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니고데모의 안경 개관
1.1. 저자 소개
저자인 신국원 교수님은 총신대학교 신학과, 미국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조직신학, 변증학 전공),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철학적 해석학과 문화철학 전공), 캐나다 토론토 기독교학문연구소에서 수학하였으며, 미국 앤아버 한인성서교회를 담임한 바 있다. 또한 미국 미시간 주 칼빈대학교 언론학부에서 연구하셨고 어바나 샴페인에 있는 일리노이 대학교 커뮤니케이션 연구소의 객원 연구 교수로 문화이론에 대해 저술하였다. 1994년부터 총신대학교 신학과에서 철학과 기독교 세계관, 문화연구 등의 강의를 하셨으며 2018년 정년퇴임을 하셨다. 신국원 교수님은 '니고데모의 안경'을 쉽게 풀어쓴 기독교 세계관 이야기라고 소개하신다.
1.2. 책의 핵심내용
이 책의 핵심내용은 2가지로 설명이 가능하다.
첫째, 같은 주제에서 여러 방향에서 바라본 입장과 시선으로 다르게 해석된다. 우리의 안목을 바로잡아주는 기독교 세계관에서는 성경이 "안목을 고치는 안경"이라 한다. 하나로 통합되어 작동하는 창조-타락-구속의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서 세상을 봐야 천국이 보인다고 한다. 창조진리는 창조주의 능력과 지혜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실 뿐 아니라 모든 것의 주인이시다. 하나님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모든 환경을 관리하신다.
둘째, 하나님은 인간에게 창조자의 동역자로서 "자유의지"를 주셨다. 사람은 자유의지로 선과 악을 행할 수 있게 되었다. 아담과 하와과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인간에게 원죄가 들어온 후부터, 인간은 지금까지 타락의 길을 걷고 있다. 인간은 타락의 결과로 전적 타락, 전적 부패 등으로 망가졌다. 이는 인간이 자신이 행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을 바르게 행사할 수 있는 자세부터가 상실한 것이다. 죄를 지음으로 인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겨 만물이 사망을 하게 된 것이다.
1.3. 각 장 요약
1.3.1. 1장 - 세계, 세계관 그리고 문화
세계관이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다. 세계관은 세상과 인생에 대한 이해와 앎의 통합적 기초가 된다. 각 개인이나 문화, 국가, 시대마다 고유한 세계관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세계관은 매우 다양하다. 세계관은 과거 이야기와 미래 비전이라는 이중구조로 이해된다. 즉, 세계관은 특정 시대와 문화의 경험과 전통을 담고 있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비전과 방향성을 제시한다.
기독교 세계관은 성경의 근본 진리인 창조, 타락, 구속의 세 요소로 구성된다. 하나님은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셨고, 인간의 죄로 인해 세상이 타락하게 되었지만, 결국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세상을 구속하시고자 하신다. 이러한 성경적 세계관은 세상과 역사의 존재 의미가 하나님 나라의 완성임을 보여준다.
세계관은 단순히 시각적인 의미를 넘어서 모든 감각을 통해 얻는 세계에 관한 이해 전체를 말한다. 세계관은 개인의 삶을 인도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힘과 능력을 지닌다. 따라서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있는가는 매우 중요하다. 아브라함을 비롯한 믿음의 선조들은 비전을 통해 삶과 세상을 바라본 사람들이었다. 이들은 보아야 믿는 사람들이 아니라 믿음으로 보는 사람들이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비전 역시 믿음에 근거한다.
기독교 세계관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토대로 한다. 성경은 세계관 형성을 위한 질문들에 독특한 답변을 제시한다. 첫째, 세상과 인간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둘째, 죄와 악이 세상에 들어온 과정을 설명한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속 사건과 그 의미를 밝힌다. 이 세 가지 요소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은 세계와 역사의 존재 의미가 하나님 나라의 완성임을 보여준다.
1.3.2. 2장 - 기독교 세계관
기독교 세계관은 성경의 근본 진리인 창조, 타락, 구속의 세 요소로 되어 있다"" 성경은 세계관 형성을 위한 질문들에 독특한 답을 말한다. 첫째로 세상과 인간의 창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둘째로 어떻게 죄와 악이 세상에 들어왔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셋째, 예수 그리스도가 이 세상을 구원하신 구속 사건과 그 의미를 말한다. 이 3가지를 통해 세계와 역사의 존재 의미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임을 보여준다"".
기독교 세계관은 언제나 통일적이고 일원적이다. 진리인 성경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언제나 세상을 하나의 통일된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면 의미와 목적이 드러나지만, 세상의 다른 세계관으로는 그렇지 못하다"".
기독교 세계관은 사도 바울이 말한 대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세상의 세계관을 버리고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진리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기독교 세계관은 창조, 타락, 구속의 세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창조는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셨음을 말하고, 타락은 인간의 죄로 인한 세상의 부패를 말하며, 구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말한다. 이 세 요소가 통일된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기독교인들이 세상을 바르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1.3.3. 3장 - 하나님의 창조 계획
창조 진리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보는 눈을 가져야 한다"" 창조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순종 체계이며, 이는 하나님의 뜻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시비를 가릴 기준이 된다"" 또한 자유 의지를 가진 인간의 행동을 판단할 기준이 되는데,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행하는 것이 바르고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것이다"" 요약하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따라 행하는 것이 바르며, 그것에는 인간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가정, 사회, 교육, 법 등의 사회 제도나 질서도 포함된다"" 하나님께서는 존재의 원리와 삶의 질서 그리고 그것을 바르게 유지할 규범을 주셨으며,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방법은 하나님이 알려주신다""
1.3.4. 4장 - 사람이 특별한 이유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의 동역자이자 청지기로 지으셨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피조물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특별한 역할을 부여하셨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것들을 바르게 가꾸고 돌보는 의무와 책임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사람을 자신과 함께 동역하기를 원하셨다.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이면서도 하나님께 특별한 사명을 받은 일꾼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동참시켜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게 은혜를 베푸셨다.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선하신 뜻대로 다스리고 돌보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모든 관계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서 비롯되며 출발한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서는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돌볼 수 없다. 사람은 모든 일에 있어 궁극적인 기준을 하나님의 뜻에 두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자연과 문화의 터전을 주셨다. 아담이 동물의 이름을 지어준 것처럼 창조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연과 문화의 선물이자 소명을 주신 것이다. 문화는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렇기에 문화는 타락한 이후에도 무효화되지 않았다. 사람은 세상을 탐구하며 하나님의 문화 명령을 수행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사람은 창조 안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하는 겸손한 자세가 필요하다.
사람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면서 동시에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은 세상적인 성공이나 명예가 아니라 의와 화평, 즉 샬롬이다.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서 의와 화평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 사람은 믿음과 사랑을 가지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다. 이것은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자 축복이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정·의를 갖추어 창조되었다. 사람은 하나님께서 계시한 것들을 지식적으로 알 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