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호학 개론
1.1. 간호윤리와 이론
1.1.1. 도덕, 도덕과 무관함
도덕이란 인간의 내면과 외적인 행위를 규제하는 규범으로, 인간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하는 도리 또는 그에 준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반면에 도덕과 무관함은 도덕감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며, 예를 들어 판단력이 없는 신생아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존재들이 이에 해당한다.
도덕적(moral)이라는 말은 평가적 의미로 쓰일 때 그 반대어가 부도덕(immoral) 또는 비도덕(unmoral)이며, 분류적 의미로 쓰일 때는 도덕과 무관하다(amoral)는 의미로 사용된다. 즉, 도덕감이 없는 상태를 지칭할 때는 amoral 또는 nonmoral이라는 표현이 사용된다. 신생아와 같은 존재들은 도덕적 판단 능력이 없는 amoral한 존재이며, 경제적 가치나 미적 가치와 같은 것들은 도덕과 무관한 nonmoral한 것들이다.
따라서 도덕과 무관함은 도덕 규범에 구애받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는 어린 아이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존재들에게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1.1.2. 옳음, 그름, 착함
옳음, 그름, 착함은 도덕적 판단과 실천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들이다. 옳음(right)은 의무와 마땅함을 의미하며, 어떤 행위가 "옳다"는 것은 그 행위를 수행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옳은 행위는 도덕원칙과 규칙에 합당한 것을 말한다. 반면 그름(wrong)은 옳음의 반대어로, 하지 말아야 할 것, 혹은 도덕원칙이나 규칙에 위배되는 것을 의미한다.
착함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을 지칭한다. 착한 행동은 유덕한 것으로 간주되며, 인간행위의 목적이 되는 본래의 선(good)을 실현하는 것이다. 따라서 옳음, 그름, 착함은 모두 도덕적 가치판단과 실천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옳은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자 도덕원칙에 부합하는 것이며, 그른 것은 피해야 할 비도덕적인 것이다. 착함은 도덕적으로 바람직한 행동으로, 선의 실현을 의미한다. 이처럼 옳음, 그름, 착함은 도덕적 판단과 실천에 있어서 필수적인 개념들이라고 할 수 있다.
1.1.3. 좋음, 나쁨
좋음, 나쁨은 인간 행위의 대한 평가로, 선한 행동은 좋은 것이고 악한 행동은 나쁜 것으로 간주된다. 이는 절대적인 가치판단의 기준이 되며, 인간의 도덕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좋음은 인간 행위의 목적이 되는 본래의 선으로, 행복, 건강, 정의 등과 같은 긍정적인 가치들을 포함한다. 반면 나쁨은 좋음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해, 불행, 불의 등과 같은 부정적인 가치들을 의미한다. 이러한 좋음과 나쁨의 개념은 개인차와 문화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인류 보편적인 가치와 기준에 의해 판단된다.
간호윤리에서도 좋음과 나쁨의 개념은 중요한데, 간호사는 환자의 건강과 안녕을 증진시키는 것이 좋은 행위이며, 이를 해치는 행위는 나쁜 것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간호사는 자신의 행동이 환자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지 항상 고민하고 성찰해야 한다.
1.1.4. 권리, 의무
권리와 의무
권리와 의무는 간호윤리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권리는 어떤 이익을 자기를 위해 주장할 수 있는 법률상의 힘을 의미하며, 의무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하여야 할 일을 말한다."
환자의 권리에는 알권리, 자기 결정권, 개인의 신상 비밀을 보호받을 원리, 배울 권리, 진료 받을 권리, 참가와 협동, 존엄성과 위엄 있는 죽음 등이 있다. 간호사는 환자의 이러한 권리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
간호사의 의무에는 진료거부 금지, 업무상 비밀유지, 성감별 금지, 기록 의무, 요양방법 지도 의무 등이 있다. 또한 판례에서 인정되는 간호사의 의무에는 주의의무, 설명의무, 확인의무, 감시 및 보고 의무 등이 있다."
과실과 과오의 개념도 중요하다. 과실은 합리적이고 신중한 태도로 행동하지 않은 잘못을 의미하며, 과오는 전문가에게 기대되는 업무표준을 위반하는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통상 과실이라는 용어를 포괄적으로 사용한다."
간호사고는 간호행위 과정에서 예상외의 원치 않은 불상사가 발생한 경우를 의미한다. 간호사는 이러한 간호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며, 환자의 안전과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결국 간호사는 전문직으로서 자율성을 바탕으로 윤리강령과 행위규범을 준수하며, 환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스스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고 간호 전문직의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1.5. 도덕적 딜레마
도덕적 딜레마는 "만족스럽지 않은 양자 혹은 두 가지 이상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을 의미한다. 간호사가 전문가로서 지켜야 하는 윤리적 의무 혹은 책무가 서로 충돌하고 있어 어떠한 실천행동을 선택하는 것이 윤리적으로 올바른 것인지 판단하기 힘든 상황이 바로 도덕적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도덕적 딜레마에 직면한 간호사는 양심, 종교적 원리, 전문직 의무, 윤리 이론과 윤리원칙, 병원의 정책과 기준 등을 고려하여 윤리적 의사결정을 내려야 한다. 예를 들어 환자의 자율성과 생명존중의 원칙이 상충할 경우, 간호사는 어려운 선택을 해야 한다. 이처럼 간호사는 다양한 윤리적 가치와 원칙들 간의 갈등 상황에 직면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윤리적 민감성과 문제해결능력이 필요하다.""
1.2. 도덕발달 이론
1.2.1. 콜버그의 도덕발달 이론
콜버그의 도덕발달 이론은 도덕성이 3단계 6단계로 발달한다고 설명한다. 콜버그에 따르면 도덕성은 옳고 그름과 같은 판단을 요구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도덕적 추론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즉, 도덕적 문제와 관련하여 사람의 인지구조가 발달하는 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콜버그의 이론은 제1수준 관습이전 수준(전도덕성), 제2수준 관습수준(타율적 도덕성), 제3수준 관습이후 수준(자율적 도덕성)의 3단계로 구성된다.
관습이전 수준에는 복종과 처벌지향 단계, 도구적 목적과 상대주의 지향 단계가 포함된다. 이 단계에서는 처벌을 피하고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는 행위가 도덕적으로 옳다고 인식한다.
관습수준에는 객체화 - 착한아이 지향 단계, 사회화 - 사회질서와 권위 지향 단계가 포함된다. 이 단계에서는 자신이 속한 집단의 기대나 기준에 맞추어 행동하고 사회질서에 동조하고자 하며 힘있는 사람과 동일시하려 한다.
관습이후 수준에는 일반화 - 민주적 법률지향 단계, 궁극화 - 보편적 지향 단계가 포함된다. 이 단계에서는 기본적 권리나 가치, 사회의 합법적 계약을 지지하고, 더 나아가 법을 초월한 보편적이고 윤리적인 원리에 따라 행동한다.
이처럼 콜버그의 도덕발달 이론은 개인의 도덕성이 어린 시절부터 성인기까지 단계적으로 발달한다고 설명한다. 개인은 타율적인 도덕성에서 점차 자율적인 도덕성으로 발전해나가며, 이러한 과정에서 도덕적 추론 능력이 향상된다.
1.2.2. 길리간의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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