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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호신술의 개념과 특성
1.1. 호신술의 정의와 목적
호신술의 정의와 목적은 다음과 같다.
호신술은 타인의 공격을 방어하고 상대방의 폭력을 제어하여 자신의 안전을 지키고자 하는 기술이다. 호신술은 적극적으로 상대방을 해치거나 타격을 가함으로써 호신하는 기술이 아니며, 상대방의 공격을 미연에 방지하고 봉쇄 및 제어하는 수세(守勢)의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몸 가까이 있는 기물을 호신 도구로 활용하거나, 유도·합기도·권법 등에서 펼치는 던지기·누르기·조르기·관절꺾기·지르기·차기·때리기 등의 맨손 기술을 살려 공격을 제어한다. 이러한 기술을 익혀두면 유사시에 거의 반사적으로 기술을 발휘하게 되며 상대방이 무기나 흉기로 공격해 오는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는 방어법도 포함되어 있다. 호신술 자체의 체계적인 기법(技法)은 없지만, 기본이 되는 도수무기(徒手武技)를 기술적으로 익히거나 각종 격투기를 스포츠로 연마해두는 것도 요긴할 때 훌륭한 호신술이 된다.
1.2. 호신술의 역사
호신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처음 인류가 등장했을 때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하는 본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원시시대부터 사냥이나 부족 간의 전쟁에서 자신의 생명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방위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이를 발전시켜 계통적으로 정리하면서 오늘날의 호신술이 형성되었다""라고 볼 수 있다.
고대인들은 자신이 속한 영역을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위법을 연구하게 되었고, 이를 체계화시켜 각 문화권마다 고유의 호신술을 발전시켰다. 이처럼 호신술은 특정 문파나 유파에 국한되지 않고 인류 역사 속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호신술은 인간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이 가지고 있는 자기보호 능력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다. 낙지나 문어가 위험한 상황에 먹물을 내뿜거나, 복어가 몸을 부풀려 가시를 만드는 등 생물들은 처한 상황에 맞춰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을 익혀왔다. 이처럼 호신술의 역사는 생명체가 존재하기 시작한 태초부터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인간은 생존을 위해 다양한 전투술과 격투술을 개발해왔는데, 이러한 기술들이 호신술의 기반이 되었다. 동양의 무술이나 서양의 검술, 레슬링 등은 모두 자신을 보호하고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기술에서 발전한 것이다. 따라서 호신술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하고 발전해왔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동양의 호신술은 음양 사상과 같은 철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유능제강(柔能制剛), 강능단유(剛能斷柔)와 같은 원리를 담고 있다. 이처럼 호신술은 단순한 기술의 차원을 넘어 철학적 토대 위에서 발전해왔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호신술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으며, 생물학적 차원에서도 자기보호 능력의 일환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무술과 격투술의 발전 과정에서 호신술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발전해왔다고 할 수 있다.
1.3. 호신술의 기본 원리
호신술의 기본 원리는 몸 전체를 이용하는 순간적인 힘, 상대의 힘에 순응하는 것, 상대의 힘의 흐름을 역이용하는 턴의 원리, 위기를 벗어나는 틈을 이용하는 것이다.
몸 전체를 이용하는 순간적인 힘은 상대방의 공격에 대해 반사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상대의 힘에 순응함으로써 상대방의 힘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고, 상대의 힘의 흐름을 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