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간과 사회 이상한 정상가족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가족 안에서의 폭력과 억압
1.1. 가족 내 체벌의 문제점
1.2.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부모의 태도
1.3. 가족주의와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
2. 가족 외부의 차별과 배제
2.1. 미혼모 가정과 다문화 가정의 문제
2.2. 해외 입양의 역사와 과제
3. 공공성과 열린 공동체의 필요성
3.1. 공공 시스템의 역할과 책임
3.2. 개인과 공동체의 조화로운 공존
4.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가족 안에서의 폭력과 억압
1.1. 가족 내 체벌의 문제점
가족 내 체벌은 아동의 자율성과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다. 저자는 많은 경우 아동학대가 비정상적인 사람의 고의적인 폭력이 아니라, 보통의 사람이 우발적인 체벌을 가하던 중 통제력을 잃었을 때 발생한다고 지적한다. 전문가들의 연구에 따르면, 체벌을 받은 아이들도 반사회적 행동이나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즉, 체벌은 신체적 학대만큼이나 아이들에게 해로운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는 어린이집에서는 어떤 체벌도 허용하지 않지만, 부모의 체벌에 대해서는 여전히 너그러운 잣대를 적용한다. 이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게 박힌 가부장적 가족주의와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에서 기인한다. 아동을 '작은 인간'이 아닌 부모의 소유물로 여기는 관점 때문에, 그들에 대한 체벌이 폭력이 아닌 '사랑의 매'로 정당화되고 있는 것이다.
체벌을 정당화하는 태도는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아동을 보호해야 할 존재가 아닌 부모의 권력 아래에 있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은 폭력도 사랑이라는 가해자의 논리를 정당화하고, 피해자로 하여금 자신에게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맞았다고 믿도록 만든다.
이처럼 가족 내 체벌은 아동의 자율성과 인격을 무시하는 행위로, 신체적 폭력 이상의 심각한 해를 초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여전히 체벌을 용인하고 있으며, 이는 가부장적 가족주의와 '정상 가족' 이데올로기에 깊이 뿌리 박힌 문제라고 할 수 있다.
1.2.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부모의 태도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부모의 태도는 아이들의 자율성과 인격을 크게 침해한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며, 자녀의 삶을 부모가 통제하고 결정하려 든다. 이러한 태도는 아이들이 독립적인 개인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고, 부모의 권력에 의해 억압당하게 만든다.
실제로 대부분의 아동학대 사례들은 부모가 자녀를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고 통제하려 들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난다. 부모는 자녀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체벌을 가하거나, 자녀의 의사와 무관하게 자녀의 미래를 결정하려 한다. 이는 아이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부모의 자녀에 대한 권력이 지나치게 강조되어 왔다. 가족은 단순히 사랑과 보호의 공간이 아니라 부모의 절대적인 권력이 행사되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는 ...
참고 자료
이상한정상가족, 김희경, 동아시아, 2022
김희경(2022), 이상한 정상 가족: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동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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