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원왕생가 분석
- 최초 등록일
- 2008.09.29
- 최종 저작일
- 2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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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가는 작품에 따라서 그에 대한 배경설화도 전해지고 있는데, <삼국유사>에 실려 있는 10구체 향가인,<원왕생가>는 향가 25수 가운데 균여의 <보현십원가>와 그 밖의 몇 수의 노래와 함께 그 사상적 배경이 확실한 향가이다. 하지만 그밖에 작자의 문제, 원문 해독상의 문제 등은 아직까지도 논의되고 있는 바, 우리는 <원왕생가>에 대한 지금까지의 쟁점들을 정리하여 우리의 의견과 함께 다음과 같이 정리하였다. 참고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격도 저렴하게 책정했습니다.
목차
1.서론
2.본론
1) 원문해석의 문제
2) 배경설화와 작자
3) 달의 여러 가지 의미
4) <원왕생가>에 대한 논증
3.결론
본문내용
위와 같이 끊어 읽을 경우, ‘그 부인은 즉 분황사의 종이니 대개 십구응신의 일덕이다. 일찍이 노래가 있어 있었다.’로 해석할 수 있다. 광덕의 처를 십구응신의 한 분으로 해석하고, 다음 구절의 주어 역시 광덕의 처로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박으로 나온 주장이 배경 설화에 마지막 부분에도 나와 있듯이 관음보살의 십구응신 중의 한명이라는 광덕의 처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이다. 다시 말해서 인간의 개념이 아닌 신적인 개념의 광덕의 처가 어떻게 <원왕생가>라는 노래의 현실적 작자가 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이다. ‘응신’이란 중생을 교화하려는 관음보살이 중생의 몸을 빌려서 나타난 현상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광덕의 처가 작자가 되어야 한다면 관세음보살이 아미타부처님께 서방정토왕생을 간절히 기도한다는 뜻이 되고 만다. 김동욱은 광덕의 처가 결국 보살의 화신인 이상 서방정토를 희구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는 점을 들었다. [신라정토사상의 전개와 원왕생가] 《중앙대논문집》2집. 중앙대 1957 p.261 김동욱
두 번째로 내세우는 근거로, ‘德’이 수행 높은 명승(名僧)이란 뜻의 존칭어로 중국이나 우리나라에 널리 쓰려왔다는 점이다. 물론 ‘광덕’을 ‘덕’으로 엄장을 ‘장’으로 줄이는 약칭 사례에 비하면 매우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경덕왕 때 표훈대사를 대덕(大德)이라고 칭한 기록이 있다. 이렇게 ‘덕’자를 인칭 접미사로 보면 광덕의 처가 작가가 되는 것이다. 비록 약칭으로 인명이 기록되는 ‘덕’의 경우가 인칭 접미사로 쓰인 ‘덕’의 경우보다 압도적으로 많지만 이런 문제가 단지 사용의 빈도수에 따라 결정될 수는 없을 것이다.
세 번째 근거로, 배경설화와 향가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연결짓는다면, 광덕을 그리는 광덕의 처가 아미타불을 염불하면서 먼저 서방정토에 왕생한 임(광덕)과 아미타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한 노래라고 할 수 있다. 노래의 내용 중에서 ‘그리는 이’와 ‘이 몸’의 주체는 바로 작자인 ‘광덕의 처’가 되는 것이다. [불교문학의 이해] p.324 서영애 지음. 불교시대사. 혹은 광덕의 처가 평소 자기의 신앙을 ‘달’이란 대상물에 비쳐서 노래한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향가의解讀-원왕생가] p.202 양주동
참고 자료
[한국불교통사] 정의행 지음. 한마당
[불교문학의 이해] 서영애 지음. 불교시대사
[향가문학의 이론과 해석] 황패강 지음. 일지사
[향가 문학 연구] 화경고전문학연구회 지음. 일지사
[인물로 보는 한국불교사] 정의행 지음. 밀알
[삼국유사] 일연 지음. 이민수 옮김. 을유문화시
[원효탐색] 고영섭 지음. 연기사
[불교용어사전] 경인문화사
[새로 읽는 향가문학] 임기중 외 지음. 아세아문화사
[불교문학연구] 홍기삼 지음. 집문당
[향가문학론과 작품연구] 나주경 지음. 집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