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도시재생의 개념과 특징
1.1. 도시재생의 정의
도시재생이란 변화되는 산업구조 및 신도시 위주의 도시 확장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기존 도시에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고 창출함으로써 도심지역에서의 인구 및 산업의 회귀를 촉진하고 재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사업을 말한다. 즉, 도시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활력 회복을 위하여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함으로써 도시의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의 경쟁력을 제고하며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
1.2. 도시재생의 등장배경
2000년대 초반부터 도시재생에 대한 적극적인 논의가 시작되었다."" 이전까지는 물리적 환경을 개선하는 도시재개발 사업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이러한 접근으로는 쇠퇴가 반복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특히 수익성 위주의 사업으로 진행되면서 주민의 삶의 질은 고려되지 않아 정작 주민이 소외되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에 2013년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도시재생의 개념이 공식화되었다.""
1.3. 도시재생의 기본방향
도시재생의 기본방향은 민간, NPO, NGO 등 다양한 주체의 연계에 의한 상향식 사업방식이며, 주거와 업무, 상업과 문화 등 이질적 기능의 혼합에 의한 기존 도시공간체계 개편 및 상호간 시너지효과 극대화하는 것이다. 또한 환경적, 경제적, 생활적계획을 포괄하며 주민이 생활속에서 체험하고 느끼는 시각에서 기존 커뮤니티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2. 국내·외 도시재생 사례 분석
2.1. 국내 사례
2.1.1. 대구 북성로
대구 북성로는 도시재생 사업의 중심축이 되고 있다. 북성로 도시재생에서 중심이 되는 키워드는 '공간의 재발견'과 이를 활용한 '리노베이션'이다. 여기서 공간의 재발견이란 일상적인 공간이나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공간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고 이곳이 지니고 있는 숨겨진 가치를 발굴하여 재탄생시킨다는 의미이다. 또한 리노베이션은 기존의 건축물을 허물지 않고 보수하여 활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북성로에는 공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는데, 원래 이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미곡창고로 쓰였던 곳이다. 하지만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건물의 외형과 특징을 그대로 보존하면서도 현대에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다. 이처럼 북성로 주변에서는 리노베이션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여 지역 활성화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북성로의 도시재생 사업으로 인해 역사를 파괴하지 않고 각각의 역사와 스토리를 활용하여 주민을 위한 지역활성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1.2. 대구 동성로 진골목
대구 동성로 진골목은 동성로의 한적한 이면가로로, 100m가 채 되지 않는 짧은 길이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품고 있는 공간이다. 진골목이라는 이름은 경상도 방언에서 "길다"는 뜻의 "질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진골목 내에는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양옥 건물인 정소아과 의원이 자리하고 있다. 정소아과 의원은 1927년에 지어진 바우하우스 양식의 건물로, 당시 주변 건물들과 달리 근대적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진골목에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진골목에는 유명한 '미도다방'도 자리하고 있다. 미도다방은 19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