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순환계
1.1. 정의
순환계는 동물 체내에서 혈액이나 림프액을 만들고, 필요한 영양물질이나 산소를 각 기관으로 조직에 수송하며 대사산물인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은 폐와 신장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는 체계이다. 순환계는 인체 내 영양분 전달과 노폐물 발생시 노폐물을 운반시키는 역할을 하는 체계이다. 또한 호흡 시에 발생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의 교환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순환계는 호르몬 작용 조절 물질 이동에도 관여하며 체온조절의 작용도 가지고 있다. 또한 순환계는 동물계 생명체의 생성 시 최초 형성 기관으로 운반 작용 외에도 혈액, 림프 생성과 면역반응에도 관여한다.
1.2. 순환계의 종류
1.2.1. 체순환
체순환은 심장에서 시작하여 온몸의 각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며, 노폐물을 수거하는 순환이다. 심장의 좌심실에서 나온 혈액은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유입되며, 동맥과 모세혈관을 거쳐 각 조직의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한다. 이후 정맥을 통해 노폐물을 수거하여 다시 우심방으로 유입되고, 우심실을 거쳐 폐순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체순환의 과정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좌심실에서 박출된 혈액은 대동맥을 통해 온몸으로 펌프질되어 보내진다. 대동맥은 가장 큰 동맥으로, 체내 혈압이 가장 높은 부위이다. 대동맥은 점차 가늘어지는 동맥들로 갈라져 온몸의 각 장기와 조직으로 혈액을 공급한다. 이렇게 가는 동맥들은 모세혈관으로 연결되며, 모세혈관에서는 산소와 영양분이 조직 세포로 확산되고 노폐물이 혈액으로 흡수된다. 모세혈관에서 혈액은 점점 큰 정맥으로 모여 흐르며, 이렇게 모인 정맥혈은 하대정맥과 상대정맥을 거쳐 다시 우심방으로 되돌아온다. 이렇게 심장-혈관-조직을 순환하는 과정이 체순환이다.
체순환을 통해 각 조직 세포에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되고, 노폐물이 제거됨으로써 세포 대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다. 또한 호르몬과 같은 조절 물질들이 온몸으로 운반되어 항상성 유지에 기여한다. 즉, 체순환은 인체의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1.2.2. 폐순환
폐순환은 심장의 우심실에서 시작하여 폐동맥을 거쳐 폐의 모세혈관으로 들어가 폐포에서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고, 이어서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돌아오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폐순환은 순환계의 두 순환 중 하나로, 우심실에서 시작하여 폐로 가는 순환이다. 심장의 우심실에서 나온 정맥혈은 폐동맥을 통해 폐로 들어가고, 폐 모세혈관에서 가스교환이 일어난다. 그 후 동맥혈은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들어간다. 이렇게 폐로 가는 산소가 부족한 정맥혈이 폐에서 산소를 공급받아 동맥혈이 되어 다시 심장으로 들어오는 과정이 폐순환이다.""
폐순환의 경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우심실에서 나온 정맥혈은 폐동맥을 타고 폐로 들어간다. 폐동맥은 폐의 모세혈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이 모세혈관에서 가스교환이 이루어진다. 즉,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이 폐포의 산소와 결합하여 산소가 풍부한 동맥혈이 된다. 그 후 이 동맥혈은 폐정맥을 통해 좌심방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처럼 순환을 마친 동맥혈은 다시 좌심실로 들어가 전신으로 보내지게 된다.""
폐순환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심실에서 나온 혈액은 폐순환을 거치면서 산소를 공급받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둘째, 폐순환은 체순환에 비해 혈관의 길이가 짧고 혈관벽이 얇아 혈액의 흐름이 비교적 원활하다. 셋째, 폐순환의 혈압은 체순환에 비해 낮은 편이다. 넷째, 폐동맥과 폐정맥은 동맥과 정맥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처럼 폐순환은 심장의 우심실에서 시작하여 폐로 가는 순환으로, 체내 가스교환을 담당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1.2.3. 림프순환
림프순환은 림프계를 통해 이루어지는 순환이다. 림프계는 혈액성분이 모세혈관벽을 통하여 조직으로 나와 형성된 림프, 이를 운반하는 림프관과 림프를 걸러 이물질을 탐식하거나 제거하며 림프구를 생산하는 림프절, 비장, 흉선, 편도, 고립 및 집합 림프소절 등의 림프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림프의 순환은 동맥을 통해 신체의 각 장기로 들어간 혈액이 조직의 세포 사이로 들어가 조직의 대사물과 혼합되어 형성된 조직액이 일부 다시 모세혈관에 흡수되고, 나머지는 림프관에 의해 운반되어 대정맥에 주입되는 과정이다. 이처럼 혈관으로 재흡수되지 않은 많은 양의 액체를 수송할 수 있도록 수송체계를 형성함으로써 분균형한 조직액의 흐름을 유지하고 림프가 만들어지게 된다.
림프계의 큰 역할 중 하나는 혈액을 통해 조직으로 흘러나온 단백질과 체액을 흡수해 다시 혈액에 보충해 주는 것이다. 각 조직에 그물같이 깔려 있는 림프계가 림프액의 형태로 회수하여 정맥까지 운반해준다. 동맥, 정맥과의 압력차에 의해 모세림프관에서 림프액 등을 흡수하고 근육의 운동 등에 따라 한쪽으로 흘러 우림프관과 좌림프관총관에 모이게 된다. 사지의 림프관에는 판막이 붙어 있어 역류가 방지되고 일반통행만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림프의 형성은 혈액의 일부가 전신의 모세혈관 벽을 통해 조직 사이 세로간질 사이로 들어가 조직액을 구성하고 조직으로 흡수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전신의 조직액의 일부는 다시 모세혈관으로 돌아오지만 흡수되지 않은 조직액들은 모세림프관으로 들어가 림프가 형성되게 된다. 이처럼 혈관으로 재흡수되지 않은 많은 양의 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