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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II. 본론 -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현대에 끼친 영향
III. 결론
본문내용
실학사상과 교육I. 서론
조선의 교육은 유학(성리학)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과거 고려시대에도 교육적 측면에서는 유학(성리학)을 권장했지만, 국교가 불교이다 보니 나라전체가 불교를 중심으로 돌아갔다. 고려 이후 등장한 조선이라는 나라를 건국한 세력은 불교의 폐단을 직접 체험하고 보았기에 “억불숭유”라 하여 불교를 억제하고 유교를 숭배하는 문화를 권장하고 나라의 기틀로 삼았다. 그러나 지나친 유교중심의 교육으로 인해 과학기술의 발달이나 생산기술의 향상을 제약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다 17세기 쯤 중국의 양명학․고증학이 조선에 전해짐으로써 실용적 측면을 강조하는 실학이 등장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실학이라는 하는 것은 17세기 조선후기에 등장한 실학임을 전제로 한다.) 실학은 유학중심의 교육을 받는 왕족이나 상류층의 양반과 다르게 중인과 서민 그리고 개방적, 진보적인 양반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연구되었다. 왜 중인과 서민 즉, 양인신분과 진보적 측면의 양반들은 그 시대 주류학문인 유학(성리학)을 뒤로하고 실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접하고 연구 했을까? 또한 18세기 조선후기 문화의 꽃을 피웠다는 이 시기에 과연 실학은 한 시대를 풍미하고 이끌어나간 대표학문이라 할 수 있을까? 즉, 조선시대 유학이 주류인 사회에 새로운 신 학풍으로써 실학은 어떠했는지와 현대 교육에 끼친 영향을 알아보고자 한다.
II. 본론 - 실학사상을 바탕으로 한 교육이 현대에 끼친 영향
1. 실학사상
실학은 실사구시의 약칭으로 중국「전하서」의 "학문을 닦고 옛것을 좋아하며 실제의 일에서의 옳은 것을 구한다“는 말에서 연원한다. 실학은 실사구시를 학문연구의 방법으로 견지하고 실용지학을 학문연구의 대상과 내용으로 하며, 경세치용을 학문으로 하는 학문이다.
조선 후기 사회체제의 모순을 극복하고 새로운 사회를 이루고자 했던 유학의 한 학풍으로 중국에서는 명(明)나라 말 청(淸)나라 초부터 약 3세기 동안 성행하였으며, 한국의 경우 임진왜란 이후 싹이 트고 18세기를 전후하여 재야의 진보적 지식인들에 의해 연구됨으로써, 영·정조 때 전성기를 이루었다. 중국의 실학은 송명이학(宋明理學)의 말폐(末弊)인 공리성(空理性)을 극복하려는 목적에서 발생하였는데, 사실 송 대의 성리학이나 명대의 양명학이 비록 현실적인 바탕 위에서 생겨났고, 또 일정한 시대적 의의를 지닌다고 할지라도 그 학설이 이지적이며 철학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공소(空疏)한 이론에 치우치기 쉬운 경향이 있었다. 특히 명나라가 멸망한 후 명의 유로(遺老)들이 망국의 원인을 진단하고 반성한 결과, 송명이학이 공론으로 흘러 현실사회 및 국가발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이러한 내적 반성과 함께 서구의 과학문명 및 가톨릭 사상의 영향 등 외적 요인에 의해 실증(實證)과 실용(實用)을 중시하는 고증학(考證學) 및 경세치용(經世致用)의 학풍이 일어났다. 그러므로 청대 학술·사상의 주류를 이루었던 실학사상은 공허한 논리를 배격하고, 실사구시(實事求是)의 정신으로 유학의 본지를 찾고 이를 현실에 적용시키려는 의지가 컸다. 한국의 실학 역시 그 발생과 발전의 측면에서 중국의 실학과 비슷하다. 한국의 실학은 조선 후기의 사회·경제적 변동에 따른 여러 가지 사회적 모순에 직면하여, 그 해결책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등장한 사회개혁사상으로서, 그들의 사상이나 개혁의 논리는 종래의 성리학 일변도의 학풍에서 벗어나 유학의 본령을 되살리기 위한 사상체계, 즉 선진유학(先秦儒學)에 바탕을 두고 있었다. 연구 분야도 매우 광범위하여 현실개혁을 위한 사회·경제적인 문제, 천문학·수학·의학 등 자연과학, 역사·지리·언어·문학·풍습 등 인문과학, 그리고 새로운 철학체계 등 다양하였으며, 전반적으로 백과 전 서적 박학(博學)의 경향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민족주의적 성격과 근대 지향적 성격을 지녔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의가 있다.
참고 자료
「교육의 역사와 사상」, 노상우, 교육과학사「교육의 역사와 사상」, 송준식·사재명, 서현사
「교육의 역사와 철학」, 서재복, 도서출판 학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