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재발견
- 최초 등록일
- 2007.05.01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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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공자에 대한 최근의 재조명/ 중국의 문화사업중의 일환인 공자 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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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시대는 구제도를 전복하고 반대적인 것을 창조하는 순환의 반복인가. 그리스-로마문화는 인본주의의 시대이나, 중세에 이르러 종교, 신(기독교)의 시대였다. 그러나 다시 ‘르네상스’를 맞이하여 다시 인본주의를 되살렸다.
중국은 문화대혁명에 앞서 청조를 멸망시키는 20세기 최초의 혁명인 1911년 신해혁명을 맞으면서 루쉰(魯迅) 등은 공자를 중국의 봉건적 누습의 근원이라고 공격했다. 1919년 5·4운동 때 사상가 오우(吳虞)는 중국을 망친 주범으로 공자를 손꼽았다. 20세기 중국인에게 공자는 위대한 인물이 아니라 구질서를 대표했다. 몰락해가던 중국을 강한 국가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공자는 철저히 파괴할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은 ‘공자’를 복원을 넘어 국가적 사업으로 장려 하고 있다. 아마도 그 이유는 최근 시장개혁과 경제발전으로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에서의 토지수용, 빈곤 등으로 불만이 폭발 직전에 있는 것 같다. 뉴스위크는 중국 공산당이 이 같은 부작용에 대한 처방으로 중국 전통문화의 정수(精髓)인 공자의 유교사상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위에 대한 경의, 위계관계의 복종 등 유교적 가치도 현재의 통치구조에 부합한다.
-공자 부활의 본격적 사업-
중국 정부는 지난해 9월 28일 공자 탄생 2556주년을 맞아 공자의 고향인 산둥성 취푸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열었다. 중국 국영 중앙방송(CCTV)은 사상 처음으로 공자 제사를 4시간 이상 생중계했고, 중국 전역에서 논어 낭송 경연대회 등 각종 전통 유교문화 행사가 개최됐다. 지난해 9월 베이징의 런민(人民)대학에는 유학을 중심으로 고전을 연구하기 위해 국학원이 설치됐다. 공산주의 혁명이 한창이던 1937년 세워진 이 대학은 공산주의 이념을 학문적으로 떠받쳐온 곳이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지난해 6월 ‘유교연구중심’이란 연구소를 세웠다. 최근까지 18개 대학이 공자 관련 연구소나 학과를 개설했다. 초등학교에서도 공자 학습이 한창이다. 논어나 사서삼경을 옆구리에 끼고 다니는 일반인도 늘어났다. 또한 지난해 9월 베이징에서는 200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공자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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