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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행성 위암 개요
1.1. 정의
위암은 위점막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98%는 샘암종, 나머지는 림프종과 평활근육종에 해당된다. 위암은 점막층 이하, 즉 고유근층이나 장막층을 침범한 경우를 말하는 진행성 위암과, 점막층이나 점막하층에 국한된 조기위암으로 구분된다. 진행성 위암이 조기위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2. 발병원인 및 병태생리
위암은 위점막 상피세포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으로 98%는 샘암종, 나머지는 림프종과 평활근육종에 해당된다. 위는 점막, 근육층, 장막의 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위암은 국소 부위에서 시작하여 점차 점막, 점막밑층까지 침범한다. 진행성 위암은 위의 근육층 이상을 침범한 경우에 해당된다.
위암의 주된 발병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지목되고 있다.
1) Helicobacter pylori 감염: H. pylori 균은 위축성 위염의 발생을 높여 감염자의 35~89%에서 위암 발생 위험성을 높인다.
2) 식이 요인: 고염식품, 지산염 화합물(식품처리제, 염장식품, 가공육류, 훈제식품 등)을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 위암 발생 위험이 50~8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탄 음식, 알코올, 흡연 등도 위암의 원인이 된다.
3) 유전적 요인: 위암 환자의 10~15%는 가족력이 있으며, 특히 형제자매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 위암 발생률이 2~3배 증가한다.
4) 위암의 전암성 병변: 위 점막 세포의 형성이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위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병변이다. 특히 장상피화생이 발생하면 이형성으로 변화하여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위의 폴립 중 샘종 폴립은 고도의 이형성을 동반하여 위암의 전암성 병변으로 고려된다.
위절제술을 받은 대상자의 경우에도 위산도가 떨어져 세균이 증식되어 20년이 경과하면 위암 발생 위험도가 3~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위암은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점막층 이하로 진행된 진행성 위암의 경우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
1.3. 증상 및 증후
진행성 위암의 증상 및 증후는 다음과 같다.
초기증상은 막연한 소화불량, 조기 포만감, 식욕부진, 오심, 피로, 상복부불편감을 경험한다. 이는 주로 식후에 나타나며 제산제에 의해 완화되지 않는다. 암이 위의 분문부에 위치할 경우 연하곤란을 경험할 수 있으며, 위의 유문부에 위치할 경우 폐색 증상을 경험할 수 있다. 암이 진행될수록 체중감소와 악액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또한 종양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의 분문부 종양의 경우 연하곤란을, 위의 유문부 종양의 경우 폐색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진행성 위암은 초기에 비특이적인 증상이 많아 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암이 진행될수록 체중감소, 악액질 등의 전신증상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1.4. 진단방법
1.4.1. 상부위장관조영술
상부위장관조영술은 조영제를 경구 투여한 후 여러 번의 X선 촬영을 통해 위점막 표면의 변화를 관찰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위암의 모양, 크기 및 위치를 평가할 수 있어 위암의 진단과 수술 시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그러나 크기가 작은 조기 위암의 진단이 어렵기 때문에 현재는 위암 선별검사에서 많이 사용되지 않는다. 조영제를 경구 투여 후 X선 촬영을 시행하므로, 환자는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야 하며 검사 직전 위내의 기포와 점액을 제거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상부위장관조영술은 비교적 안전한 검사방법이지만, 고령자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경우에는 주의를 요한다.
1.4.2. 위내시경
위내시경은 내시경을 통해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위암의 모양, 크기 및 위치를 평가하고, 의심되는 부위에서 조직을 채취하여 검사하는 진단법이다.
위암 확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로,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데에도 유용하다. 위내시경 검사를 하기 위해서는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해야 하며, 검사 직전 위 속의 기포와 점액을 제거하는 약물을 복용하고 국소 마취제를 5분 정도 머금어 내시경 삽입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인다. 검사 시간은 5~10분 정도이며, 대체로 안전한 방식이지만 고령자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위내시경 검사는 조기 위암의 진단에 매우 유용하며, 크기가 작은 조기 위암의 경우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위암의 위치, 크기, 침윤 깊이 등을 정확히 평가하여 수술 범위를 결정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따라서 위암 의심 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진단법이라고 할 수 있다.
1.4.3. 복부 CT
복부 CT는 인체에 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하여 복부의 단면을 볼 수 있는 검사로, 위암의 주위 조직 침범과 림프절 전이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또한 간이나 복막 등에 전이가 되었는지도 판단할 수 있어 수술 전 위암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필요한 검사이다. 특히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원격전이 여부를 판단하거나 재발을 진단할 때 주로 활용된다. 복부 CT는 위암의 병기를 결정하고 수술 전 병변을 정확히 평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위암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 필수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다.
1.4.4.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은 위암의 진단에서 주로 진행성 위암 환자에게 적용되는 검사 방법이다. PET 검사는 인체 전체에 걸쳐 비정상적인 포도당 대사 활성도를 보이는 부위를 선별하여 암 세포의 존재 및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원격전이 여부를 판단하거나 재발을 진단할 때 주로 사용된다. PET 검사에서 비정상적인 포도당 대사 활성도가 확인되면 암 세포의 존재를 의미하지만, 염증 반응에 의한 비정상적 소견이 관찰될 수 있으므로 다른 임상 양상과 함께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따라서 PET 검사는 진행성 위암의 병기 결정이나 재발 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1.5. 합병증
1.5.1. 덤핑증후군
덤핑증후군이란 위절제술 후 발생하는 합병증 중 하나로, 위 용적이 작아지고 소화성 물질이 빨리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면서 발생하는 증상이다.
위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덤핑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식사 후 신속하게 물이나 음식이 소장으로 유입되면서 삼투압 불균형이 발생하여 체액이 장관내로 유출되면서 수분전해질 불균형과 함께 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다. 이로 인해 오심, 구토, 발한, 창백, 현기증, 두통 등이 발생한다. 둘째, 장관내 고장성 내용물로 인해 장관이 팽창되면서 설사, 복통, 복부 불편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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