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교류분석이론
1.1. 이론의 배경
1.1.1.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은 20세기에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해에 지대한 공헌을 한 대표적인 이론이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성격구조를 의식과 무의식, 전의식의 세 부분으로 구분하였다. 그에 따르면 인간 본성의 이중성으로 인한 갈등은 주로 무의식의 수준에서 일어나며, 이는 본능적인 욕구에 의해 추구되는 원초아와 이를 통제하려는 초자아 간의 대립에 기인한다. 이러한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자아라고 보았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갈등이 존재하는 곳은 무의식의 부분이며, 이러한 갈등의 원인을 본능적인 충동과 이를 제지하는 상반되는 힘의 역동적인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이는 인간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획기적인 공헌을 하였다. 또한 프로이드가 개발한 자유연상의 방법 등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진 사람들을 치료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이론은 인간의 성격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후 교류분석이론의 발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1.1.2. Penfield의 뇌 연구
Penfield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뇌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그는 일상적으로 꺼낼 수 없는 기억의 신체적 근원을 발견하였다.
Penfield에 따르면 뇌는 고도의 정확성을 가지고 있는 테이프 레코드와 같아서 의식이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경험한 모든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저장하였다가 다시 재연할 수 있다. 과거의 경험들과 연합되었던 감정들도 뇌 속에 함께 기록되고, 이러한 감정과 경험은 서로 분리할 수 없게 얽혀있다. 즉, 특정한 사건과 그로 인해 유발된 감정은 뇌 속에 함께 저장되어 있어 감정을 배제하고 사건만을 회상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또한 사람들은 과거의 사실 자체를 정확하게 회상해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보고, 듣고, 느끼고 이해한 내용을 회상해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Penfield의 연구 결과는 Freud가 말하는 무의식적 기억을 관장하는 신체적 기관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Penfield의 생리학적 연구 결과는 berne이 정신분석적 개념을 보다 관찰 가능한 개념으로 발전시키는 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 즉, 정신분석이론의 관점을 신경외과학의 연구방법을 통해 보다 과학적으로 증명하는 데 기여하였다.
1.2. 교류분석이론의 목적
교류분석이론의 목적은 자신의 삶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 자신을 지도할 수 있는 자율성을 성취하게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어른자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하도록 돕고, PAC(부모자아, 성인자아, 아동자아) 자아가 배타없이 탄력적으로 기능하도록 돕는 것이다. 또한 초기 각본에서 벗어나 자기긍정, 타인긍정의 생활각본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 교류분석이론의 목적이다.
1.3. 교류분석의 주요 개념
1.3.1. 자아 상태
교류분석이론에서는 개인의 성격구조를 부모자아(Parent ego state), 성인자아(Adult ego state), 아동자아(Child ego state)의 세 가지 자아 상태로 구분한다""
부모자아(P)는 개인이 성장하면서 부모나 양육자로부터 내면화한 윤리, 도덕, 가치관 등을 나타내는데, 비판적 부모자아와 양육적 부모자아로 구분된다"" 비판적 부모자아는 엄격하고 통제적인 모습을 보이는 반면, 양육적 부모자아는 보호와 돌봄의 특성을 가진다""
성인자아(A)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실을 평가하고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이는 개인이 성장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아 상태를 의미한다""
아동자아(C)는 개인이 유년기에 경험한 감정과 반응의 양식을 나타낸다"" 자유 어린이자아, 어린이 교수자아, 적응적 어린이자아로 세분화될 수 있다"" 자유 어린이자아는 순수하고 자발적인 감정과 행동을 표출하며, 어린이 교수자아는 창의성과 지혜를 지니고 있고, 적응적 어린이자아는 타인의 요구에 순응하며 행동한다""
이처럼 교류분석이론에서는 개인의 자아 상태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통찰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더욱 건강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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