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8.04.16
- 최종 저작일
- 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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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파울로 프레이리의 페다고지를 읽고 쓴 독후감
목차
없음
본문내용
교육대학교 3학년인 학생이라면 가장 많이 들어봤을 단어 중에 하나가 바로 ‘구성주의’일 것이다. 이것은 교사가 지식을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지식을 자신에게 의미있는 방식으로 구성하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학습해나간다는 것이다. 바로 이 ‘구성주의’라는 단어는 대학교에 와서 처음 들어본 단어이다. 물론 교․사대 학생들이 아니라면 여전히 구성주의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이렇게 구성주의 교수․학습법에 대해 배우면서 생각해 본 것이 과연 나는 초중고를 거치면서 구성주의식 수업을 단 한번이라도 받아보았나 하는 것이다. 고등학교 때 선생님들은 매일 새벽에 0교시를 시작으로 8교시까지 보충수업을 하고 심야자습 감독까지 해 가며 아이들을 가르치면서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스스로 지식을 탐구할까 라는 고민 대신에, 어떻게 하면 더 빠른 시간에 더 많은 지식을 아이들 머리 속에 넣을까 하는 고민을 하셨던 것 같다. 그것은 어쩌면 입시중심의 교육 현실 속에서는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렇게 되다보니 학교는 여전히 권위적이고 보수적일 수밖에 없으며 선생님과 학생 간에는 유대감 대신 지배-피지배 관계가 성립하게 되었다. 이것이 바로 『페다고지』에서 프레이리가 말하는 ‘은행 저금식 교육’이다.
이러한 ‘은행 저금식 교육’은 일방적일 수밖에 없다.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것 외에는 학생들의 다른 생각을 인정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다. 학생들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되어 그것에 맞추다 보면 교사의 수업 계획에 착오가 생기기 때문이며, 또한 그렇게 되면 수업이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 저금식 교육에서 생각하는 사람은 오직 교사 한명이면 된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는 필연적으로 모순일 수밖에 없는데, 사람들은 각각 서로 다른 저마다의 생각이 있으며 두 사람 이상이 완전히 일치된 사고를 하는 것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파울로프레이리, 페다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