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 동기 및 목적
평소에 약을 많이 먹으면서 약이 신체에 작용하는 방법, 빨리 흡수되어 약이 신체에 작용하는 방법, 약의 주요 성분들에 대해서 호기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또, 약을 항상 물과 함께 복용하여, 음료수와 복용할 때는 얼마나 빨리 녹고, 신체에는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에 다양한 비타민을 함유한 음료수를 사고, 약물을 실험하면서 약물의 용해정도, 비타민 함유 정도에 관한 결과를 대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약이 신체에 미치는 좋은 작용들이 많았지만, 수면 유발과 같은 부작용 또한 많았으며, 이를 이용한 범죄가 자주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2. 연구 시기 및 방법
본 연구는 2023년 7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총 2개월간 진행되었다.
7월 중에 실험 계획을 수립하고 8월 중에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자세한 실행 일정은 다음과 같다. 동아리 모둠별 협의회는 7월 23일에 진행되었고, 실험 설계와 주제 선정 회의는 7월 29일과 8월 3일에 실시되었다. 실험은 8월 9일, 16일, 23일에 걸쳐 진행되었다.
2. 이론적 배경
2.1. 약물 부작용
2.1.1. 의약품 부작용(side effect)
의약품 부작용(side effect)은 의약품 등을 정상적인 용량에 따라 투여하였을 때 발생하는 모든 의도되지 않은 효과로서, 긍정적 효과와 부정적 효과를 모두 포함한다. 그 중 부정적 효과로 인해 발생한 징후 또는 질병을 약물유해사례(Adverse Drug Event, ADE)라 하며, 해당 의약품 등과 인과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유해사례 중 해당 의약품 등과의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경우를 약물유해반응(Averse Drug Reaction, ADR)이라 한다.""
2.1.2. 의약품사용과오(Medication error)
의약품사용과오(Medication error)는 보건전문가, 환자, 소비자가 인지한 오류에 기인하여 발생한 부적절한 약물사용이 환자에게 상해를 입히는 경우 등 모든 '예방 가능한 사건'을 말한다. 의약품 부작용(side effect)과 예방가능성 여부에 따라 의약품사용과오와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데, 부작용이 발생했다 하더라도 그것이 예방 가능한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의약품사용과오로 간주된다. 따라서 의약품사용과오는 의약품 부작용 중 예방 가능한 사건을 의미한다.
의약품사용과오의 유형으로는 처방오류, 조제오류, 투여오류, 모니터링오류 등이 있다. 처방오류는 의사가 처방 시 잘못 기재하거나 부적절한 약물을 선택한 경우이고, 조제오류는 약사가 처방전을 잘못 해석하거나 조제 과정에서 실수한 경우이다. 투여오류는 간호사나 환자가 약물 투여 시 잘못된 방법, 투여량, 투여시간에 투여한 경우이며, 모니터링오류는 약물 투여 후 환자의 반응을 제대로 관찰하지 않은 경우이다.
의약품사용과오는 의약품의 사용 과정 중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다. 약물 사용 과정을 살펴보면 처방-조제-투여-모니터링 단계가 있는데, 각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한 약물 사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건의료 종사자와 환자의 안전 의식을 제고하며, 상호 보완적인 체크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의약품사용과오는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약물 사용 체계의 개선과 더불어 각 단계의 주체들이 상호 협력하여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2.1.3.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입원 사망규모
Lazarou에 의하여 미국(인구 3.17억 명)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미국 전체에서 1994년 한 해 동안 약물 유해 반응으로 입원한 사람은 220만 명 이상이며, 이 중 제대로 처방된 약물의 유해 반응으로 사망한 환자는 1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었다. 당시 미국 사망 원인 1위가 심장병 연간 약 75만 명으로 집계되었고, 2위가 암 연간 50명 이상, 3위가 뇌졸중 연간 8만 명이었는데, 약물 부작용이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2.1.4.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
의약품 부작용에 따른 사회경제적 손실은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rnst 등에 따르면 2000년 한 해 동안 미국 내 1, 2차 의료기관의 외래환자를 기반으로 연구한 결과, 약물 부작용 관련 유병률과 사망률에 대해 소요된 직접 비용은 1,774억 달러(약 195조 원)에 해당한다. Jha 등이 미국의 한 3차병원에서 8개월간 약물 유해사례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약물 유해사례에 의해 방생하는 비용은 매년 1360억 달러(약 150조원)로 심장병 또는 당뇨병 치료에 드는 총 의료비보다 많은 금액이라고 발표하였다. Pirmhamed 등은 영국 내 연간 약물유해반응 관련 입원에 대한 소요비용을 4.66억 파운드(약 8000억)로 추정하여 발표하였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영국 국가보건 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 NHS)의 예산 중 약물 부작용에 대한 소요비용이 연간 3.80억 파운드(약 65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환자 치료와 관리, 그리고 약물 유해사례로 인한 입원 등의 직접적인 의료비용 외에도 생산성 저하와 같은 간접비용까지 고려하면 약물 부작용의 사회경제적 부담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2.2. 약역학 작용
약역학 작용은 약물이 생체 내 기관·조직·세포에 작용하여 생체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양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약물은 그 자체로 병을 치료하는 작용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생체의 기능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생체가 본래 가지고 있는 힘, 즉 정상상태로 돌아오려는 작용(항상성유지)을 촉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약물의 약역학 작용에는 치료 효과를 기대하는 주작용과 그 이외의 부작용으로 나뉜다"" 부작용도 또한 생체에 해로운 작용과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