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제국의 개척자들에대해 요약해줘"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제국주의의 사회문화적 영향
1.1. 제국주의 시대 사회문화적 인식과 이론
1.1.1. 서구중심주의
1.1.2. 인종주의
1.1.3. 사회적 진화론
1.2. 사회문화적 사례로 보는 제국주의 시대의 영향
1.2.1. 박람회와 인간전시로 보다
1.2.2. 문학작품으로 보다
1.2.2.1. 소설 「로빈슨 크루소」
1.2.2.2. 시 「백인의 짐」
1.2.3. 세계지도로 보다
2. 조선 여성의 일본 제국주의 하 강제 동원
2.1. 군위안소 설치와 위안부 동원 과정
2.2. 업자와 공권력에 의한 동원 방식
3. 일본의 신중간층과 그들의 생활난
3.1. 신중간층의 형성과 산아제한 정책
3.2. 성별 역할분업과 여성의 역할 재구성
4. 정원 디자이너 거트루드 지킬의 개척
4.1.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과 자연주의 정원
4.2. 지킬의 정원 디자인 철학
5. 혼혈인 여성 '산비둘기'의 소설 『혼혈인 코지위아』
5.1. '산비둘기'의 정체성 갈등
5.2. 소설을 통한 원주민 문화 옹호
6. 알제리의 가족법 개정
6.1. 이슬람 근본주의와 여성에 대한 차별
7.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제국주의의 사회문화적 영향
1.1. 제국주의 시대 사회문화적 인식과 이론
1.1.1. 서구중심주의
서구중심주의는 대체로 다음의 세 가지 명제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근대 서구 문명은 인류 역사의 발전단계 중 최고의 단계에 도달해 있다. 둘째, 서구 문명의 역사발전 경로는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을 포함한 전 인류사에 보편적으로 타당하다. 셋째, 역사발전의 저급한 단계에 머물러 있는 비서구 사회는 문명화(식민지 제국주의 시대) 또는 근대화(탈식민지 시대)를 통해서 오직 서구 문명을 모방·수용함으로써 발전할 수 있다.
이러한 서구중심주의는 근대 유럽의 인종, 환경, 사고력 및 사회제도 상의 우월성을 근거로 유럽에서의 근대화 선행의 필연성과 비유럽지역으로 문화 전파의 사명을 내세우며 제국주의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였다. 즉, 서구중심주의는 비서구 사회는 인종적·문화적으로 열등하며, 문명화를 이륙하기 위해서 식민지배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이를 정당화한 이론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구중심주의는 3분법적 시대구분으로 역사의 발전과정을 체계화한 서구 근대 역사학의 성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근대 역사가들은 어떻게 유럽에서만 근대성이 출현할 수 있었는지를 유럽 예외주의를 통해 설명한다. 즉, 유럽 문명에 내재된 독특한 요소들이 근대성 출현을 가능하게 하였으며, 이 독특한 요소들은 유럽 역사의 초기부터 계속 존재했다는 것이다. 또한 근대 역사가들은 비서구 역사를 서구 근대 역사의 전사(前史)로 파악했다. 즉, 비서구 지역의 역사는 서구의 역사에 도달하지 못한 덜 발달된 역사이므로 근대 역사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보았다.
이렇듯 근대 역사학 연구에서 서구중심주의는 역사지식을 구성하여 실질적인 세계사가 아니라 서구에 의한 또는 서구중심의 세계사가 서술되었다. 이러한 서구중심의 세계사적 사고방식은 현재까지도 우리의 인식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1.2. 인종주의
인종주의란 특정한 신체적 외모를 지닌 개인의 유전적인 요소와 그 사람의 행위를 연결시키는 사유 체제를 말한다. 대항해 시대 이후의 서구인들이 식민화 과정에 착취·억압·노예화의 정당성을 원주민의 문화나 종교가 가지던 원시성에서 찾았던 것과 달리, 19세기 제국주의 시대 서구인들은 인종 자체의 우월성에서 원주민에 대한 지배의 정당성을 찾았다. 이렇게 불평등한 지배 관계의 정당성을 인종에서 찾아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는 사고를 과학적 인종주의라고 한다.
19세기가 되면서 서구에서는 민족주의와 더불어 극단적인 형태의 인종주의적 담론이 성행하였고, 이에 기초한 인종주의가 급속히 확산되었다. 당시 제국주의 팽창론자 및 사회진화론 지지자들은 과학에 대한 신뢰와 실용 가치를 중시하는 과학 중심주의의 예찬론자들이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과학이 진보된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주요한 지침을 제공해 준 것이라 믿었고, 또한 이들은 자연을 지배하는 법칙이 사회를 설명하고, 인류의 개선과 진보를 실천하는 원천이라고 여겼다.
이와 같은 사고에 기초하여, 이들은 열등한 자들이 열등한 것은 인간이 만들어 놓은 여타의 사회적 제도나 사회질서 때문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열등하게 태어나기 때문이라며 인종주의를 정당화했다. 이렇게 인종주의는 과학적 재가를 받으며 제국주의를 정당화하는 배경이자 명분으로 기능하였다.
인종주의에 기초한 제국주의의 모습은 미국의 필리핀 지배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다. 미국은 필리핀의 식민지 과정에서 자국의 문화와 제도들을 이식하고자 노력했는데, 그 배경에는 식민지인들이 자치적으로 통치할 수 있는 능력이 본질적으로 결여되어 있다는 인종주의적 편견이 작용하고 있었다. 미국은 자신들의 사명은 미개한 사람들을 개화시키고, 가난하고, 잘못 인도되었지만 변화의 희망이 있는 황갈색 피부를 띤 토착민들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런 사명감은 과거 제국주의 조치들을 정당화시켰던 '백인의 짐'이라는 논리와 당시 식민지에 대한 제국의 지배를 정당화시키려는 논리에서 비롯된 것이다.인종주의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유럽 제국주의 시대 시카고 박람회에서 나타난 '인간동물원'이 있다. 박람회 관계자들은 아프리카인, 미국 원주민, 자바인 등의 토착민을 현지에서와 같은 주거환경에서 거주하게 하고, 의복, 식기, 도구 등 생활용품을 이용하여 '문명화되지 않은' 부족민의 생활상을 연출하였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서구의 우월성과 미개한 타자를 동시에 경험하고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인류 진화의 단계와 과정을 전시하여, 서구 문명의 우월성을 선전하고자 한 것이다.
이처럼 제국주의 시대 서구인들은 인종주의에 기반하여 자신들의 우월성을 과시하고 이를 정당화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는 단순히 제국주의 팽창의 방편이 아니라 서구의 가치관과 세계관이 반영된 산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1.1.3. 사회적 진화론
사회적 진화론은 스펜서가 다윈의 진화론을 국제관계에 적용하여 우수한 인종만이 생존하고 열등한 인종은 도태된다고 주장하면서 등장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스펜서의 진화론이 다윈보다 앞섰다. 다윈이 『종의 기원』(1859)을 발표하기 전, 이미 스펜서는 1852년에 논문 「인구론」과 「발전가설」을 통해서 적자생존의 개념을 쓰고 있었다. 오히려 그는 라마르크로의 획득형질의 유전설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라마르크의 생물학 이론인 획득형질의 유전이란 생물체는 환경에 달라지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이러한 변화가 수 세대에 걸쳐 계속될 때 그 변이의 요인으로 인해 생물체는 영향을 받아 변화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진화과정에서 인간이든 사회든 환경의 변화에 따라 완벽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행되며, 진화는 그 자체가 필수적인, 불가피한 것으로 말한다. 여기서 진화가 비한정적이고 비통합적인 이질성에서 한정적이고 통합적인 이질성으로 진화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하는데, 이는 단순사회에서 복합사회로 진화함에 따라 이질성이 증가하고 전문화되고 상호통합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즉, 스펜서에게 진화는 단선적이고 하나의 통합과정이며, 이러한 생존투쟁의 과정은 인류의 진보를 가져다주는 것이었다. 스펜서 외 다른 사회진화론자들의 견해까지 종합하면, 사회진화론은 다윈이 말한 생물 세계 내 적자생존, 자연도태, 약육강식, 우승열패 등이 인간사회까지 지배하는, 필연적으로 생존투쟁을 통해 생존과 부적자의 도태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종의 진보를 가져오는 보편적인 법칙이라고 정리할 수 있다. 사회진화론의 주창자인 스펜서의 논리에 따르면 인류 진보를 위한다는 이름으로 우성 인자가 열성 인자를 침략하여 몰살하거나 노예로 삼는 것은 자연법칙으로 정당화된다. 이는 곧 제국주의의 이념을 만드는데 중요한 이데올로기로 작용하였다. 따라서 제국주의를 자연법칙에 대한 순응이며 인류 진보의 불가피한 수단으로 본 것이다.
1.2. 사회문화적 사례로 보는 제국주의 시대의 영향
1.2.1. 박람회와 인간전시로 보다
박람회는 서구의...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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