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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국가'는 플라톤의 저서로 그가 참된 스승이라고 인정한 소크라테스가 인물로 나와 국가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다루는 글이다. 그는 군주제를 주장하면서 국가의 이상적인 모습에 새로운 지평을 불어넣었다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그가 기록한 국가론의 발언 중에는 많은 비판점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들 중 국가의 1권에 관한 내용을 전개한 후 위의 소크라테스가 한 주장에서 비판할 수 있는 점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할 것이다.
2. 국가 1권의 내용
2.1. 올바름에 대한 논의
국가 1권에서 소크라테스는 올바름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그는 올바름이 그 자체로 좋은 것인지, 아니면 그 자체로도 좋고 결과도 좋은 것인지, 아니면 결과로서만 좋은 것인지를 탐구한다.
먼저 그는 올바름이 그 자체로 좋은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그의 제자인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는 반론을 제기한다. 그들은 실제로는 올바르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올바름에 따르는 좋은 평판만을 취하는 것이 더 이롭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인간의 본성상 탐욕적이기 때문에 진정으로 올바름을 실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그들은 올바름이란 단지 약자들 간의 계약일 뿐이며, 강한 자는 이러한 구속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들은 올바름을 따르는 이유가 불의를 당할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반론을 제기한다. 그는 통치자가 실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통치자의 편익이 반드시 올바른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통치자의 편익이 되지 않는 것도 올바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크라테스는 트라시마코스의 주장, 즉 올바름이 곧 강자의 이익이라는 주장을 반박한다.
이처럼 국가 1권에서 소크라테스는 올바름의 본질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고, 다양한 견해를 검토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의 이러한 논의는 정의의 문제를 둘러싼 핵심적인 쟁점들을 제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2. 소크라테스와 타인들의 대화
소크라테스와 타인들의 대화에서 소크라테스는 올바름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한다"" 먼저 케팔로스의 큰아들 폴레마르코스가 등장하여 정의란 "친구에게는 이익을, 적에게는 해악을 끼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정의로운 사람이야말로 오히려 불의를 행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반박한다""
소크라테스는 바둑을 두는 상황을 예로 들며, 유용한 것은 정의가 아니라 기술이라고 지적한다"" 상대가 적이라면 해를 끼칠 수 있다는 폴레마르코스의 주장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상처를 입은 말의 성격이 파괴되는 것처럼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것은 정의로운 자의 행동이 아니라고 반박한다""
이후 트라시마코스가 등장하여 정의란 "강자의 이익"이라고 주장한다"" 통치자는 자신에게 유리한 법을 제정하고, 이를 어기면 정의에 어긋난 범죄자로 처벌한다는 것이다"" 소크라테스는 의사와 선장의 예를 들며, 진정한 통치자는 자신의 이익이 아닌 피치자들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고 반박한다""
결국 소크라테스는 정의로운 자는 누구에게도 해를 끼칠 수 없으며, 오히려 불의한 자가 해를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트라시마코스의 견해를 비판한다""
3. 소크라테스의 논변에 대한 비판
3.1. 올바른 법 제정의 의미에 대한 비판
소크라테스는 "옳게 제정한다는 것은 통치자의 편익뿐만 아니라 편익이 못 되는 것도 이행하는 것이 올바른 것이 된다."라고 말한다. 그는 옳게 제정한다는 것이 통치자들의 편익이 되는 것들을 제정하는 것이며, 옳게 제정하지 않는다는 점은 통치자들의 편익이 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