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심근경색증
1.1. 정의 및 원인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의 일시적 또는 영구적 폐쇄로 인해 심근에 산소 공급이 감소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심근경색증의 주요 원인은 관상동맥 내의 죽경화성 병변이 진행되어 급성 혈전이 형성되어 동맥이 폐쇄되는 것이다.
심장동맥질환은 심장동맥 내에 죽경화성 병변이 10~30년간 천천히 진행되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폐쇄되어 발생한다. 죽경화성 병변의 진행률은 유전적 요인, 성별, 식이, 좌식생활 습관, 흡연과 같은 위험요인과 관련이 있다. 이러한 위험요인들은 심근의 산소 공급을 감소시키거나 심근의 산소요구를 증가시켜 심근허혈을 초래한다.
1.2. 병태생리
심근경색증의 병태생리는 다음과 같다.
심장동맥질환은 심장동맥 내에 죽경화성 병변이 10~30년간 천천히 진행되어 혈관이 좁아지거나 폐쇄되어 발생한다. 이 과정에서 혈관내피세포의 손상이 주요 기전이다. 혈관내피세포는 기계적 요인, 화학적 요인, 면역적 요인, 유전적 요인, 생물학적 요인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다. 이로 인해 혈관이 좁아지고 혈액공급이 감소하여 심근에 국소 빈혈을 초래하게 된다.
심근경색증은 심장동맥질환의 급성 경과로, 관상동맥의 죽경화성 병변이 갑자기 파열되거나 혈전이 형성되어 갑작스럽게 관상동맥이 폐쇄되면서 발생한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공급되는 혈액이 차단되어 해당 심근조직이 괴사하게 된다. 이때 심근세포가 손상되면 세포 내 효소들이 혈액으로 유리되어 혈액검사상 상승된 수치를 보이게 된다.
심근경색증의 병태생리는 심장동맥질환의 진행 과정에서 갑작스러운 관상동맥의 폐쇄로 인한 심근경색의 발생이다. 이로 인해 심근의 허혈과 괴사가 나타나게 되며, 이는 심전도 변화와 심근표지자 상승으로 진단된다. 결국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질환의 급성 합병증이라고 할 수 있다.""
1.3. 증상
1.3.1. 흉통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 중 하나가 바로 흉통이다. 흉통은 압박감, 조이는 듯한 느낌, 쥐어짜는 듯한 느낌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흉통은 주로 가슴의 정중앙이나 약간 좌측에서 시작되며, 때로는 왼팔, 등, 또는 턱 등으로 방사되는 경우가 많다. 흉통은 보통 30분 이상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경우, 흉통은 가장 두드러지는 증상 중 하나로서 심근에 대한 산소 공급 부족으로 인한 심근 허혈을 반영하는 것이다. 흉통은 스트레스, 과로, 운동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으며, 질병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러한 흉통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카테콜아민 분비를 증가시키고, 이는 심박수와 혈압 상승, 호흡 증가 등의 생리적 변화를 초래한다. 또한 허혈된 심근에 대한 생리적 염증반응으로 인해 발열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대상자의 활력징후 변화에 주목해야 하며, 통증 양상 사정과 함께 관련된 생리적 지표들을 면밀히 관찰해야 한다.
통증 완화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혈관확장제인 니트로글리세린을 투여하여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심근에 대한 혈류를 개선한다.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도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지만, 저혈압, 호흡 억제 등의 부작용이 있어 활력징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또한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투여하여 혈전 형성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호사는 통증 사정과 더불어 대상자의 활력징후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고, 처방에 따른 약물 투여와 효과 모니터링을 수행해야 한다. 아울러 대상자가 통증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통증 완화를 위한 비약물적 중재들도 병행해야 한다. 이를 통해 대상자의 흉통을 효과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1.3.2. 오심 및 구토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오심 및 구토는 심근 손상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이다. 오심 및 구토는 심근 경색으로 인한 심장의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심근 경색으로 인해 심장의 수축력이 저하되면 전신 순환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미주신경 반사가 촉발되어 오심과 구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심한 통증이나 불안감으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서 구토반사가 유발될 수 있다.
특히 하벽 심근경색이나 후벽 심근경색의 경우 위장관 신경과의 인접성으로 인해 오심 및 구토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적 요인 외에도 심인성 요인이 오심 및 구토를 악화시킬 수 있다. 심근경색증 환자들은 질병과 예후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는 다시 구토반사를 촉발하여 악순환을 야기할 수 있다""
오심과 구토는 심근 경색의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후 심부전, 쇼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더욱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간호사는 심근경색 환자의 오심 및 구토 증상을 주기적으로 사정하고, 증상 발현 즉시 적절한 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오심 및 구토 증상이 지속되면 탈수, 전해질 불균형, 영양 섭취 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간호사는 이를 예방하기 위해 환자의 섭취량과 배설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에 따라 수액 요법과 영양 공급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또한 진토제 투여, 산소 요법, 위장관 감압술 등의 적극적인 중재를 통해 오심 및 구토를 신속히 조절함으로써 환자의 예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심근경색 환자의 오심 및 구토 증상 관리는 단순히 증상 완화에 그치지 않고, 심혈관계 합병증 예방과 회복 촉진의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간호사는 환자의 호소와 관찰 소견을 종합적으로 사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간호 계획을 수립하여 적극적으로 중재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1.3.3. 심인성 쇼크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나타날 수 있는 심인성 쇼크는 중증의 심근손상으로 인한 급격한 혈압 하강과 관련된다.
심인성 쇼크는 급성 심근경색증의 합병증 중 하나로, 심장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는 상태이다. 심장 근육의 광범위한 괴사로 인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면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주요 장기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다발성 장기 부전이 발생하게 된다.
환자는 창백하고 청색증이 있으며, 맥박이 미약하고 빠르며, 호흡이 빠르고 얕아진다. 또한 의식이 저하되고 발한, 불안감, 오심, 구토 증상이 동반되는데, 이는 급격한 혈압 하강에 따른 관류 저하로 인한 것이다. 특히 좌심실 유출로 폐쇄 및 유두근 파열과 같은 기계적 합병증이 발생하면 심인성 쇼크의 위험이 높아진다.
심인성 쇼크에 대한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체순환 부전으로 인한 장기 부전이 급격히 진행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따라서 응급 처치로 정맥 수액 공급, 혈관수축제 투여, 보조 순환 기기 사용 등의 처치가 필요하며, 궁극적으로는 관상동맥 재개통술 등의 근본적인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심근경색증 환자의 심인성 쇼크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이므로, 간호사는 신속한 사정과 대응을 통해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자 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따라서 활력징후 및 의식 수준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혈압 저하나 저산소증 등의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신속히 의사에게 보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맥 수액 투여, 산소 공급, 혈관수축제 투여 등 의사 처방에 따른 신속한 중재를 수행하여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1.3.4. 무기력 및 발한
심근경색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무기력 및 발한 증상은 다음과 같다.
무기력 및 발한은 심근경색증의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심근 손상과 심실 부전으로 인해 심장의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전신 조직으로의 혈류 공급이 감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신 관류가 부족해지면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혈관 수축, 심박수 증가, 말초혈관 수축 등의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교감신경계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대상자에게 무기력감과 함께 발한이 동반되는 것이다.
무기력감은 심근경색증 환자들이 가장 흔히 호소하는 증상 중 하나로, 심장의 기능 저하로 인해 전신으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면서 발생한다. 이로 인해 피로감과 쇠약감을 느끼게 되고, 일상활동 수행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급성 심근경색증의 경우 증상 발생 초기에 심한 무기력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발한도 심근경색증 환자에게 자주 나타나는 증상이다. 심근 손상으로 인한 심실 기능 저하와 교감신경계 항진은 혈관 수축과 말초 저항 증가를 유발하여 혈압 상승을 초래한다. 이에 따른 생리적 반응으로 발한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가슴 통증이 심할 때 주로 발한 증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처럼 심근경색증 환자에게서 관찰되는 무기력감과 발한은 심장 기능 저하에 따른 전신 관류 저하와 교감신경계 활성화에 기인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심근경색증의 중증도와 예후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므로, 간호사는 이를 주기적으로 사정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1.3.5. 핍뇨
심근경색증의 핍뇨는 급성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이다. 핍뇨는 소변량이 적거나 배출이 감소하는 증상을 의미한다.
심근경색증에서 나타나는 핍뇨의 원인은 심장의 펌프 기능 저하로 인한 신장의 혈류 감소이다. 심근이 손상되면 심장의 수축력이 감소하여 심장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