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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뇌동맥류(Cerebral Aneurysm)
1.1. 정의
뇌동맥류란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내탄력층과 중막이 손상되고 결손되면서 혈관 벽이 부풀어올라 새로운 혈관 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윌리스고리(circle of Willis)라고 불리는 뇌 바닥 쪽의 굵은 뇌동맥에서 90% 이상이 발견된다. 대부분 크기는 10mm이하이지만 간혹 그보다 큰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25mm 이상인 경우 특별히 거대 동맥류라고 지칭한다. 동맥류의 형태에 따라 낭상동맥류, 방추상동맥류, 박리성동맥류로 구분된다.
1.2. 구조와 기능
뇌동맥류의 구조와 기능은 다음과 같다."
뇌는 내경동맥(80%)과 척추동맥(20%)에 의해 혈액이 공급된다. 이 두 동맥은 뇌 바닥에서 서로 연결되어 윌리스 고리(circle of Willis)를 형성한다. 뇌동맥류는 대부분 이 윌리스 고리에서 발생하며, 특히 전교통동맥(A-Com)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그 다음으로 중대뇌동맥, 경동맥과 중대뇌동맥 분지 부위, 기저동맥 등에서 발생한다. 이러한 부위는 혈관이 갈라지면서 탄성이 부족하고 혈액이 강하게 부딪히기 때문에 동맥류가 발생하기 쉽다."
뇌동맥류의 나머지 부분은 원위부의 가는 뇌동맥이나 뇌의 후두부 및 숨골을 담당하는 동맥에서 발생한다. 대부분의 동맥류 크기는 10mm 이하이지만, 간혹 그보다 큰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으며 25mm 이상인 경우 거대 동맥류라고 한다. 동맥류의 형태에 따라 낭상, 방추상, 해리성 동맥류로 구분된다."
1.3. 발생 이론
뇌동맥류의 발생 이론은 크게 선천성 이론과 동맥경화성 이론, 고혈압 연관설로 설명할 수 있다.
선천성 이론은 한때 혈관 분지 부위에 혈관 중막의 형성 부전에 의해 동맥류가 형성되는 것으로 설명했다. 그러나 혈관 중막의 형성 부전은 두개내 혈관 이외 동맥류가 드문 여러 두개외 혈관들 및 소아 연령층의 혈관에서도 종종 발견되며, 주머니 모양의 동맥류는 두개외의 혈관 부위에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는 한계가 있다.
동맥경화성 이론은 동맥경화에 의해 내 탄성층의 결손이 진행되어 동맥류가 생성된다는 설이다. 실제로 동맥류 파열 환자의 반 이상에서 기존에 고혈압의 병력이 발견되어 고혈압이 동맥류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동맥류 형성은 대동맥 교착증을 지닌 고혈압 환자에서 흔히 발견된다.
또한 높은 압력이 가해지는 부위에 후천적으로 혈관벽 내에 균열이 발생하여 동맥류가 발생하고 성장한다는 고혈압 연관설이 있다. 혈관에 염증이 있거나 외상으로 혈관벽에 손상이 발생하는 경우, 또는 유전적으로 혈관 벽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도 동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뇌동정맥기형이나 모야모야병과 같은 뇌혈관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동맥류가 동반되기도 한다.
따라서 뇌동맥류의 발생 이론은 선천적인 요인,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의 후천적인 요인, 그리고 다양한 혈관 질환과의 연관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1.4. 원인
뇌동맥류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으로 구분된다.
유전적 요인으로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혈관 벽의 이상이 뇌동맥류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