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최근에는 나이가 많을수록 여성의 자궁·난소 관련 질환 발생 빈도가 높아져 건강한 임신·출산 확률이 낮아진다. 자궁과 난소는 더 이상 출산만을 위한 기관이 아니며, 이 기관들은 여성성을 상징하며 여성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불규칙한 생활, 과도한 스트레스, 결혼과 출산에 대한 회의감 등으로 인해 여성이 자궁·난소질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졌으며, 불임에 시달리거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등 각종 자궁·난소질환에 노출되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심한 경우 암으로 인해 생명이 위협받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여성들은 자궁 건강을 소홀히 하고 있다. 따라서 본 레포트에서는 자궁 악성종양 및 융모성 질환에 대해 검토하고자 한다.
2. 자궁의 악성종양
2.1. 자궁경부암
2.1.1. 원인
자궁경부암의 원인은 주로 성접촉을 통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감염이다. 자궁경부암 환자의 99.7% 이상에서 고위험 HPV 감염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고되어 왔다. HPV 감염이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이지만, HPV 감염이 반드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HPV 감염의 70~80%가 1~2년 안에 특별한 치료 없이 저절로 사라지기 때문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후 자궁경부암이 발병하는 정확한 과정은 현재 완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든 것이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 외에 다른 요인들도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HPV 감염의 피크 시기는 20~24세 사이이었다가 점차 감소하다가 40~50세 사이에 다시 점차 사라지며 약 20%에서 감염이 지속된다.
2.1.2. 증상
자궁경부암은 초기 비침윤성 자궁경부암과 진행성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나뉘며, 초기 비침윤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증상이 거의 없다"" 불규칙한 질 출혈, 성관계 중 출혈, 질 분비량 증가, 생리의 양 증가, 악취 등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그러다가 암이 진행되면서 소변에 피가 흐르고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며 요통,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경우 이미 치료 시기를 놓쳤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자궁경부암의 경우 정기 검진, 국가암 검진 등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은 산부인과 정기 건강검진을 받는 것만으로도 100%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암이기 때문이다"".
2.1.3. 진단
자궁경부암은 초음파, 자궁경부세포검사, 인간유종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세포검사는 간편하고 비교적 저렴하며 비교적 쉽게 수행할 수 있는 검사방법으로 자궁경부암을 조기에 진단하여 자궁경부암 발생빈도를 감소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성 경험이 있는 여성은 2~3년 간격으로 정기검사를 받는 것이 좋으며, HPV 검사가 자궁경부 세포검사와 함께 수행되면 검사의 정확도가 더욱 향상될 수 있다.
따라서 자궁경부암의 경우 정기 검진, 국가암 검진 등 조기 검진 프로그램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궁경부암은 100%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암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은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다.
2.1.4. 치료방법
자궁경부암의 치료방법은 전암 단계와 침윤성 암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전암 단계의 자궁경부암은 국소 치료법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원추절제술은 임신을 원하는 환자나 작은 종양 절제를 위해 시행하며, 국소 파괴 치료법은 동결 요법, 고주파 요법, 레이저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또한 전암 단계에서는 자궁을 보존할 필요가 없거나 전이 가능성이 있는 경우 단순 자궁절제술도 시행할 수 있다.
반면 침윤성 자궁경부암은 국소 치료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워 광범위한 절제술, 항암 요법, 방사선 치료를 병행한다. 조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수술을 통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2기 말 이후부터는 수술이 어려워지므로 항암 요법과 방사선 요법 또는 두 가지 치료를 동시에 시행한다.
수술은 자궁, 난소, 나팔관, 질 상부 및 주변 조직과 골반 및 대동맥 주위의 림프절을 절제하는 광범위한 절제술이 이루어진다. 항암 요법은 전신 요법으로 시행되며, 수술 전후에 보조요법으로 사용된다. 방사선 치료는 외부 조사와 근접 조사 두 가지 방법으로 이루어지며, 수술이 어려운 경우나 재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활용된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의 치료는 병기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선택적으로 적용된다. 특히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예후 향상에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2.1.5. 추후 관리
자궁경부암 치료 후 추후 관리는 암의 재발과 전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수술 후 회복 단계에서는 수술로 제거할 수 없었던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보조요법으로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시행한다. 하지만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 위험성이 여전하므로 지속적인 면역 관리가 필요하다.
추후 관리 시 자궁경부암 검사, 종양 표지자 측정, 진행암의 경우 흉부 X선 촬영 등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를 통해 암 재발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의 증상 변화와 신체 징후를 주의 깊게 관찰하여 문제가 발견되면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
치료 후 재발 억제를 위해 환자의 면역 상태 관리도 중요하다. 균형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휴식 등을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주기적인 전문의 상담을 통해 정기 검진과 증상 모니터링을 받는 것이 필수적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궁경부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기 검진과 더불어 심리 상담 및 재활 프로그램 참여도 권장된다. 치료 과정에서 겪게 되는 신체적 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증이나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치료진, 간호사,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이처럼 자궁경부암 환자의 추후 관리는 단순한 검진 수준을 넘어서, 재발 예방과 더불어 심리 사회적 측면까지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환자가 완치 후에도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할 것이다.
2.2. 융모성 질환
2.2.1. 포상기태
포상기태는 작은 주머니 모양의 융모세포 팽창과 영양모세포의 과증식이 특징이다. 조직병리학적 분류에 따라 완전 포상기태와 부분 포상기태로 나눌 수 있다"이다.
완전 포상기태는 모든 융모가 전형적인 포상 모양으로 비정상적으로 팽창되어 있고, 내부는 부드러운 수양성의 "포도알 모양"을 보인다. 융모는 매우 크고 투명해 보이며, 융모 사이의 간질조직은 현저하게 감소되어 있다. 이에 반해 부분 포상기태는 일부 융모만이 포상 변성을 보이고 나머지 융모는 정상 구조를 유지하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 융모 사이의 간질조직이 여전히 관찰된다"
2.2.2. 침윤성 기태
침윤성 기태는 포도처럼 부풀어오른 기태가 자궁의 근층에 침투하여 완전 포상과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 영양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근막이나 나팔관, 질벽에 침입했거나 여러 장기로 전이되는 경우를 말한다. 침윤성 기태는 기태 제거 후 6개월 이내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임신 중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침윤성 기태의 발생 기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포상기태에서 발생할 수 있다. 포상기태 제거 후에도 영양세포가 남아있거나 자궁 내에 남아있던 태반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다. 영양세포에서 유래한 이 종양은 악성화 경향이 강해 빨리 자라나 근막이나 혈관을 침범하여 전신으로 빨리 퍼져나갈 수 있다. 따라서 영양세포의 과도한 증식과 침윤성이 침윤성 기태의 가장 큰 특징이다.
침윤성 기태의 증상은 주로 급격한 자궁 크기 증가, 복통, 질 출혈, 오심, 구토, 전신 쇠약감 등이다. 진단을 위해서는 자궁 초음파검사, 혈청 hCG 검사, 흉부 X선 검사 등을 시행한다. 특히 혈청 hCG 검사가 중요한데, 정상 임신 시보다 매우 높은 수치를 보이며 침윤성 기태가 의심되면 신속한 확진이 필요하다.
치료는 우선 자궁 소파술을 통해 기태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러나 소파술만으로는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요법을 병행한다. 항암화학요법은 보통 MTX, Actinomycin D, Etoposide 등의 약물을 사용하며, 방사선 요법은 전신 조사나 국소 조사를 통해 시행한다. 침윤성 기태는 예후가 좋지 않아 빨리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2.2.3. 융모상피암
2.2.3.1. 원인
융모상피암의 원인은 영양세포의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융모상피암은 주로 포상기태에서 발생하지만, 자궁에 남아 유산이나 조산 후 제거되지 않는 태반의 영양세포에서도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 융모상피암은 임신과 관련된 질환으로, 특히 포상기태 치료 후 약 20%의 환자에게서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포상기태 치료 후 영양세포에 유전자 변이가 지속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2.2.3.2. 증상
악성영양균의 침윤성은 동맥혈관을 침범하여 혈류를 통해 다른 장기로 빠르게 전이되고 심한 조직괴사와 흑출혈 덩어리를 형성하여 조직을 파괴하며 심한 출혈을 일으켜 초기 단계에서도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 융모상피암은 임신 기간과 출산 기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환자의 약 20%가 완전 포상기태 치료를 마친 후 융모상피암과 같은 전이성 융모막 질환이 발생한다. 조직학적 특징은 근막에서 영양아세포가 무질서하게 과도하게 성장하고, 맥락막이 부족하며, 근막과 혈관에 빠르게 침입하여 출혈과 괴사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융모상피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가 점차 악화되면서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질환이라 할 수 있다.
2.2.3.3. 진단
융모상피암의 진단은 초기에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융모성 질환은 임신과 관련된 질환으로 초기에는 정상적인 임신과 구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의해 임신을 확인하고 주기적으로 산전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융모상피암의 진단은 주로 초음파로 이루어지며, 일반적인 임상 증상과 생화학 검사를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임신, 유산위협과 비슷해 구별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 또한 폐전이는 단순 흉부 X선 촬영으로, 장기전이는 CT나 MRI 촬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융모상피암의 경우 초기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산전검사와 의사와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또한 임상 증상과 생화학 검사, 영상검사 등을 통해 총체적으로 진단을 내리게 된다.
2.2.3.4. 치료방법
융모상피암의 치료방법은 다음과 같다.
자궁 내용 소파 흡인 제거술은 작은 진공흡입기로 자궁 입구를 열고 자궁 내용물을 빨아들이는 방식이다. 자궁벽은 조심스럽게 긁어내서 자궁 안에 조직이 남지 않도록 한다.
자궁 절제 수술은 난소는 제거하지 않고 자궁만을 절제하는 방법이다.
항암 요법은 항암제를 복용하거나 근육이나 정맥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전신 요법이다. 화학요법은 수술 전이나 후에 시행될 수도 있고, 단독으로 시행될 수도 있다.
방사선 요법에는 기계를 사용하여 신체 밖에서 조사되는 외부 조사와 근접조사 두 가지 방법이 있다.이처럼 융모상피암의 치료는 자궁 내용 소파 흡인 제거술, 자궁 절제 수술, 항암 요법, 방사선 요법 등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의사는 환자의 상태와 병기를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이 중에서도 수술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며, 항암 요법과 방사선 요법은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개별 환자의 특성에 맞춰 맞춤형 치료법을 적용하려는 노력도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젊은 환자의 경우 가급적 자궁을 보존하는 치료법을 선택하거나, 폐경기 여성의 경우 난소를 함께 제거하는 등 세분화된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분자생물학적 기법을 활용한 표적 치료제 개발 등 융모상피암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2.3.5. 추후 관리
추후 관리는 치료 후 재발과 전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재발 위험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꾸준한 추적관찰과 면역 관리가 필수적이다.
환자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 종양 표지자 측정, 진행암의 경우 흉부 X선 촬영 등을 매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경우 수술 후 회복 후에는 수술로 제거할 수 없었던 미세한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보조요법으로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요법을 시행한다.
융모상피암의 경우에도 치료 후 추적관찰이 중요하다. 주된 관리 방법은 β-hCG 호르몬의 측정과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전이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젊은 여성의 경우 임신과 치료 후 분만이 문제가 될 수 있으나, 침윤성 기태와 융모막암종 치료 후 정상적인 임신과 분만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임신하지 않은 상태에서 융모성 질환에 대해 화학요법을 시행하면 난자 자체에 영향이 없으므로, 완치 후 1~2년이 지나면 임신을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임신 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