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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결핵에 대한 이해
1.1. 결핵의 정의
결핵은 기원전 7천년 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으로,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하여 같은 해 3월 학회에 발표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핵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나와 수분이 적어지면서 날아다니기 쉬운 형태로 된 것)에 의해 직접 감염되지만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 환자가 되며 나머지 90%의 감염자는 평생 건강하게 지낸다.
1.2. 결핵의 증상
결핵의 증상은 발병하는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폐결핵 환자의 70-80%가 급성 혹은 거의 급성(아급성)으로 증상을 보인다.
폐결핵의 경우 지속적인 기침과 가래, 객혈(가래에 피가 섞임)이 가장 흔한 증상이다. 병이 진행되면 호흡곤란도 나타날 수 있다. 전신 증상으로는 발열, 야간 발한, 쇠약감, 신경과민, 식욕부진, 소화불량, 집중력 소실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식욕부진으로 인한 체중감소가 두드러진다.
림프절 결핵은 전신 증상과 함께 목 부위 혹은 겨드랑이 부위의 림프절이 커지면서 동통이나 압통을 느낄 수 있다. 척추 결핵은 허리에 통증을, 결핵성 뇌막염은 두통과 구토,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2주 이상 기침, 가래, 객혈 등의 증상이 지속되면 반드시 결핵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결핵은 비특이적인 증상들이 많아 초기에 감기나 다른 폐질환으로 오인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1.3. 결핵의 진단 및 치료
결핵은 기원전 7천년 경 석기 시대의 화석에서 그 흔적이 발견된 이래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감염 질환으로, 1882년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가 결핵의 병원체인 결핵균을 발견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주로 폐결핵 환자로부터 나온 미세한 침방울 혹은 비말핵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 결핵균이 들어 있는 입자가 공기 중에 나와 수분이 적어지면서 날아다니기 쉬운 형태로 되어 직접 감염되지만, 감염된다고 하여 모두 결핵에 걸리는 것은 아니며 대개 접촉자의 30% 정도가 감염되고 감염된 사람의 10% 정도가 결핵 환자가 된다.
결핵의 진단은 크게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와 활동성 결핵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나뉜다. 결핵균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서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 또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를 시행하고, 활동성 결핵 여부 확인을 위해 흉부 X선 촬영, 결핵균 검사 등을 시행한다. 최근에는 빠르고 정확한 핵산증폭검사(PCR)를 통한 결핵균 검사도 도입되었으며, 배양된 결핵균에 대한 약제 감수성 검사와 균 감별검사 등도 시행된다.
치료는 다제병용요법으로 이루어지며, 일반적으로 이소니아지드, 리팜핀, 에탐부톨, 피라진아미드 4가지 약물을 두 달간 매일 복용한 후, 피라진아미드를 제외한 3가지 약물을 4개월에서 7개월 정도까지 추가로 복용하는 표준 단기 화학요법을 적용하고 있다. 이는 결핵균의 수를 치료 초기에 급속히 감소시켜 약제 내성균의 출현 기회를 줄이고, 대식세포 내 결핵균이나 서서히 증식하는 균을 박멸하고자 하는 방법으로, 스트렙토마이신 등에 내성인 균에도 유효하며 치료 실패율이 낮고 재발 시에도 다시 처음 처방으로 재치료가 가능하여 치료 탈락자의 감소 효과도 있다.
현재 결핵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결핵제는 모두 9-10종 정도가 있는데, 이 중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을 '1차 약제'라 하고, 이보다 효능은 떨어지면서 부작용은 더 심해서 부득이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는 약물을 '2차 약제'라 한다.
결핵 치료의 가장 큰 과제는 감수성 있는 살균제제를 선택하여 약제내성을 방지하기 위해 다제병용요법으로 장기간 치료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결핵 환자들이 깨끗한 공기가 있는 시골에서 요양을 하거나 폐를 강제로 허탈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으나, 현재는 대부분의 결핵이 항결핵제 복용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
그러나 환자들이 복약을 중단하거나 불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경우, 내성균이 출현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결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가 처방된 약물을 정확히 복용하는 것이다.
2. 결핵 관련 보건정책
2.1. 국가대응방안
2.1.1.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
제3차 결핵관리 종합계획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국가 결핵 관리 정책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이다. 이 계획의 비전은 "결핵 없는 사회, 건강한 국가"이며, 목표는 2027년까지 결핵 발생률을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하로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결핵 예방 및 조기발견, 환자 치료 및 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