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환자 개요
1.1. 성명, 나이, 성별
환자의 성명은 박OO이고, 나이는 75세, 성별은 여성이다.
1.2. 진단명
이 환자의 진단명은 "불안정형 협심증(Unstable angina pectoris, UAP)"이다.
불안정형 협신증은 협심증의 한 유형으로, 기존에 안정형 협신증으로 진단받았던 환자에서 갑자기 증상이 악화되거나 새로운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불안정형 협심증은 관상동맥 내 혈전이 형성되거나 죽상경화반이 불안정해지면서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어 심근의 산소 공급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이 환자의 경우 노동 중 갑자기 발생한 전형적인 협심증 양상의 흉통, 즉 가슴의 쥐어짜는 듯한 압박감 및 통증이 지속되고 약물 투여에도 호전되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불안정형 협심증으로 진단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자는 고혈압으로 치료받고 있었으며, 7년 전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은 병력이 있어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기저 질환력과 더불어 갑작스러운 증상 악화, 그리고 약물 치료에 대한 반응 저하 등이 불안정형 협심증 진단의 근거가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2. 응급실 내원 경위
2.1. 주증상 및 발병 시간
주증상 및 발병 시간은 다음과 같다. 환자는 2019년 4월 19일부터 가슴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증상이 악화되어 2019년 4월 26일 오후 2시 31분에 남편과 함께 119를 타고 응급실에 도착하였다. 환자는 흉부의 "쥐어짜는 듯, 짓누르는 듯한" 양상의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을 주 호소 증상으로 보였다. 환자는 이러한 증상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진술하였다.
2.2. 응급실 도착까지의 경과
환자는 2007년 광주병원에서 협심증 진단을 받고 관상동맥조영술(CAG)과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후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2019년 4월 19일부터 다시 가슴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으나 지켜보다가 상태가 악화되어 4월 26일 오후 2시 31분에 남편과 함께 119를 타고 응급실에 도착하였다. 즉, 이번 증상의 발병은 4월 19일부터 시작되었으며, 통증이 점점 악화되어 응급실을 내원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3. 응급실 평가 및 진단검사
3.1. 활력징후 및 신체검진
내원 시 활력징후는 T:37.0℃, P:80회/분, R:20회/분, BP:150/90mmHg로 측정되었다. 의식은 처음에 drowsy하였으나 30분 후 mental alert로 회복되었다. 내원 시 SpO2는 88%로 낮게 측정되어 투여 중인 oxygen 2L/min nasal prong으로 산소를 공급하였다. 신체검진 결과 청진 시 정상 심박동음과 호흡음이 청진되었고, 정상적인 호흡양상을 보였다. 그 외 출혈, 체중 변화, 식욕 변화, 피부 이상, 대소변 이상 등의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3.2. 혈액검사
혈액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이 환자에게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관찰되었다.
첫째, WBC, neutrophil, monocyte, eosinophil, basophil 등의 수치가 증가되어 있었다. 이는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고 감염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둘째, CRP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RP는 대표적인 염증 지표로, 이를 통해 이 환자에게 혈관의 염증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셋째, fibrinogen 수치가 증가되어 있었다. 이는 혈액 응고 능력이 항진되어 있음을 반영하며, 결과적으로 혈전증의 위험이 높아졌음을 시사한다.
넷째, BUN과 creatinine 수치가 감소되어 있었다. 이는 단백질 섭취 부족으로 인해 혈중 요소가 감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섯째, 전해질 검사 결과 K 수치가 낮고 glucose 수치가 높아 당뇨병 발병 가능성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이는 글리코겐 저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여섯째, magnesium 수치가 낮아 불안, 피로 등의 증상이 유발될 수 있다.
이처럼 이 환자의 혈액검사 결과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진행 상황과 합병증 발생 위험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의료진은 이러한 검사 결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적절한 치료와 관리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3.3. 심전도 및 영상검사
심전도(ECG, Electrocardiogram) 검사는 심혈관계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검사이다. ECG상 T파와 ST분절의 변화가 협심증 발작 동안에 나타나면 진단적 의의가 크다. 심근허혈은 심근의 세포막을 손상시키므로, 심전도상에서 ST분절이 하강하거나 T파가 역전되어 나타난다. 이는 협심증에서 흔히 관찰되는 특징적인 소견이다.
영상검사로는 심장초음파검사(Echocardiography)와 관상동맥조영술(CAG, Coronary Angiography)이 활용된다. 심장초음파검사를 통해 심근벽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으며, 응급실에서 재관류 요법(reperfusion therapy)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관상동맥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