 자질로 구현될 수 있으며, 다방면의 관한 호기심 역시 다양한 계층과 직업군의 신도들을 이해하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 또한 평소 유명 목사들과 달리 조용하지만 영혼의 울림이 있는 수행자 같은 목사의 새로운 유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동이는 아직 중학교 2학년 학생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에 아버지와 목사라는 진로에 대한 상담을 해볼 것을 권유하였다. 선동이는 자신에 대한 성격 분석이 정확하며 다소 자신도 왜 자신의 성격이 그런지 평소엔 잘 이해 못했지만 자신의 성격이 다른 측면에서는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상담자의 조언에 깊은 신뢰를 보냈다.
목회자로의 진로에 있어서 부모님 모두 다 환영을 하고 있다고 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