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주제선정이유
임신오조증(hyperemesis gravidarum)은 임신 여성의 약 70%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한 증상이지만 그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이 질환은 경미한 수준에서부터 심각한 수준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심각한 경우에는 임부와 태아 모두에게 해롭게 작용할 수 있다. 임부가 영양 결핍, 심각한 구토, 탈수, 전해질 불균형, 케톤증, 아세톤뇨 등의 증상을 겪게 되며, 이로 인해 저체중아를 출산할 위험도 증가하는 등 산모와 태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크다. 또한 이런 증상들로 인해 정서적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임신오조증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간호중재를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1.2. 문헌고찰
1.2.1. 임신오조증(hyperemesis gravidarum)
1.2.1.1. 발병요인
임신오조증의 발병요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요한 기전은 다음과 같다""
임신오조증은 임신 중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의 과도한 작용이 주된 원인으로 여겨진다"" hCG는 임신 초기에 급격히 증가하며 오심과 구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임신으로 인한 위장관 운동 저하, 뇌하수체-부신 기능 저하, 황체기능 이상과 정서적 요인 등이 발병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임신오조증의 정확한 병리기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도한 구토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핵심적인 발병 기전으로 볼 수 있다"" 구토가 지속되면 알칼리성의 위액과 산성의 소화효소가 감소하여 산-염기 불균형이 초래되고, 이로 인해 저혈압, 빈맥, 소변량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1.2.1.2. 임상증상과 진단
임신오조증의 임상증상과 진단은 다음과 같다.
일반적으로 임신 6~12주 사이에 입덧이 있으며 심한 경우 일주일 이상 구토증이 계속될 수도 있고 혹은 4주나 8주동안에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환자의 표정은 냉담하고 비참해 보이며 만사가 귀찮은 것처럼 맥없이 보인다. 임부가 경험하는 첫 증상은 오심이 있으며 대부분 아침에 있거나 하루 어느 시기에도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환자는 계속적인 구토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으므로 탈수와 기아상태가 된다. 탈수로 인해 소변양이 줄어들고, 피부는 건조해 지며, 입안은 마르고 혀에는 백태가 낀다. 입가장자리는 빨갛게 헐어 있으며 입술을 갈라진다. 입 안에서는 과산증냄새가 나며 이것이 치료되지 않으면 저혈압에 따른 혈액량 감소증이 초래된다. 기아로 인해 체중이 현저하게 감소된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열량을 공급하는 탄수화물이 부족되어 몸의 지방을 사용하게 되면 이때 혈액과 소변내에 acetone과 deacetic acid가 증가한다. 음식과 수분의 결핍으로 변비가 있고 맥박은 빠르며 불규칙 해진다.
임신오조증의 진단기준은 임신 초기 통제 불가능한 오심, 구토, 탈수, 케톤뇨증, 그리고 임신전 체중의 >5%의 체중감소의 병력을 포함한다.
1.2.1.3. 치료
임신오조증의 치료는 체중저하를 예방하고 수액과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며, 산증과 알칼리증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둔다. 가정에서 치료가 가능한 경우는 음식을 소량씩 자주 제공한다. 병원에서는 일반적으로 구토증이 멈출 때까지 구강섭취를 억제한다. 간호사는 환자가 입원해 있는 동안 섭취량과 배설량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구토로 인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정맥수액요법을 시행한다. 또한 저칼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칼륨염화물이 정맥으로 주입된다. 비타민 B1과 B6의 투여는 비타민 결핍의 교정과 말초신경질환의 예방에 중요하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는 임신오조증의 주요 치료방법으로, 종양환자들의 구토증상 개선에서 효과가 입증되었다.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스테로이드가 심각한 임신오조증 환자에서는 뚜렷한 효과가 없다고 보고된 바 있다.
한편 보완요법 또한 임신오조증의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강은 오심에 효과가 있으며, 생강 시럽은 오심 해소에 도움이 된다. 환자가 비경구적 영양공급을 원하지 않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