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인간과사회 이상한 정상가족 독후감"에 대한 내용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1.1. 다양한 가족 형태의 등장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1.2. 가족주의와 가족 내 문제의 대두
2. 가족 내 폭력과 인권 침해
2.1. '사랑의 매' 체벌에 대한 재해석
2.2. 부모의 과보호와 방임이 낳은 결과
2.3. '가족 동반자살'에 내재된 가족주의
3. 한국 사회의 다양한 가족에 대한 차별
3.1. 미혼모와 미혼부에 대한 차별
3.2. 입양과 '정상가족'으로의 편입
3.3. 다문화 가족에 대한 혐오
4. 가족주의의 확장과 문제의 심화
4.1. 국가의 가족주의 동원과 책임 전가
4.2. 계층 간 가족 내 교육 격차와 고착화
4.3. 사회 전반으로 확산된 가족주의
5. 새로운 대안의 모색
5.1. 스웨덴의 부모 체벌 금지법과 아동 인권 보장
5.2. 개인의 자율성과 집단적 해결의 조화
5.3. 가족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공동체 구현
6.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며
1.1. 다양한 가족 형태의 등장과 정상가족 이데올로기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등장하고 있다. 이혼가족, 미혼모가족, 다문화가족, 1인 가구, 조손가족, 기러기 가족, 동성애 가족 등 전통적인 핵가족 모델을 벗어난 다양한 가족 형태가 출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여전히 '정상가족'이라는 개념을 고수하며, 이에 부합하지 않는 가족 형태들을 '비정상가족'으로 간주하고 있다.
우리 사회가 말하는 '정상가족'이란 부모와 그들의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핵가족 모델을 의미한다. 이러한 정상가족 이데올로기는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전통적인 가족 모델에 부합하지 않는 가족들은 온갖 비난과 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혼모가족의 경우 심각한 차별에 시달리고 있다. 한국 사회에서 미혼모는 '부도덕한 여성'으로 여겨지며, 미혼모와 그 자녀들은 온갖 사회적 편견과 배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혼모들은 임신과 출산, 양육의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때로는 자녀를 해외에 입양 보내는 비극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이는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족, 1인 가구, 동성애 가족 등 전통적인 가족 형태에서 벗어난 모든 가족들이 차별과 배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 사회가 정의하는 '정상가족'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온갖 사회적 편견과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현대 한국 사회에서는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정상가족' 이데올로기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다. 이는 가족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이를 배제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 사회는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1.2. 가족주의와 가족 내 문제의 대두
한국 사회에서 가족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전통적인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가족은 개인의 삶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근대화 과정에서도 가족은 국가발전의 근간이자 개인의 삶을 보장하는 중요한 단위로 인식되어왔다. 그러나 이러한 가족주의는 때로는 가족 내 폭력과 인권 침해를 야기하는 등 부정적인 측면도 있다.
가족주의는 가족을 개인의 삶을 책임지는 최소 단위로 간주하여 가족 구성원들의 개별성과 자율성을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자녀에 대한 부모의 권위주의적 태도는 체벌과 과보호로 이어져 아동의 인권을 침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부모는 자녀를 소유물로 여기며 자신의 뜻대로 훈육하려 하고, 과도한 사교육과 관리로 아이의 개인적 자율성을 박탈한다. 이는 아동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며 때로는 극단적인 폭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러한 가족 내 폭력과 인권 침해는 부모 중심적인 가족주의 이데올로기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 가족은 개인의 사생활 영역으로 취급되어 국가의 개입이 제한되고, 부모의 친권이 자녀의 권리보다 우선시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가정 내 아동학대나 폭력이 발생해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미흡한 것이 현실이다.
또한 가족주의는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기제로도 작용한다. 전통적인 핵가족 모델을 정상가족으로 간주하고 이에서 벗어난 가족들을 비정상적이라 규정하는 태도는 미혼모, 다문화가정, 1인 가구 등의 권리를 제한하고 사회적 배제를 야기한다. 이는 개인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는 가족주의의 한계를 보여준다.
결국 가족주의는 개인의 자율성과 권리를 침해하고 다양성을 배제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가족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가족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개인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가족 제도를 재구조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다양한 가족 형태에 대한 포용성을 높이고 가족 내 폭력과 인권침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노력이 요구된다.
2. 가족 내 폭력과 인권 침해
2.1. '사랑의 매' 체벌에 대한 재해석
사랑의 매 체벌에 대한 재해석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정 내에서든 학교에서든 어린이를 훈육한다는 명목으로 체벌하는 경우가 쉽게 볼 수 있었다. 심지어 체벌 사실을 숨기거나 쉬쉬하지도 않았고 자식을 엄격하고 바르게 기르는 올바른 교육법이라고 믿기도 했다. 아직도 아이들은 어느 정도 물리적인 체벌이 있어야 말을 듣는다고 하며 폭행과 '정당한' 체벌은 다르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이러한 주장은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때리는 이의 의도가 좋다면 용납되는 종류의 폭력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는 전적으로 폭력을 행하는 이의 관점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친밀한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폭력은 맞는 사람이 스스로 '맞을 짓을 해서', '문제가 있어서' 맞았다고 믿게 하며 스스로를 부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때리는 이의 입장에서 좋은 의도였을지라도 맞는 이의 입장에서 폭력은 그저 폭력일 뿐이다."
저자...
참고 자료
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김희경, 동아시아, 2017; 2022
'자녀 징계권' 폐지…'사랑의 매' 이젠 범죄입니다, 조희경, 중앙일보, 2021.07.19.,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08805
'사랑의 매' 징계권 폐지 2년반…성인 10명중 7명 여전히 몰라, 성도현, 연합뉴스, 2023. 06.14., https://www.yna.co.kr/view/AKR20230614112800371
부모의 극단선택…정작 아이는 선택한 적이 없다, BBC 코리아, 2022.06.30., https://www.bbc.com/korean/features-61992040
김희경(2022). 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동아시아.
김희경(2022). 이상한 정상가족: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동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