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다고지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3.06.20
- 최종 저작일
- 20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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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프레이리의 페다고지는 금서 목록에 올랐을 정도로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래서일까?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이 책을 읽으면서 현대 사회의 교육과 연관 지어 읽어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원제인 ‘피억압자들의 교육’에서 느낄 수 있듯이 페다고지는 피억압자를 위한 교육을 다루고 있다. 프레이리의 피억압자들의 교육은 3가지 주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 교사가 학생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은행 저금식 교육가 반대되는 문제제기식 교육, 대화와 반대화 교육 그리고 이론적 실천을 뜻하는 프락시스가 그것들이다.
당시의 교육을 보는 프레이리의 시선은 사회학에서 갈등론자들이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등론에서는 교육이 지배층이 피지배층에게 자신들의 부를 유지하기 위해서 행해지는 것이라고 본다. 프레이리는 이러한 교육이 비인간화를 낳는다고도 이야기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비인간화를 해결하기 위해 ‘인간화 교육’이라는 큰 틀을 제시했다. 이 큰 틀은 앞서 말한 피억압자들의 3가지 주된 목표를 실천코자 했다. 그래서인지 페다고지를 읽은 후 내 머리 속에는 ‘인간화 교육’이라는 단어가 가장 강하게 남았다.
책에서 가장 많은 생각을 하면서 읽었던 부분은 은행 저금식 교육에 대한 비판과 그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문제 제기 식 교육이 였다. 저금식 교육은 쉽게 말하자면 우리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주입식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주입식 교육은 프레이리의 말을 인용하자면 학생들을 교사가 내용물을 ‘주입’하는 ‘그릇’으로 만들고 더 완벽하게 그릇을 채울수록 그 교사가 유능한 평가를 받으며 내용물을 고분고분 받아 채울수록 더 나은 학생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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