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환율 변화와 국제수지의 상관관계 분석"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환율과 국제수지의 탄력성 접근
1.1. 상대가격과 실질환율
1.2. 환율변화와 경상수지
1.3. J곡선 효과, 전가율 및 교두보 효과
1.3.1. J곡선효과
1.3.2. 거래통화와 전가율
1.3.3. 교두보 효과
2. 경상수지 결정요인 분석이론
2.1. 탄력성 접근법(The Elasticity Approach)
2.2. 총지출 접근법(The Absorption Approach)
2.3. 통화론적 접근법(The Monetary Approach)
3. 기존연구 조사
3.1. 한국의 경상수지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3.2. 경상수지의 장기적 결정요인과 지속가능성 분석
4. 가설설정 및 실증분석
4.1. 가설설정
4.2. 실증적 분석
4.2.1. 자료와 추정방법
4.2.2. 추정결과 및 분석
5.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환율과 국제수지의 탄력성 접근
1.1. 상대가격과 실질환율
환율은 서로 다른 통화간의 교환비율을 나타낸다. 환율이 변하면 국내에서 생산되는 재화와 외국에서 생산되는 재화의 상대가격이 바뀌어 수출과 수입량이 모두 변하게 된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만든 자동차의 국내가격이 2,000만원이라고 하자. 만약에 1달러가 1,000원이라면 국산자동차의 국제가격은 20,000달러가 된다. 이제 환율이 1,000에서 2000으로 상승하였다고 하자. 똑같은 국산자동차의 국제가격은 이제 10,000달러로 하락한다. 따라서 외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가격이 그대로 있다면 국산자동차의 수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 예에서 외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값이 대당 20,000달러였다고 하자. 한국에서 외국자동차를 수입한다면 국내가격은 환율이 1,000원일 때에는 2000만원이고, 환율이 2,000원이 되면 4,000만원으로 상승한다. 따라서 환율이 올라가면 외국자동차의 수입량은 감소할 것이다. 수출과 수입에 대한 수요는 일반적인 재화에 대한 수요와 마찬가지로 해당재화의 가격과 대체재의 가격 비율, 즉 상대가격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위에서 본 예에서와 같이 환율은 국내외 재화의 상대가격을 변화시켜 수출과 수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모든 조건이 일정하다면 원화가치가 상승(appreciation)하면 수출재의 상대가격은 증가하는 반면 수입재의 상대가격은 하락한다. 반대로 원화가치가 하락(depreciation)하면 수출재의 상대가격은 하락하고, 수입재의 상대가격은 증가한다. 상대가격 개념을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와 서비스에 확대할 경우에는 양국의 물가를 동일한 화폐단위로 환산하여 비교하는 것이 된다. 양국 물가의 비율을 실질환율(real exchange rate)이라고 정의한다. 즉, 실질환율은 명목환율에다가 양국물가를 고려한 화폐구매력간의 교환비율이라고 할 수 있다.
q = EP*/P
이때 E는 외국화폐에 대한 자국화폐의 교환비율(명목환율), P*와 P는 각각 외국과 국내물가수준을 나타낸다. 실질환율(real exchange rate)은 양국화폐구매력간의 비율로서 명목환율에다가 외국물가를 곱하고 국내물가로 나눈 값으로 정의된다. 구매력평가가 성립하면 실질환율은 1이 된다.
실질환율의 예를 하나 들어보도록 하자. 미국에서는 4인가족의 한 달 생활비가 3,500달러 든다고 한다. 그런데 한국에서 똑같은 4인 가족이 생활하는 데는 250만원이 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미국의 한 달 생활비는 한국에서는 몇 달치 생활비에 해당하는가? 다시 말하자면 미국의 한달치 소비재 묶음을 살 수 있는 돈으로 한국에서는 똑같은 소비재 묶음을 몇 개나 살 수 있는가? 이러한 계산을 하려면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을 알아야 한다. 현재 원화의 대미달러환율이 1,200 (원/달러)라고 가정하면, 미국의 한달치 소비재 묶음은 한국에서는 3,500 x1,200 / 2,500,000=1.68 묶음에 해당한다. 이때 1.68은 바로 원화의 대미달러화에 대한 실질환율을 나타낸다고 하겠다.
위 예를 일반화하여 미국의 물가수준을 P*라고 할 때 1달러의 구매력은 그 역수인 1/P*라고 할 수 있다. 한편 1$를 원화로 교환하면 한국에서는 물가가 P라고 할 때 E/P 만큼의 재화 및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다. 1달러를 가지고 한국과 미국에서 살 수 있는 재화 및 서비스의 양을 비교하면, (E/P)/(1/P*) = EP*/P가 된다. 이와 같이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실질환율은 원화와 달러화의 구매력, 즉 실질가치간의 비율을 나타낸다고도 해석 할 수 있다.
실질환율이 상승하면 원화 실질가치의 하락(real depreciation)을 의미한다. 반대로 실질환율이 하락하면 원화 실질가치의 상승(real appreciation)을 의미한다. 실질환율의 상승은 명목환율이 상승하거나 또는 외국물가(국내물가)가 상승(하락)하는 경우 발생한다. 양국물가가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실질환율은 명목환율과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된다.
실질환율이 상승하면 외국에서 생산한 재화의 국내에서 생산한 재화에 대한 상대가격이 상승함을 의미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싸진 국산 재화에 수요가 증가하고, 외국산 재화에 대한 수요는 감소할 것이다. 자유롭게 무역이 이루어진다면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감소한다. 반대로 실질환율이 하락하면 국산 재화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한 것을 의미하므로 수출은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다.
1.2. 환율변화와 경상수지
경상수지는 재화 및 서비스의 순수출, 더 좁게는 재화의 순수출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환율변화가 경상수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재화의 수출과 수입이 환율변화에 따라 어떻게 반응하는가를 분석하도록 한다.
편의상 세계는 본국(한국)과 외국(미국) 두 나라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가정하도록 한다. 수출에 대한 외국의 수요는 수출재의 외국생산재에 대한 상대가격과 외국의 소득수준에 의하여 결정된다. 이때...
참고 자료
신세돈, 『국제수지론』, 2009
김영민, 『한국의 경상수지 결정요인 분석』, 경기대학교, 2001
이병준, 『한국의 경상수지 결정요인에 관한 연구』, 연세대학교, 2006
한국은행, 『경상수지의 장기적 결정요인과 지속가능성 분석』, 2003
N. Gregory Mankiw,『거시경제학 (제5판)』, 시그마프레스, 2003
Richard E. Caves, 『World Trade And Payments Introductio』, 2001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cos.bok.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