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에 다녀와서
- 최초 등록일
- 2010.05.08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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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간송미술관 전시를 다녀와서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진정한 예술가의 자유를 사랑한 사람이 오원 장승업이 아닌가 싶다.
조선말기 마지막 천재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는 장승업을 나는 영화 취화선을 통해 먼저 만났다. 나보다 단 100여년을 앞서 살았던 사람이라는 것은 대단히 흥미롭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조선시대 화가라면 김홍도와 신윤복이 전부인 줄 알았던 나에게......
그림에 대한 그의 정열을 표현할 수 있는 마땅한 단어가 `광기`라는 말 이외에는 생각이 나질 않는다.
술과 예술 그리고 방랑으로 압축되는 그의 생은 장구한 500년의 역사를 외세에 의해 마감하는 혼란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의 모습이었다.
매년 5월과 10월이면 간송미술관에선 정기 전시회가 열린다.
간송미술관은 처음 이라 인터넷을 통해서 미리 검색을 해보니 내가 생각한 것 과는 달리 소박하고 작은 미술관이었다. 우리나라 옛 미술은 수업시간을 통해서만 작품을 보아왔기 때문에 한성대입구에서 내려 6번 출구를 통해 천천히 걷는 길이 조금은 설레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항상 전시는 혼자 다니기 때문에 역시나 말상대는 없었지만 여유로운 시간이 었다. 간송미술관을 들어가는 골목에는 조금은 볼품없고 초라한 이정표가 있었는데 오히려 시골집을 찾아가는 느낌을 들게하여 정감이 갔다. 사람들은 북적였지만 간송미술관의 정원은 시원하고 좋았다. 처음 느낌은 어느 집의 정원 같다는 느낌이었다. 세련되고 내부시설이 좋지도 않고 그닥 화려한 조명이나 시설도 없이 하얀 외벽에 담쟁이들이 수수하고 그 나름의 멋과 운치가 느껴졌다.여러 수종의 나무들이 울창했고, 군데군데 포진되어 있는 석탑, 불상 등의 조형물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이곳저곳 사람들이 무리지어 있었다.
평일이라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겠거니 했는데 전시실 내부를 가득 메운 인파에 놀라고 말았다. 평일에 그 정도 인파라면 휴일에는 정신이 하나도 없겠구나싶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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