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점차 수명이 길어지면서 혈관 또한 노화가 진행되며 뇌에 있는 뇌동맥류가 잘 발생하게 된다. 이 뇌동맥류가 터지지 않으면 증상은 없지만 터지게 되면 뇌출혈을 발생시켜 매우 위급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이 뇌동맥류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를 제거하는 방법중에는 CLIP 수술방법을 사용하거나 COIL수술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두 개의 방법에 따라 입원의 기간도 차이가 나게 된다. 보통 COIL은 1~2일, CLIP은 7일이 걸린다. 같은 목적의 수술인데 어떤 이유로 수술의 종류가 정해지는지를 이해하고 CLIP 수술을 할때의 수술 전,중,후 간호를 이해하기 위해서 이번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 대상자 선정 이유
현 대상자는 OP가 11월 8일로 계획되어 있었으며 사정과 수술 전,후로 대상자의 반응을 쉽게 볼 수 있는 기간이었기에 해당 대상자를 선정하게 되었다. 해당 대상자는 치료에 적극적이고 의사소통이 원활하며 질문에 있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2. 문헌고찰
2.1.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
2.1.1. 정의
뇌동맥류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요한 혈관의 일부가 약해지면서 비정상적으로 팽창하는 것을 말한다. 대개는 풍선이 부푼 듯한 모양을 가지게 되며 아주 이상한 형태를 갖는 경우도 있다. 뇌동맥류는 부풀어진 풍선과 같이 약해지기 때문에 파열될 수 있으며, 뇌 속에 있고, 그 위치가 주로 지주막하 공간이라는, 정상적으로 뇌속의 물(뇌척수액)이 순환하는 통로에 있기 때문에, 파열되면 뇌출혈(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키게 된다.
2.1.2. 원인
뇌동맥류의 원인은 명확히 밝혀져 있지는 않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직계 가족 중 2명 이상에게서 뇌동맥류가 발견되는 경우가 해당된다. 이는 유전적 소인이 뇌동맥류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다운증후군 환자의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함께 뇌동맥류가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천적 요인으로는 고혈압, 흡연, 고지혈증, 만성 염증성 질환 등이 있다. 특히 지속적인 혈역학적 스트레스로 인해 혈관 벽이 약해지면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있어 여성이 남성에 비해 3배 정도 뇌동맥류가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뇌동맥류는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등의 위험요인 관리와 더불어 가족력 확인 등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다.
2.1.3. 증상
뇌동맥류의 증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뇌조직이나 뇌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증상과 둘째, 방치하게 될 시 혈관이 파열되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뇌동맥류가 압박증상을 일으키는 경우, 시력 손상, 동공확대,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뇌동맥류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시각 관련 증상이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뇌동맥류가 시신경, 안구운동신경 등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한편,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게 되면, 두통, 의식 혼돈, 현기증 혹은 현훈, 구토, 경련, 편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지주막하 출혈은 매우 위험한 상태로, 뇌내압이 급격히 상승하여 뇌세포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 시 발생하는 두통은 환자들이 경험했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두통이 나타나는데, 이를 "천둥두통"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매우 강렬하다. 이와 함께 구토, 경련, 의식 저하 등이 동반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뇌동맥류 환자들은 무증상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압박 증상이나 지주막하 출혈 증상이 나타날 경우 신속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2.1.4. 진단
뇌동맥류의 진단은 뇌 전산화 촬영(Computed Tomography : CT) 및 전산화단층 혈관조영술(Computed Tomography Angiography :CTA), 요추천자(Lumbar puncture), 뇌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e : MRI) 및 자기공명 혈관조영술(magnetic resonance angiography : MRA), 혈관조영술(Transfemoral cerebral angiography, TFCA) 등의 다양한 검사방법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CT는 지주막하 출혈을 진단하는데 가장 먼저 선택하는 진단 방법이다. 지주막하 출혈 뿐만아니라 동반되는 뇌내혈종, 뇌경색 및 수두증 같은 합병증도 볼 수 있다. 지주막하 출혈의 원인은 뇌동맥류 외에 다른 병변에 의한 경우도 있으므로 감별진단을 위해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원인 감별을 위한 추가적인 검사는 대부분 혈관에 대한 검사로 이중 전산화단층 혈관조영술(CTA)이 대표적이다. CTA는 비침습적으로 혈관에 대한 검사가 가능하여 뇌지주막하 출혈의 원인들을 감별해 낼 수 있지만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혈관조영술(TFCA)이 필요하다.
요추천자는 임상소견상 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되지만 CT상 출혈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 시행하게 된다.
MRI와 MRA는 요즘 건강검진에서 흔히 시행되는 검사이나 다른 검사들에 비해 고가이고 검사시간이 긴 점이 단점이다. 뇌동맥류는 물론 각종 뇌질환을 진단할 수 있으나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는 혈관조영술을 필요로 한다. 지주막하 출혈 후 혈관연축 및 뇌손상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서도 MRI와 MRA를 시행한다.
혈관조영술(TFCA)은 각종 뇌혈관 질환 및 뇌동맥류의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이다. 하지만 검사가 침습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입원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으나 뇌동맥류의 발생부위와 크기, 방향, 주변 뇌혈관의 상태 등을 자세하게 볼 수 있어 치료계획을 세우고 치료결과를 판정하는 가장 중요한 검사이다.
2.1.5. 치료 및 간호
뇌동맥류는 약물치료로는 완전히 해결할 수 없으며 외과적 수술법을 통해 치료하게 된다. 뇌동맥류가 파열되어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속한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파열되지 않은 경우라도 동맥류의 크기가 크거나 성장 속도가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