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항생제
1.1. 세균 감염
세균은 미생물의 한 종류이다. 핵막이 없는 대부분의 원핵생물이 여기에 속하며 세포벽의 형태에 따라 그람 양성균(그람 염색에서 감청색이나 보라색으로 염색되는 세균)과 그람 음성균(그람 염색에서 적색으로 염색되는 세균)으로 구분된다. 세균은 일정한 크기로 자라면 둘로 분열되어 각각 독립적으로 성장하는 방식으로 증식되며 환경이 적절하면 매우 빠르게 번식한다.
감염(Infection)은 세균을 포함한 질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미생물이 사람이나 동식물 등 숙주의 조직표면에 부착하거나 또는 내부에 침입하여 증식이 일어난 상태를 말한다. 감염은 세균의 증식력과 숙주가 갖는 저항력의 상호관계에 의해 일어난다. 세균은 인체에 침입하여 감염을 일으키는데, 이러한 세균 감염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숙주의 면역기능 저하와 같은 내부적 요인, 세균의 독성인자 생산능력 등의 세균 자체 요인, 그리고 외부 환경 요인 등이 감염 유발에 기여한다. 예를 들어 피부 상처, 폐 등의 점막 손상, 정상 상재균무리 파괴 등은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또한 세균의 독소 생성능, 부착능, 침습능 등이 증강되면 감염력이 높아진다.
1.2. 항생제
항생제는 미생물이 생성한 물질로 다른 미생물, 특히 세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최초로 알려진 천연항생제는 페니실린이며, 그 외에도 스트렙토마이신, 클로람페니콜, 테트라사이클린계, 마크로라이드계 등이 있다.
항생제는 미생물의 세포 구조와 생리 과정에 작용하여 항균 효과를 나타낸다. 세균 세포벽 합성 저해 항생제, 세균 세포막 기능 저해 항생제, 세균 증식 저해 항생제 등 작용 기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가 존재한다. 세균 증식 저해 항생제는 엽산 합성 저해, 핵산 합성 저해, 단백질 합성 저해 등의 세부 유형으로 구분된다.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세균에 작용하여 치료 효과를 나타내지만, 개별 약물의 효능과 작용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가 선택되어야 하며, 효과와 부작용도 면밀히 관찰되어야 한다.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 조직 손상, 기회감염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항생제는 세균 감염 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이지만, 항생제 내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내성은 세균의 유전적 변이에 따라 발생하며, 이로 인해 기존 항생제로는 더 이상 치료가 어려워지고 있다. 내성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부적절한 항생제 사용, 감염관리 부족, 새로운 항생제 개발 지연 등이 지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 감염관리 강화, 신규 항생제 개발 등 다각도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1.3. 약리작용
항생제의 약리작용은 다음과 같다.
항생제는 미생물이 자연적으로 생성해 낸 물질로, 다른 미생물, 특히 세균의 증식과 성장을 억제하는 약물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미생물이 자연적으로 생성해 낸 물질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반합성 물질이나 합성 물질로 개발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항생제를 마이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마이신이라는 용어는 결핵 치료에 이용하는 스트렙토마이신(Stretomycin)에서 유래되었다.
대부분의 항생제는 세균이 사람의 세포와 다른 부분에 특이적으로 작용하여 효과를 나타낸다. 즉, 세균의 어느 부분을 저해하는가에 따라 항생제의 작용 기전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정균성 항생제와 살균성 항생제로 구분된다. 정균성 항생제는 세균의 성장과 번식을 억제하며, 인체의 면역계가 함께 작용하도록 한다. 살균성 항생제는 성장 중인 세균을 직접 죽이지만, 증식하지 않는 휴지기 상태의 세균은 죽일 수 없다.
항생제의 작용 기전을 기준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분류하면, 세균 세포벽 합성 저해 항생제, 세균세포막 기능 저해 항생제, 세균 증식 저해 항생제로 나뉜다. 세균 증식 저해 항생제는 엽산 합성 저해 항생제, 핵산 합성 저해 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