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이대 (독서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08.10.05
- 최종 저작일
- 20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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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난이대> 독서감상문 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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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버지 박만도는 아들이 돌아오면 반찬해 주겠다고 고등어 묶음이나 들고 다니고, 또 외다리가 되어 돌아온 아들의 모습을 보고 홧술을 거푸 몇 잔 마셔 대는 정도의 반응밖에 보이지 못하는 극히 소박하면서도 직정적인 인간형에 속한다. 아버지 박만도와 아들 박진수는 자신들의 불행을 마음놓고 통곡할 만한 적극성도 지니고 있지 못하며, 또 자신들의 삶에 지워지지 않은 상처를 남기고 간 그 거대한 힘의 존재에 대한 분석과 항변을 시도할 만한 지성도 갖추고 있지 못하다. 이런 유형의 독특한 인간형을 형상화한 것은 확실히 하근찬 특유의 개성이 낳은 산물이라 하겠다. 6.25 전쟁을 소재로 한 다른 소설들, 가령 최인훈의 `광장`, 황순원의 `나무들 비탈에 서다`, 박경리의 `시장과 전장`에 나오는 주인공들과 위의 두 부자를, 특히 전쟁으로 인한 충격과 상처를 어떻게 수습하고 있는가라는 측면에서 비교한다면 아주 흥미 있는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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