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론] 고려가요의 사랑과 이별의 서정성

목차

1.서론
2.고려가요
2.1.고려가요의 명칭과 정의
2.2.고려가요의 형성과 전개
2.3.고려가요의 존재양상
2.4.고려가요의 내용과 수사
2.5.고려가요의 이중적 성격

3.고려가요의 이별의 서정성
3.1.고려가요와 사랑
3.2.고려가요의 이별의 서정성
3.3.이별을 노래하는 시점

본문내용

<가시리>는 “그 절실한 애원(哀怨), 그 면면한 정한(情恨)”을 따를 만한 노래는 동서고금에 없다고 극찬되면서 양주동(1947)을 참조하기 바람.
여성적 정한의 원형으로 간주되었다. <쌍화점>, <만전춘 별사>등을 근거로 고려시대 여성이 성적으로 무척 대담하고 개방적이었다는 입론을 펼치는 경우도 있다. 혹은 <서경별곡>, <정석가>, <동동>등은 여성의 지절(志節)을 노래한 애정가요로 간주되기도 하였다. 최 철(1997)을 참조하기 바람.

이러한 과정을 거치며 문득 여성으로서의 목소리가 아니라 사랑 그 자체로의 이야기를 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현재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속요는 가사 부전 속요를 제외하면 모두 14편이다. 이 중 님을 제재로 한 작품은 <가시리>, <동동>, <만전춘>, <서경별곡>, <이상곡>, <정과정>, <정석가>, <정읍사> 8작품을 들 수 있다. 이는 남녀가 이별하거나 이미 이별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님과의 갈등을 주제로 한 내용이 많다. 그리고 이때 갈등을 겪고 있는 주체를 주로 여성으로 짐작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먼저 고려가요의 전체적인 명칭과 정의 그 형식에 대해 정리하였다. 그리고 고려가요 속의 사랑, 여성만이 가지는 특유의 목소리, 그리고 여성 화자에서 풍기는 정서와 이별의 아픔을 분류하고 정리하는데 그 초점을 맞추었다. 겉으로 보기에 나약하고 여리기 그지없는 여성이라는 화자가 가진 성격은 그와 대응하여 더 강인하고 애절한 정서를 표현하고 있었는데 이제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보고자 한다.

참고 자료

김선학(1991), 범부의 문학과 불교주변, 동국대역경원
김흥규(1997), 한국문학의 이해, 민음사
박상익(1993), 고려속요에 나타난 주제 연구, 인하대학교
서효정(2001), 고려가요의 서정성 연구, 인천대학교
양은희(2000), 고려속요 여성화자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양주동(1947), 여요전주, 을유문화사
이명구(1976), 고려가요의 연구, 신아사
최 철(1997), 한국고전 시가사, 집문당
황패강.윤원식(1991), 한국고대가요, 새문사