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간호력 및 현병력
차○○님은 87세 여성으로 뇌경색의 후유증으로 좌측편마비가 발생하였다. 과거력으로는 고혈압과 당뇨가 있으며, 2015년 2월 6일 뇌경색이 발병하였다. 현재 주 증상은 좌측 반신마비이며, 뇌경색의 후유증으로 언어장애와 요실금, 변실금이 있는 상태이다. 또한 오른쪽 팔의 잦은 사용으로 오른쪽 팔꿈치에 건초염이 발생하였다. 전반적으로 정서상태는 안정적이며, 스스로 할 수 있는 활동은 최대한 독립적으로 수행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1.2. 문헌고찰
1.2.1. 뇌졸중과 편마비
뇌졸중은 뇌혈관의 폐색으로 인해 뇌혈류가 감소되어 뇌조직이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뇌졸중은 주로 혈전성 뇌경색과 색전성 뇌경색의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혈전성 뇌경색은 동맥경화증에 의해 혈관이 좁아져서 혈류량이 부족해지고 산소가 모자라 뇌조직이 죽게 되는 것이며, 색전성 뇌경색은 다른 부위의 혈전이 떨어져나와 뇌혈관을 막는 것을 말한다.
뇌졸중의 주요 증상으로는 한쪽 방향의 얼굴, 팔, 다리에 마비감이나 저린 느낌, 힘이 빠지는 증상, 말하기 어려움, 시야장애, 어지러움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뇌졸중의 진단을 위해서는 급성기에 뇌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뇌 자기공명영상검사(MRI)를 통해 뇌출혈이나 기타 뇌질환과 감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병변의 성격, 위치, 크기를 판단할 수 있다.
뇌졸중의 주요 합병증으로는 폐렴, 욕창, 우울증, 경련, 골절, 관절 탈구 및 인대 손상 등이 있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주로 마비로 인한 운동기능 저하와 감각 저하, 그리고 부동으로 인한 것들이다. 따라서 예방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 치료의 주요 원칙은 조기발견, 신속한 치료, 합병증 예방 및 재활이다. 급성기에는 혈전용해제 투여, 혈관확장제 사용, 항응고제 투여 등의 약물치료와 함께 재활치료를 병행한다. 장기적으로는 재발 방지를 위해 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편마비는 뇌졸중, 뇌종양, 척수질환 등에 의해 한쪽 팔다리의 근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한다. 편마비 환자는 운동, 감각, 언어, 인지 등 다양한 기능장애를 보일 수 있다. 따라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사정하고, 개별화된 재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간호사는 편마비 환자의 관절가동범위 유지, 근력강화, 보조기구 사용 훈련, 일상생활동작 훈련 등을 통해 최대한의 기능 회복을 돕는다. 또한 합병증 예방, 영양관리, 심리적 지지 등 다각도의 간호중재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편마비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독립성 증진을 도모할 수 있다.
1.2.2. 건초염
건초염은 힘줄을 싸고 있는 활액막(synovial sheath) 자체 또는 활액막 내부 공간이 염증성 변화로 충혈되고 부종이 발생하며, 염증 세포가 침윤되는 경우를 말한다. 건초염은 전신의 힘줄, 건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마찰, 건막의 부분적 파열, 류마티스성 질환 등이 주된 원인이다.
건초염 환자는 관절 운동 시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종창(부종)이 있고, 정도에 따라 휴식 시에도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또한 근력이 약화될 수 있으며, 운동을 많이 할수록 통증과 종창이 증가될 수 있다. 건초염은 환자의 작업 정도와 운동의 과거력을 확인하고, 염증이 생긴 부위의 과다 사용 경험 및 과다 부하 여부를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또한 혈액학적 검사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통해 건막의 비후(비대해짐)와 주위 조직의 고밀도 영상을 확인하여 진단할 수 있다.
건초염의 초기 치료는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원인 요소를 제거하고 소염제, 휴식, 냉찜질, 초음파 등의 물리 치료를 할 수 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성 건막염을 제외한 경우, 치료 방향 결정을 위하여 조직생검을 통한 원인 규명과 병리적 진단을 얻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환자 중 상당수는 이 질환을 잘 극복할 수 있지만,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경우는 보다 적극적인 진단 검사 및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다.
건초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의 시작 전과 종료 후에 건의 유연성 항상을 위한 준비 운동을 실시하고,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하며, 될 수 있으면 작업 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무리한 동작을 취한 후 염증이 생긴 부위에 얼음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초염의 후유증으로 섬유화로 인한 건 유착과 기능 장애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환자에게 그 부위의 조기 운동을 격려하여 유착을 최소한으로 막아야 한다. 또한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의 교정 및 생활 습관의 변경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1.2.3. 낙상위험과 예방
낙상위험과 예방은 노인환자 간호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노인은 나이가 들수록 근력, 균형감각, 시력 등이 저하되어 낙상의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뇌졸중으로 인한 편마비 환자의 경우 균형 및 보행 능력이 크게 저하되어 낙상의 위험이 매우 높다.
노인 낙상위험 평가를 위해서는 과거 낙상력, 보행 및 균형 상태, 인지기능, 복용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