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쯔쯔가무시는 우리나라 전국에서 매년 수천 명의 환자가 발생할 정도로 흔한 가을성 열성 질환이다. 늦게 치료가 되는 경우, 또는 고령자인 경우에 쇼크, 호흡부전, 신부전, 의식저하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으며 치료가 된 후에도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이 수개월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익숙할 정도로 많이 들었지만 이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케이스 스터디를 통하여 쯔쯔가무시에 대해 알아보고 쯔쯔가무시에 걸린 환자를 간호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본 환자를 선정하였다.
1.2. 연구대상
본 연구의 대상자는 76세 여성 환자 정OO이다. 정OO 환자는 약 5일 전부터 발열, 피부 발진 증상이 있어 외래를 방문하여 입원하게 되었으며, 입원 진단명은 '쯔쯔가무시(scrub(mite-borne) typhus)'이다. 정OO 환자는 고혈압의 과거력이 있으며, 평소 주부로 활동하며 산책을 취미로 하고 있다. 입원 당시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통, 오한, 근육통, 두통, 피부 발진 등이 있었다. 혈액 검사 결과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및 간 효소 수치 상승 소견을 보였다. 이에 따라 쯔쯔가무시 감염으로 진단되어 입원 치료를 받게 되었다.
2. 본론
2.1. 문헌고찰
2.1.1. 쯔쯔가무시
쯔쯔가무시는 Orientia tsutsugamushi라는 리케차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으로, 주로 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흔히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이 질병은 주로 여름과 가을철에 발생하며, 진드기가 주요 매개체로 작용한다. 쯔쯔가무시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및 태국 등지에서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이 질병에 감염된다.
쯔쯔가무시의 병원체인 Orientia tsutsugamushi는 세포 내 기생 박테리아로, 다양한 유전자형을 가지고 있어 재감염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 박테리아는 주로 털진드기의 유충 단계에서 사람에게 전파되며, 진드기 물림 부위를 통해 인체로 침투하여 혈관 내피세포에 주로 침투하여 염증 반응을 유발한다.
쯔쯔가무시는 주로 감염된 털진드기에 물려서 전파되며, 이 감염 경로는 진드기의 생활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알에서 부화한 털진드기 유충은 작은 포유류나 새와 같은 야생동물의 피를 빨아 생존하며 성장한다. 이 과정에서 Orientia tsutsugamushi가 유충의 체내에 침투하게 되며, 이후 감염된 유충이 사람의 피부에 붙어 물면서 박테리아가 상처를 통해 인체로 침투하게 된다. 쯔쯔가무시의 감염은 주로 농촌이나 숲과 같은 야외 환경에서 발생하며, 계절적으로 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여름과 가을에 많이 발생한다.
쯔쯔가무시의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