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목적 및 필요성
출산을 앞두게된 대부분의 산모들은 아기가 정상적으로 태어날 수 있을지, 분만시 고통은 어떠할지에 대해서 염려와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의사나 간호사, 가족 등을 분만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은 산모를 먼저 안심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영국 의사 레드는 정상분만을 하게된 산모가 실제로 느끼는 진통때문이 아니라, 막연한 '공포감'이 오히려 더욱 통증을 강하게 유발하게되는 주요 원인이 되며, 이러한 공포감은 자궁수축, 경관의 확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분만의 고통이 행복한 순간으로 여겨지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분만의 진행과정들을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분만 단계를 예측할 수 있으며 좀 더 행복하고 편안한 분만을 유도할 수 있다"".
2. 본론
2.1. 문헌고찰
2.1.1. 자연분만
2.1.1.1. 자연분만의 정의
자연분만(normal spontaneous vaginal delivery, NSVD)의 정의는 임신 37~41주 사이에 정상적으로 질을 통해서 태아를 낳는 방법으로써 가장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분만이다"라고 할 수 있다. 산모의 신체에 특별한 이상이 없으며, 태아도 건강한 상태이면서 자연적으로 진통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통이 시작되면 질을 통한 분만을 진행하는 것이다.
2.1.1.2. 분만의 5요소
분만의 5요소는 태아, 산도, 만출력, 산부의 자세, 산부의 심리적 반응이다.
첫째, 태아는 질 산도를 통과하면서 머리의 크기, 태위, 선진부, 태향, 태세 등의 여러 가지 요소들이 서로 어떻게 관련되는지에 따라 분만 과정이 달라진다.
둘째, 산도는 골반의 단단한 뼈부분과 경부, 질, 골반상, 질구 등의 연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는 굽어진 관과 같은 구조이다.
셋째, 만출력은 태반과 태아를 만출시키는 힘으로, 분만 1기에 작용하는 불수의적 자궁수축이 그 요소가 된다. 이것은 분만의 시작 신호가 된다.
넷째, 산부의 자세는 해부학적, 생리적으로 분만 과정의 적응에 영향을 미친다.
다섯째, 산부의 심리적 반응은 분만에 대한 이해와 준비 정도에 따라 분만 전체 과정에 영향을 미친다.
이와 같이 분만의 5요소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으며, 이들 요소의 균형과 조화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안전하고 순조로운 분만이 가능하다.
2.1.1.3. 분만의 전구증상
분만의 전구증상이란 분만이 시작되기 전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말한다. 이러한 전구증상은 임신 말기에 나타나며, 산모에게 분만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징조가 된다. 분만의 전구증상에는 하강감, 가진통, 이슬, 양막파열, 자궁경부의 변화 등이 있다.
첫째, 하강감은 태아의 머리가 골반강 내로 들어가면서 복부가 낮아지고 불편감이 줄어드는 느낌을 말한다. 초산부의 경우 분만 2~4주 전에 시작되지만, 경산부의 경우 분만 시까지 하강감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강으로 인해 호흡이 편해지고 위장의 부담감이 완화되지만, 신경 압박으로 인한 하지 경련이나 통증, 골반의 압력 증가, 부종, 빈뇨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둘째, 가진통은 규칙적이지 않고 불규칙적인 자궁수축이 반복되면서 심한 불편감을 동반하는 것을 말한다. 가진통 시 자궁경관 개대가 일어나지 않아 분만이 진행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셋째, 이슬은 선진부가 하강하면서 자궁경관의 미세혈관이 파열되어 나오는 혈성 점액질을 말한다. 만삭 임신 시 이슬이 나오면 분만이 시작되었거나 24~48시간 이내에 분만이 시작될 것을 의미한다.
넷째, 양막파열은 양수를 싸고 있는 막이 파열되는 것으로, 분만이 시작된다는 신호이다. 대부분 양막 파열 후 24시간 이내에 자연스럽게 분만이 시작되지만, 만삕의 경우 감염 예방을 위해 유도분만을 실시할 수 있다.
다섯째, 자궁경부의 변화는 분만일이 다가올수록 단단했던 자궁경부가 점점 부드러워지는 것을 말한다. 이는 태아가 통과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