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현주의 영화 칼리가리 박사의 밀실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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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유튜브에서 우연히 발견하여 처음으로 끝까지 감상 한 1910년대 독일영화이다. 지금까지 본 1910년대의 무성영화들은 중간을 넘기기가 어려울 정도로 보는데 지루함을 느꼈었다. 하지만 이 영화는 첫 장면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며 시선을 끌었고, 영화의 세트장과 배우의 분장 등 독특하고 강렬한 연출들이 돋보이는 것에 더해,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가 이루어져 완전한 몰입을 하게끔 만들었다.
먼저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된 것은 독특한 공간구성이었다. 영화의 공간구성은 어딘가 낯이 익은 느낌이었는데, 알아보니 이 영화가 독일의 대표되는 표현주의 영화였고, 표현주의 영화는 표현주의 미술의 영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영화 속 쇼트 하나하나는 회화작품을 감상 하는 듯 했다. 영화의 연출에서 인물의 그림자와 물체의 음영 등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함으로써 공간적이고 조형적인 분위기를 나타내기도 하고, 영화의 음산한 느낌은 빛과 어둠의 극명한 대비 사이에서 나오는 긴장감을 이용하여 나타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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