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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성격의 정의와 형성요인
1.1. 성격의 정의
성격이란 "환경에 대한 적응이나 대인관계에서 비교적 일관성 있고 안정성 있는 독특한 정서적 사고양식과 행동양식"이다. 이 정의에는 여러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첫째, 환경과 대인관계에 대한 적응능력을 말한다. 둘째, 개인마다 독특한 행동양식이 있다는 것이다. 셋째, 이러한 독특성이 시간이 지나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것이다. 넷째, 이러한 독특성이 일관성 있게 나타나는 것이다. 이처럼 성격이란 개인의 고유한 행동양식으로,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상호작용하며 형성된다.
1.2. 성격의 형성요인
1.2.1. 유전적 요인
1.2.1.1. 유전적 소질
유전적 소질은 성격 형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격 특성이 유전되는지에 대한 여부를 명확히 알아내기 위해 쌍둥이 연구가 실시되었다. 그 결과 일란성 쌍둥이의 상관관계가 0.6 정도로 나타났고, 이란성 쌍둥이의 경우 0.3 정도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를 통해 성격 형성에 유전적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 수 있다.
개인의 유전적 소질은 성격의 기본적인 틀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내향성, 외향성, 불안정성 등의 기질적 특성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상당 부분 결정된다. 이러한 타고난 기질은 개인의 행동양식, 정서반응, 사고방식 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유전적 소질은 단순히 성격의 기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 특성이나 능력에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어 신체적 건강이나 지적 능력은 유전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신체적, 지적 특성은 개인의 경험과 상호작용하며 성격 형성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따라서 유전적 소질은 개인의 성격 발달에 근본적인 기반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환경적 요인에 의해 후천적으로 수정되거나 보완될 수 있지만, 유전적 기질은 성격의 기본적인 토대를 형성한다고 할 수 있다.
1.2.1.2. 신체의 특성
체격, 얼굴 생김새, 건강 등이 성격특성을 직접적으로 결정짓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신체의 특성들은 타인이 우리를 취급하는 양식, 타인과의 상호작용의 성질 및 그로부터 얻는 감정, 태도 등에 영향을 끼쳐 간접적으로 성격을 형성시킨다. 예를 들면 몸이 약한 남자아이는 힘이 센 아이와의 싸움을 피하고, 그를 내세우기 위하여 열심히 공부하거나 지적 능력을 얻기 위하여 노력한다. 키가 작고 얼굴 생김새가 미운 여자아이는 패션모델, 운동선수, 무용가가 되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신체적 특성은 성격 형성에 직접적 영향은 끼치지 않지만, 타인과의 상호작용과 자기인식을 통해 간접적으로 성격을 조성하는데 기여한다고 볼 수 있다.
1.2.1.3. 중추신경계
중추신경계란 뇌와 척수에 있는 신경을 말한다. 신체의 여러 부분에서 뇌로 오가는 신경섬유들은 척수에 모여 있으며 때로는 골격인 척추에 의해 보호된다. 모든 자극은 감각기관이 받아들이며, 이것이 신경을 통하여 뇌에 전달되어 여러 가지 정신활동이 이루어진다.
신경생리학자 Eysenk는 신경증 환자와 정상인들의 신경계, 내향적 사람들과 외향적인 사람들의 신경계에 차이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에 따르면 내향적 사람들은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피하려고 하고, 외향적 사람들은 자극을 항상 추구하기에 대뇌각성 수준이 내향적 사람보다 낮으며 조건화가 더 느리다.
또한 임상신경 연구의 뇌전위를 통한 뇌파장 검사에서 뇌파의 진폭이 큰 사람이 충동적인 성격을 나타내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중추신경계의 활동 수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