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문헌고찰
1.1.1. 정의
알코올 의존증(alcoholism)은 정신 질환으로 술과 같은 알코올 음료에 의존증이 있어 정상적인 사회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알코올 의존증은 의학적으로 매우 심각한 질병으로 취급된다. 19세기와 20세기에는 흔히 알코올 중독이라 불렸으며, 알코올 의존증 상태인 사람을 "알코올 중독자"라고 한다.
1.1.2. 원인
알코올 중독(Alcohol Dependence)의 원인은 복합적이며,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장 중요한 원인은 유전적 요인이다.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중독자의 자녀가 부모가 알코올 중독이 아닌 자녀에 비해 4배 높은 확률로 알코올 중독이 된다고 한다. 또한 친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이었던 입양된 남자아이들의 25%가 알코올 중독이 되었으며, 일란성 쌍생아의 경우 이란성 쌍생아에 비해 2배 높은 알코올 중독 확률을 보인다.
아동기의 병력 또한 중요한 원인이 된다. 주의력 결핍, 반사회적 행동 등의 아동기 과거력이 있는 경우 알코올 중독이 될 위험이 높다. 또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경계선 인격장애 등도 알코올 중독 발생에 기여한다.
심리적 요인으로는 엄격한 초자아를 가지고 있거나 자기 처벌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알코올을 통해 무의식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려 한다는 점, 구강기에 고착된 사람들이 술을 마심으로써 좌절감을 해소하려 한다는 점 등이 제시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중독자는 수줍고 외톨이이며, 참을성이 없고, 화를 잘 내며, 예민하고, 불안하고, 성적으로 억압된 인격적 특성을 가진다고 알려져 있다.
사회적 요인으로는 술을 권하는 문화, 술에 대한 사회적·도덕적 관념, 술의 가격, 종교적 가치 등이 알코올 중독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술이 일시적으로 공포와 갈등을 해소하고 불안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어 이런 경험이 술 마시려는 욕구를 강화시킨다는 학습이론도 제시되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는 분야는 생물학적 요인이다. 알코올 중독자가 알코올에 탐닉하게 되는 이유는 첫째, 알코올이 주는 즐거움과 긴장 해소 등의 긍정적 효과를 추구하기 위한 것이며, 둘째, 알코올을 끊을 때 나타나는 금단 증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알코올 중독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잡하며,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들이 서로 작용하여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1.1.3. 증상
알코올 의존 환자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한 개인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상당한 양의 음주를 매일 해야만 하는 경우, 주말 등 특정 시간에 집중하여 과음을 하는 패턴을 규칙적으로 보이는 경우, 수주에서 수개월 폭음을 한 후 일정기간 금주를 하는 패턴을 반복하는 경우 등은 알코올 남용이나 의존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이와 같은 음주 습관이 특정 행동과 연관되어 나타나는데, 가령 일단 시작하면 통제하지 못하고 폭음하게 되는 경우, 금주를 위해 반복되는 노력을 하는 경우, 최소 이틀 이상 하루 종일 취해 있는 경우, 흔히 필름이 끊긴다고 말하는 음주와 연관된 기억 장애를 보이는 경우, 심각한 신체 질환이 있음에도 지속적으로 음주를 하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또한 알코올 남용 및 의존 상태에 이르게 되면 직업 사회적 기능에 저하가 오고 법적인 문제나 교통 사고를 자주 일으키고 가족 구성과의 마찰이 커지게 된다.
1.1.4. 진단
알코올 의존의 진단은 미국 정신의학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의 정신장애 진단 통계편람(DSM-Ⅳ-TR)의 진단 기준을 따르고 있다.
알코올 남용의 진단 기준은 첫째, 임상적으로 상당한 장애 또는 곤란을 가져오면서, 같은 12개월 기간 중에 다음 중 한가지 이상이 발생하는 알코올 사용의 부적응 양상이 있는 경우이다. 이에는 ① 거듭되는 알코올 사용으로 직장, 학교 혹은 집에서의 주요 역할 임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되는 경우, ② 신체적으로 해가 되는 상황에서도 거듭된 알코올의 사용, ③ 알코올과 관련된 거듭된 법적 문제, ④ 알코올의 영향들이 원인이 되거나 이로 인해 사회적 혹은 대인관계 문제가 계속적/반복적으로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의 계속된 사용이 포함된다.
둘째, 위의 증상들이 알코올 의존의 진단 기준에 결코 만족되지 않을 때 알코올 남용으로 진단한다. 알코올 의존의 진단 기준은 지난 12개월 사이에 아래 7가지 증상 중 3가지 이상이 있는 경우이다. 이에는 ① 내성이 있다, ② 금단 증상이 나타난다(손떨림, 불면, 식은 땀, 환시, 환청 등), ③ 원하는 양보다 술을 오랜 기간 많이 마신다, ④ 금주하거나 절제하려고 노력하였으나 실패했다, ⑤ 술을 구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술에서 깨기 위해 많은 시간을 소비한다, ⑥ 사회적, 직업적 혹은 휴식 활동들이 술로 인해 단념되거나 감소한다, ⑦ 음주에 의해 신체적 혹은 심리적 문제(위궤양, 대인관계 등)가 악화되는 줄 알면서도 음주를 계속한다가 포함된다.
1.1.5. 치료
이러한 알코올 중독의 치료는 우선 환자를 술로부터 격리시키는 것이 급선무이다. 입원을 통하여 과도한 외부 자극을 줄이고 안정된 상태에서 결핍된 영양의 공급과 탈수 및 전해질 균형이상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