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불안정성 성객장"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후금·청의 대(對)조선 전쟁 분석
1.1. 정묘호란 당시 후금의 전쟁 결의 동기
1.2. 정묘호란을 통한 후금의 이익
1.3. 병자호란 당시 청의 전쟁 결의 동기
1.4. 병자호란을 통한 청의 이득
2.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중심국가 계획
2.1. 동북아 중심국가 계획의 주요 내용
2.2. 동북아 중심국가 계획의 한계
3. 주식투자와 재무제표 활용도
3.1. 주식투자 시 의존하는 정보원
3.2. 재무제표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식
3.3. 재무제표 분석과 부도기업 예측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후금·청의 대(對)조선 전쟁 분석
1.1. 정묘호란 당시 후금의 전쟁 결의 동기
1623년 인조반정을 통해 정권을 잡은 서인 세력들은 그 정통성에 있어서 심대한 문제가 있었다. 실제로 명에서는 인조의 책봉을 차일피일 미루며 인조에 대한 의심을 거두고 있지 않아왔다. 과연 그가 대후금 전쟁에 있어서 협조적인 인물인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의문을 제기했던 것이다. 반정으로 정권을 잡았다는 것과 더불어 명에서 책봉이 늦어지는 것은 인조의 권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소였다. 또한, 인조 본인 역시 광해군이 폐모살제(廢母殺第)라는 죄목을 저질렀다는 것과 더불어 임진왜란의 재조지은(再造之恩)을 지키지 않았다는 명목으로 쿠데타를 감행하였던 것이기에 그 역시 명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조선은 숭명배금(崇明排金)을 국가적 기치로 삼긴 하였지만, 후금에 대해 실질적인 적대 정책을 취하지 않았으며 명과 후금 사이의 대결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상황도 애써 회피하려고 노력했다. 더욱이 반정 이듬해인 1624년 이괄의 난이 일어나 한성이 함락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이후에는 내정을 추스르기에도 급급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인조와 서인 정권은 후금에 대한 군사적 움직임을 극히 꺼리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조선에 머물고 있던 명군 장수인 모문룡(毛文龍)의 군사적 움직임마저 자제하라고 촉구하는 등 후금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보이려 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러한 조선의 모습을 고려한다면 후금이 전쟁을 통해 노렸던 일차적 전략 목표는 모문룡의 제거 내지는 무력화였다. 그는 1621년 심양이 후금군에게 함락되면서 명 패잔병들을 거느리고 조선으로 도망쳐온 객장으로 평안도 가도(?島)에 병력을 주둔해두고 있었다. 후금은 1626년 영원성 전투에서 대패하고 누르하치마저 사망하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으며 이전과 같이 명에 대한 군사적 공세를 취하기 어려운 시점에 다다랐다. 이때 그들의 후방에 머무는 모문룡의 군세는 후금으로서 매우 성가신 존재였다.
1.2. 정묘호란을 통한 후금의 이익
정묘호란을 통한 후금의 이익은 다음과 같다.
정묘호란를 통해 후금은 조선을 완전히 복속시키지는 못했지만, 형제의 맹약을 맺는 데 성공하였다. 이를 통해 후금은 정묘호란의 승리를 통해 조선과 공식적인 외교 관계를 수립하였다는 일차적 성과가 있었다. 사르후[薩爾滸] 전투를 전후하여 조선과 후금 사이에 외교 관계는 지속하여왔지만, 조선은 후금을 사실상 인정하지 않는 위치에 있었으며 명과의 관계는 예전과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조선이 조공 관계 하에서 명의 외교 관계에 가장 핵심적인 국가였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형제의 관계를 인정한다는 것은 후금이 조선과 대등한 관계에서 더욱 공세적인 위치를 취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고 이는 명 중심의 동아시아 국제질서를 교란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또한, 후금은 정묘호란을 통해 얻은 경제적 이득도 상당했다. 당시 후금은 명과 오랜 전쟁을 통해 교역이 단절되었으며 부유한 명과 달리 척박한 영토를 가지고 있어 물자가 변변치 않았다. 정묘호란 직후 후금에는 대기근이 들이닥쳐 물가가 치솟고 '서로가 서로를 잡아먹는다'라는 기록이 등장할 정도로 후금은 물자가 모자라는 고통을 겪게 된다. 이러한 경제적 위기는 병자호란 전후와 더불어 청이 명을 복속하기까지 지속해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명의 경제 제재에 맞서고 경제적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서 조선과의 무역은 후금 측에서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일례로 정묘호란 직후 후금이 조선에 보낸 국서에서, 몽골 출신 귀순자들에게 지급할 식량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실토하면서 자신들은 대가를 지급할 것이니 1년 동안만 양곡 무역을 허용하라고 간청하다시피 했다. 귀순하는 몽골 부족들에게 내리는 하사품이 필요하던 후금에 있어 조선은 물자를 공급하고 사치품을 조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시장이었다.
1.3. 병자호란 당시 청의 전쟁 결의 동기
병자호란 당시 청의 전쟁 결의 동기는 다음과 같다.
정묘호란이 화친으로 종결된 이후 조선은 후금의 가장 중요한 경제적 후원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 ...
참고 자료
『승정원일기』
『인조실록』
『청태종실록』
노기식, 「만주의 흥기와 동아시아 질서의 변동」, 『중국사연구』, 2001.
김종원, 「정묘호란기의 후금군의 출병 동기」, 『동양사연구』, 1978.
국사편찬위원회, 『국사』, 6쇄, 교육과학기술부, 2011.
김종원, 『근세 동아시아관계사 연구』, 혜안, 1999.
노태돈 외, 『전쟁과 동북아의 국제질서』, 일조각, 2011.
피터 C. 퍼듀, 공원국 역, 『중국의 서진 : 청의 중앙유라시아 정복사』, 길, 2012.
한명기, 『정묘·병자호란과 동아시아』, 푸른역사, 2009.
1
2
3
4
5
6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