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칼리가리박사의 밀실
- 최초 등록일
- 2007.01.03
- 최종 저작일
- 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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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칼리가리박사의 밀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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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첫 화면. 왠지 으스스한 세트와 분위기. 그것은 척 보아도 공포영화라는 느낌이 들었다. 화면 자체가 어둡고 배우들의 분장 또한 그런 느낌을 들게 하기에 충분했다. 선생님께서는 이 영화가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모태가 된 작품으로서 그 서사와 시각적 특성은 당대의 가장 실험적인 양상의 하나로 꼽힐 뿐 아니라 이후 수년간 지속된 표현주의 영화 경향의 모법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셨다. 특히 이 영화의 특징은 곡선과 사선이 야릇하게 지배하는 구도, 비뚤어진 원근법, 환상적인 조명효과, 과장된 연기 등 반(反)사실주의적인 요소로 이루어졌으며, 불안과 혼돈의 내적 이미지를 강렬하게 주관묘사(主觀描寫)한 작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나에게 다가오는 이 영화의 특징은 표현주의 작가들의 작품들로 이루어진 세트라는 것이다. 잔뜩 구부러진 거리의 미로나 불안하게 잇대어 있는 기묘한 모양의 건물처럼 주관적으로 왜곡시켰다는 것이다. 마치 이것은 모든 것이 불안한 그 당시의 사회의 양상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이 영화의 주된 소재는 몽유병이다. 내가 수업시간에 본 부분의 내용은 프란시스와 알란이 친구와 함께 시장에 갔는데 그 곳에서 몽유병자 세자르를 내놓은 칼리가리박사를 만난다. 세자르는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고 칼리가리는 광고했다. 그 자리에서 알란은 자신이 얼마나 살 수 있을지 물었고 세자르는 그가 새벽까지 밖에 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이후는 수업시간의 촉박함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선생님의 말씀으로는 칼리가리박사가 그 예언을 이루기 위해 살인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영화의 마지막에 이르면 지금까지 이 이야기를 해준 주인공이 사실은 정신병원의 환자이며, 칼리가리는 그를 담당한 의사라는 것이 밝혀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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