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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호단위의 지원 활동
1.1. 환경 관리 안전사고
환경 관리 안전사고는 간호사가 작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화학 물질, 기구, 장비 등의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를 의미한다. 이러한 환경 관리 안전사고는 간호사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첫째, 간호사가 비뇨기과 환자의 24시간 소변을 모으기 위해 염산이 들어 있는 검체 용기를 진단검사의학과에서 받아 병동으로 돌아가던 중, 더위를 식히기 위해 검체 용기 (PVC)를 반으로 접어 부채로 사용하였고 이때 검체 용기 입구에 묻어 있던 염산이 눈으로 튀어 들어가 충혈과 통증이 발생했다. 이는 검체 용기에 염산에 대한 경고 표지를 부착하지 않았고, 용기에 유해 화학물질이 들어 있는 상황에 대해 직원에게 고지하지 않은 점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이다. 따라서 유해 화학물질을 취급하기 전 반드시 고글, 마스크, 장갑과 같은 보호구를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둘째, 내시경 검사 후, 간호사가 적출된 조직 검체물을 포르말린 용액에 담기 위해 검체 통 뚜껑을 열다가 포르말린 용액이 좌측 눈에 튀었다. 이는 유해 위험성이 큰 액체에 고체 상태의 조직물을 주의하지 않고 던져 넣어 액체 물질이 튀어 오르게 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이다.
셋째, 항생제 Tabaxin을 N/S pack에 조제하던 도중 주사기와 바늘이 갑자기 분리되면서 항생제 약이 간호사의 양쪽 눈에 튀어 각막에 찰과상을 입었다. 이는 N/S에 섞을 때 공기 제거를 제대로 하지 않고 압력을 가해 주사약을 조제한 것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사고이다.
이와 같은 환경 관리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 시 반드시 보호구를 착용하고, 검체나 약물 취급 시 주의깊게 다루어야 한다. 또한 장비 사용 시 오작동 방지를 위해 사용법을 숙지하고 점검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1.2. 물품 관리 안전사고
물품 관리 안전사고는 의료기관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한 안전사고 유형 중 하나이다. 중환자실에서 이동식 산소탱크를 분리하는 과정에서 탱크 걸이를 놓쳐 발이 골절되는 사고가 있었다. 또한 병실에서 방사선사가 X-Ray 촬영기기를 이동하던 중 간호사의 발이 골절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그 외에도 환자 이송 시 전기 코드가 파손되어 간호사가 감전되는 사고도 있었다.
이러한 물품 관리 안전사고의 원인으로는 중량물을 혼자서 들어 올리거나, 물품 이동 시 주변 환경과 동료의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점, 그리고 전기기구 파손 부위를 부주의하게 만진 것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물품 관리와 관련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량물 이동 시 2인 1조로 작업하고, 기계 이동 시 주변을 주시하며 이동 공간을 확보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 또한 전기기구 파손 시 맨손으로 접촉하지 않도록 교육하고, 환자 이송 전 각종 라인을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1.3. 약품 관리 안전사고
1.3.1. 마약류 의약품 관리
마약류 의약품 관리는 의료기관에서 매우 중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마약류 의약품은 환자 치료를 위해 필요하지만 오남용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의료기관은 펜토탈소디움 등 마약류 마취제를 다중 잠금장치를 갖춘 시설에 보관하고, 재고량과 사용자 인적사항을 기록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마약류 의약품의 유·출입과 관련된 실시간 점검 및 보고 등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의약품 직·간접 취급자들을 대상으로 집중 교육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는 마약성 진통제 처방이 필요 없는 환자에게 투여하거나, 의사의 EMR ID와 비밀번호를 도용하여 마약성 진통제를 실제 투여량보다 더 많이 처방하여 절취하는 등의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마약류 의약품 관리에 있어 여전히 많은 문제점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의료기관은 마약류 의약품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마약류 의약품 취급자에 대한 엄격한 관리와 교육을 통해 마약류 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