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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궁내막질환
1.1. 자궁내막증식증
1.1.1. 원인
자궁내막증식증의 원인은 에스트로겐 대사 이상과 성호르몬 결합글로블린의 감소로 인해 에스트로겐 순환과 자궁내막의 감수성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가임기 여성에서는 주로 무배란성 월경주기와 관련이 있으며, 황체호르몬의 길항 없이 사용된 에스트로겐 요법, 초경을 일찍한 경우, 폐경이 늦은 경우에도 자궁내막증식증이 발생할 수 있다.""
1.1.2. 증상
자궁내막증식증의 증상은 가임기 여성과 폐경기 여성에서 다르게 나타난다. 가임기 여성에게 나타나는 주증상은 월경과다와 부정 자궁출혈, 월경지연 또는 이들의 복합 증상이다. 월경과다는 비정상적으로 과도한 자궁출혈을 의미하며, 부정자궁출혈은 예기치 않은 자궁출혈을 뜻한다. 또한 월경이 지연되거나 늦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이 외에도 이들이 복합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반면 폐경기 여성에게 주로 나타나는 증상은 불규칙적인 자궁출혈이다. 폐경 후 여성에게서 발생하는 자궁출혈은 대부분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자궁내막의 지속적인 에스트로겐 자극으로 인한 것이다. 이로 인해 자궁내막의 혈관 투과성 증가와 조직 괴사가 발생하여 출혈이 일어나게 된다. 드물게 폐경기 여성에게서도 복통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자궁내막강 내에 혈액이 고여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혈괴를 제거하면 통증은 사라진다.
1.1.3. 치료 및 간호
자궁내막증식증의 치료 및 간호는 다음과 같다.
10대 여성의 경우 무배란성 월경주기로 인한 자궁내막증식증은 인위적인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주기를 만들어 최소 6개월 이상 치료한다. 무배란인 경우 메드록시프로게스테론(depoprovera)을 한 달에 10일 동안 매일 10mg씩 경구 투여하여 에스트로겐이 자궁내막을 과도하게 자극하는 것을 억제한다. 프로게스테론의 주기적인 사용으로 배란이 정기적으로 되거나 배란 유도를 하여 임신이 될 때까지 계속 투여한다.
가임기 여성은 인위적인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주기를 3개월 동안 치료한다. 치료 후 자궁내막생검으로 정상 월경주기의 자궁내막 조직으로 회복되었는지 사정한다.
주폐경기 여성은 자궁절제술이나 적당량의 프로게스테론 제제를 간헐적으로 사용한다. 중등도와 고도의 비정형증식증을 가진 대상자에게는 자궁절제술을 시행한다. 고령으로 수술적 치료가 부적절한 경우 데라루틴이나 데포프로베라를 6개월간 사용하여 적절한 지혈과 자궁내막 위축을 유도한다.
폐경 후 여성은 자궁절제술 및 양측 난소난관절제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한 내과적 문제가 있어 수술이 힘든 경우에만 프로게스테론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