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간경화증 개요
1.1. 정의
간경화증은 간 실질세포의 광범위한 퇴행과 파괴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간질환이다. 간세포는 재생하려고 하지만, 재생과정이 무질서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혈관과 담관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새로운 섬유성 결합조직의 이상 증식은 간소엽의 정상적인 구조를 일그러지게 함으로써, 혈류의 지연과 함께 불규칙적인 크기와 모양의 소엽이 생기게 된다. 결국에는 불규칙적이고, 무질서하고 불충분한 세포재생, 세포의 영양 부족, 혈액흐름과 흉터조직에 의한 저산소증이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
1.2. 원인
간경화증은 만성 B형 간염이나 C형 간염, 지속적인 과음과 간 독성 물질의 사용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간의 염증상태가 지속되는 경우에 발생한다. ""
간경화증의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만성 B형 간염과 C형 간염이다. 간 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어 간 섬유화가 진행되면 결국 간경화증으로 이어지게 된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간경화증의 가장 일반적인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둘째, 지속적인 과도한 음주이다. 만성 과도한 음주는 간 세포 손상을 유발하여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알코올성 간경화증은 여러 가지 간경화증 중에서 가장 흔한 형태이다. 성인 간경화증 환자의 45% 이상이 알코올성 간경화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셋째, 다양한 간 독성 물질들의 사용이다. 일부 약물이나 화학 물질, 독소 등이 간 세포를 손상시켜 간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탄소 사염화, 비소 등이 있다.
넷째, 지방간염과 자가면역성 간질환도 간경화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간염은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 장애로 인해 발생하며, 자가면역성 간질환은 면역체계가 간 조직을 공격하여 간경화를 유발한다.
이처럼 간경화증은 만성 간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그 중에서도 B형 간염,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이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 나타난다.""
1.3. 병태생리
간경화증은 간세포의 광범위한 퇴행과 파괴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진행성 간질환이다. 간세포는 재생하려고 하지만, 재생과정이 무질서하기 때문에 비정상적인 혈관과 담관을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새로운 섬유성 결합조직의 이상 증식은 간소엽의 정상적인 구조를 일그러지게 함으로써, 혈류의 지연과 함께 불규칙적인 크기와 모양의 소엽이 생기게 된다. 결국에는 불규칙적이고, 무질서하고 불충분한 세포재생, 세포의 영양 부족, 혈액흐름과 흉터조직에 의한 저산소증이 간 기능을 저하시킨다."
1.4. 합병증
1.4.1. 문맥성 고혈압
문맥성 고혈압은 간경화증의 핵심적인 합병증 중 하나이다. 간경화증이 진행됨에 따라 간 내 섬유화와 재생결절의 축적으로 인해 간내 혈류가 방해되고, 이로 인해 문맥압이 상승하게 된다. 문맥압의 상승은 간의 혈액공급 저하와 울혈을 야기하며, 이는 간 실질의 괴사와 섬유화를 더욱 진행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한다.
문맥압 상승으로 인한 주요 합병증으로는 복수 생성, 식도정맥류 출혈, 비장 비대 등이 있다. 복수는 문맥압 상승으로 인한 혈장과 림프의 정수압 증가로 복강 내로 액체가 유출되어 나타나며, 저알부민혈증과 고알도스테론혈증 등이 동반된다. 식도정맥류 출혈은 문맥압 상승으로 식도와 위에 발달하는 정맥류에서 발생하는데, 이는 간경화증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또한 문맥압 상승으로 인해 비장의 혈관 울혈이 초래되어 비장 비대가 발생하며, 이는 혈소판 감소증, 백혈구 감소증, 빈혈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문맥성 고혈압에 대한 치료는 크게 내과적 관리와 외과적 처치로 구분된다. 내과적 관리로는 베타 차단제 투여, 내시경 정맥류 결찰술, 경화요법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식도정맥류 출혈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이뇨제 투여, 저염식이, 복수 천자술 등으로 복수 조절을 시도한다. 외과적 처치로는 문맥-전신 단락술, 비장정맥-신정맥 단락술 등의 수술적 방법이 있으나, 수술 위험성으로 인해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결론적으로 문맥성 고혈압은 간경화증의 주요 합병증으로, 복수 생성, 식도정맥류 출혈, 비장 비대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이에 대한 치료는 내과적 보존적 치료와 함께 외과적 처치를 병행하여 이루어지며, 간경화증의 원인 치료와 함께 문맥압 감소를 목표로 한다.
1.4.2. 빌리루빈 대사 장애와 황달
빌리루빈 대사 장애와 황달은 간경화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이다. 간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쓸개즙(빌리루빈)의 배설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 내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하여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나타나게 된다.
간경화증에서 볼 수 있는 황달은 간세포성 황달과 간내 폐쇄성 황달로 구분된다. 간세포성 황달은 간세포가 쓸개즙을 배설하지 못하여 혈액 내 순환하는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간내 폐쇄성 황달은 간의 쓸개즙 통로가 막히거나 쓸개즙관의 부종 및 섬유화로 인해 쓸개즙이 십이지장으로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면서 발생한다.
간경화증 환자에서 관찰되는 다른 증상들, 예를 들어 복수, 식도정맥류, 간성뇌증 등이 간세포 기능 저하와 문맥압 상승에 따른 결과라면, 황달은 직접적으로 간세포 및 담도계의 병리적 변화에 따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황달의 정도와 지속 기간은 간경화증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간경화증 환자에서 관찰되는 황달은 대부분 진행된 간경화증의 결과이지만, 간암이나 간농양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도 황달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황달이 발생한 간경화증 환자에서는 이러한 합병증의 가능성도 감별해야 한다.
간경화증 환자의 황달 관리를 위해서는 원인 질환의 치료와 함께 빌리루빈 배설 증진, 쓸개즙 정체 해소 등의 대증적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이뇨제, 수액 요법, 내시경적 시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사용된다. 또한 황달로 인한 소양감 등의 증상 관리와 피부 간호도 중요하다.
결론적으로 간경화증 환자에서 관찰되는 황달은 간세포 기능 저하와 담도계의 병리적 변화에 기인한 것으로, 간경화증의 진행 정도와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따라서 황달 발생 시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1.4.3. 혈액 응고 장애
간경화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혈액 응고 장애는 간에서 혈액 응고 인자를 합성하는 기능이 저하되어 발생한다"" 정상적인 응고 기능을 위해 간에서는 프로트롬빈, 피브리노겐, 프로컨버터스 등 여러 응고 인자들을 합성하는데, 간경화로 인해 이러한 응고 인자들의 생성이 저하되면 응고 장애가 초래된다""
간경화증 환자에서 나타나는 응고 장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프로트롬빈 시간(PT)이 연장되어 출혈 경향이 증가하며, 둘째 혈소판 감소증이 동반되어 출혈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셋째, 피브리노겐 농도가 감소하여 혈액 응고 능력이 저하된다"" 또한 응고 인자 자체의 감소뿐만 아니라 정상 응고 과정에 필요한 비타민K의 흡수 장애로 인해서도 응고 장애가 유발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