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교육사회학 이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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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이론

갈등이론의 전제는 무한정한 인간의 욕구와 한정된 재화 사이의 모순으로 인한 인간 경쟁의 불가피성이다. 이러한 갈등이론은 크게 경제적 재생산 이론과 문화적 재생산 이론으로 나뉜다. 경제적 재생산 이론을 이끌어가는 대표적 인물이 마르크스이다. 마르크스는 인간사회를 자연과 동일시하여 개인이 자연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사회현상은 자연현상과 달리 변수가 많고 일정 법칙을 벗어난 예외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사회현상을 무조건 자연현상과 동일시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르크스는 역사적 유물론을 바탕으로 생산 및 생산관계가 제도와 관념을 결정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이론에 따르면 인간은 물질적 생산양식에 의해 생활양식이 규정되고 인간 성격조차 물질적 조건에 따라 결정되어야 하는데 이는 타당하지 않다. 인간은 주체적 의지를 가지고 스스로의 관념과 제도를 창조, 개선시켜 나갈 수 있는 자율적 존재이다. 물질적 조건에 의해 인간이 영향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물질적 조건이 인간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스스로 경제적 구조를 결정짓고 또 그 결과에 따라서 일어나는 현상을 통해 제도와 물질적인 면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는 것이 정당하다. 인간이 생활수단의 성질에 따라 생활수단을 생산하는 방식을 결정해야 한다면 과연 그 처음의 생활수단은 어떻게 해서 생활수단이 되었는지, 과연 인간의 주체적 의지와 상관없이 그것이 처음부터 생활수단이었는지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마르크스의 역사발전단계를 보면 최종 목적지인 공산주의 사회는 생산수단 공유와 계급 철폐가 이루어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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