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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생아의 정의와 특징
1.1. 신생아의 정의
신생아기란 일반적으로 생후 첫 4주, 혹은 1개월까지의 기간을 의미한다. 이 시기는 신생아가 모체 밖으로 나와 외부 환경에 적응하는 시기로, 신체 각 부분이 많은 생리적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기간은 일생 중 가장 취약한 시기로, 사망률 및 이환률이 높아 영아 사망의 약 2/3가 이 시기에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신생아의 정상적인 생리적, 행동적 적응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하며, 비정상적인 상태를 인식할 능력을 가져야 한다.
1.2. 신생아의 특징
1.2.1. 신체계측
신생아의 신체계측은 건강한 성장과 발달 상태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신생아의 신체계측 항목에는 몸무게, 신장, 두위, 흉위 등이 포함된다.
몸무게는 만삭 신생아의 경우 2700~4000g 사이이다. 출생 시 체중은 임신 기간, 유전, 영양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하지만, 생후 10~14일 내에 출생 체중의 10%가량 감소하며 이후 점차 증가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다.
신장은 48~53cm 범위이다. 신장은 출생 후 매달 약 2.5cm씩 증가하는데, 전반적으로 체중 증가율보다 신장 증가율이 낮다.
두위는 33~35.5cm이며, 흉위는 30.5~33cm 정도이다. 두위가 흉위보다 약간 크며, 두위와 흉위의 차이는 2~3cm 정도이다.
이처럼 신생아의 신체계측 수치는 건강한 발육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간호사는 신생아의 신체계측 값을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정상 범위에 있는지, 성장 추이가 적절한지를 확인함으로써 신생아의 건강 상태를 사정할 수 있다.
1.2.2. 활력징후
신생아의 활력징후는 다음과 같다.
액와 체온은 36.5~37.6℃의 범위를 보인다. 신생아는 체온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열손실이 많기 때문에 외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24~26도로 유지하여 신생아의 체온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맥박수는 120~140회/분 정도이다. 건강한 신생아는 규칙적인 맥박을 보이나, 미숙아나 질병이 있는 신생아의 경우 서맥이나 빈맥이 나타날 수 있다.
호흡수는 30~60회/분 정도이다. 신생아는 주로 불규칙적인 복식호흡을 하며, 20초 이내의 무호흡이 일어나는 주기적인 호흡 양상을 보인다. 신생아가 호흡곤란을 보이는 경우 감염이나 폐 질환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
종합적으로 신생아의 활력징후는 체온, 맥박, 호흡 등 기본적인 생체 징후를 나타내는데, 이는 신생아의 건강 상태와 생리적 기능을 반영한다. 신생아 간호 시 활력징후의 정상 범위와 변화 양상을 잘 파악하여 신생아의 상태를 정확히 사정하고 적절한 간호중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1.2.3. 전반적 외모
신생아의 전반적 외모는 다음과 같다. 신생아는 자궁 내 체위로 완전 굴곡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피부는 황갈색이고 부드러우며 통통하다. 태지가 목, 음순사이, 겨드랑이에 약간 끼어있으며 솜털은 어깨, 팔, 이마, 등에 많이 있다. 턱 주위에 하얀색으로 딱딱한 피지가 있다.
두개골은 전두골, 후두골, 2개의 두정골, 2개의 측두골로 구성되며 정상질식 분만으로 주형(molding)이 발생할 수 있다. 대천문과 소천문이 만져지며 산류, 두혈종은 없다.
눈은 좌우 대칭이고 공막은 희고 맑으며 홍채색은 암청회색이다. 눈물이 나오고 안구진탕, 사시는 없다. 귀는 유연하고 부드러우며 귓바퀴의 윗부분이 위치하고 있다.
코는 양쪽 비강이 개방되어 있으며 재채기와 콧물이 있다. 입과 목구멍은 정상적인 소견을 보이며, 치아는 없고 반사작용은 양호하다. 목은 짧고 주름져 있으며 긴장경반사가 나타난다.
흉부는 원통형이며 유방의 크기, 모양, 위치가 정상이다. 복부는 원통형으로 불룩하며 정맥이 보인다. 제대에서는 2개의 동맥과 1개의 정맥이 관찰된다. 남아의 경우 요도구가 음경 끝에 위치하고 고환이 만져지며, 여아의 경우 음순과 음핵에 부종이 있고 요도구가 뒤에 있다. 척추는 완만한 곡선을 보이며 항문은 개방되어 있다. 사지는 대칭적이고 운동범위가 정상이며 손 꽉 쥐기, 발바닥 과신전반사가 관찰된다.
2. 신생아 간호
2.1. 손 씻기
모든 간호의 첫 단계인 "손 씻기"는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를 접촉하기 전과 후에 감염에 대한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신생아를 간호하는 모든 사람은 근무 시작 전 손가락에서 팔꿈치까지 소독비누(chlorhexidine)를 사용하여 2~3분간 비벼서 철저히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은 후에는 로션을 바르지 않으며, 신생아를 접촉하기 전과 후, 오염된 물건이나 신체 부위를 만진 후, 화장실을 이용한 후에는 15초간 비벼서 씻어야 한다. 이는 신생아가 감염에 취약한 상황에서 교차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간호 행위이다.
2.2. 체온 유지
신생아의 체온 유지는 신생아 간호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신생아는 피하지방층이 얇고 체표면적이 넓어 열 손실이 많아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신생아의 체온을 정상범위인 36.5~37.6℃로 유지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신생아의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출생 시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따뜻한 수건으로 피부와 머리카락을 빠르게 건조시켜 신생아를 따뜻한 환경에 두거나 엄마와 피부 대 피부(skin to skin)를 접촉하게 한다. 또한 실내온도를 24~26℃로 유지하며, 두꺼운 요나 푹신한 이불을 사용하되 얼굴까지 감싸는 것은 질식의 위험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미숙아의 경우에는 체온조절 능력이 더욱 떨어지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미숙아 간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체온유지이며, 보육기, 방사온열기, 개방침상 등을 이용하여 중성온도환경을 유지해야 한다. 저체온은 산소와 포도당 소모를 증가시켜 대사성 산증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신생아와 미숙아의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실내온도 유지, 피부 건조, 피부 대 피부 접촉, 보육기 및 온열기 사용 등 다양한 간호중재가 필요하다. 신생아와 미숙아의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을 위해 체온 유지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2.3. 기도개방 유지
기도개방 유지는 신생아 간호에 있어 가장 우선시되는 목표이다. 신생아는 호흡근이 약하고 호흡 조절 능력이 미숙하여 기도 폐쇄의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