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염료희석법을 이용한 심박출량 분석과 의학적 활용
1.1. 심박출량의 개념과 의의
심박출량은 심장이 단위 시간, 보통 1분 동안 박출하는 혈액의 양으로, 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움직이는 펌프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심박출량은 심박수(heart rate, HR)와 일회박출량(stroke volume, SV)의 곱으로 정의된다. 즉, 심박수가 1분당 심장이 뛰는 횟수이고, 일회박출량이 심장이 1회 박동하였을 때 박출하는 혈액의 양인 것을 보여준다.
심박출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크게 심근의 수축력(contractility), 심박수, 전부하(preload), 후부하(afterload) 4가지가 있다. 전부하는 용적이 주는 부하로, 심장에서는 심장이 최대로 확장했을 때의 용적인 확장기말용적이 전부하가 된다. 확장기말용적이 커지면 한번에 내보내야 하는 혈액의 용적도 증가하므로 당연히 일회박출량과 심박출량을 증가시킨다. 후부하는 압력이 주는 부하로, 심장에서는 혈액이 심장에서 나가는 통로인 대동맥의 압력, 즉 혈압이 된다. 후부하가 증가하면 혈액이 나가기 어려워져 일회박출량과 심박출량이 감소한다.
한편, 심박출량은 평형 상태에서 1분 간 우심방으로의 혈액 유입량인 정맥환류량과 그 값이 같다. 정맥환류량의 증가는 프랑크-스탈링 법칙에 의해 우심방압력과 확장기말용적을 증가시키고, 결국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새로운 평형상태에 도달한다.
이처럼 심박출량은 심장의 기능과 전체 순환계의 상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정확한 측정이 필요하다. 심박출량 측정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중 염료희석법은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이다.
1.2. 심박출량 측정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