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발도르프 학교의 감성 교육

소개글

음악교육 전공자의 입장에서 자유 발도로프 학교의 감성 교육을 읽고난 후 쓴 독후감입니다.
책에대한 간단한 소개와 나의 입장을 조금 정리한 2pages의 간단한 report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두 번째 독후감을 쓸 책으로 ‘자유 발도르프 학교의 감성 교육’을 골랐다. 이전에 몰입의 즐거움은 내가 가지고 있었던 책이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두 번째 책은 선택의 이유가 분명 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책을 고르는데 있어 신중했다. 좀 더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책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차에, 아직도 음악교육에 대해서 감이 오지 않는 내게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학문의 경계 없이 모든 수업을 음악으로 가르친다는 발도르프 학교의 교육방법 그리고 그들의 교육 사상이 궁금했다. 그리고 사실 그리스 시대에는 음악이 수학과 같은 과목처럼 취급하여 수학자가 음악을 연구하기도 하였다고 하는데 -물론 발도르프 학교에서는 그와 같은 맥락은 아닐 수도 있지만-어떻게 수학이나 언어와 같은 과목들을 음악과 연결 지을 수 있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발도르프 교육이라 하는 것은 담배 공장 노동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시작된 교육으로, 슈타이너의 발달단계에 따라 초등학교 시기의 아이들에게 감정체의 발달에 중점을 두어 예술을 통한 교육을 강조하며 수업전체를 예술적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학문적인 교과에서 이러한 예술적인 방법이 동원되는데 오이리트미, 에포크라는 독특한 수업방법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계적인 학습매체를 사용하기 보다 직접적인 상호교류를 중요시 여기는 발도르프 학교 에서는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때문에 이 학교의 음악 선생님이 되기 위한 조건과 지식의 요구는 거대하다. “교사는 항상 세계사적인 일과 인류사의 흐름과의 깊은 상관관계를 자각하고 있어야 합니다∙∙∙음악시간에 아이들에게 시키는 일들이 미래 인류사의 흐름에 있어서 새로운 창조의 일부를 짊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음악선생님이 이러한 엄청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하고 의문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책을 읽어보면 발도르프 학교의 교사들은 학생에게 무언가를 강압적으로 주입시킨다던가(발도르프 학교의 사상 따위와 같은…) 학생의 자율성을 침해하려는 일이 없었다.

참고 자료

자유 발도르프 학교의 감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